지난 11월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비상시국회의 및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박근혜 퇴진’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시스·사진
지난 11월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비상시국회의 및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박근혜 퇴진’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뉴시스·사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와 관련, 정치적 주체로서 여성과 정당의 역할을 모색하는 긴급토론회가 1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사태가 일각에서 ‘여성 대통령의 실패’로 호명되면서 여성을 정치 무능력자로 폄하하는 행태가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그릇된 인식이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위원장 양향자)는 젠더 관점에서 2016년 촛불정국을 진단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 이후의 여성 정치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위기의 여성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좌장은 정춘숙 의원이 맡는다. 토론에는 △이진옥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대표 △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 원장 △권명아 동아대 한국어문학과 교수 △이지원 페미니즘 액션그룹 강남역 10번 출구 운영자 △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사무처장이 참여한다.

여성위원회 측은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등의 헌법적 가치 회복을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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