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협회, 규정 위반해 정유라에게 각종 특혜”
“승마협회, 규정 위반해 정유라에게 각종 특혜”
  • 변지은 기자
  • 승인 2016.12.14 16:17
  • 수정 2016-12-15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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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승마협회 감사결과 특검 제출 

정유라 위해 허위 문서에 505억 사업 추진

 

대한승마협회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대한체육회 규정을 어기고 문서를 조작하는 등 온갖 편법 지원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대한승마협회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대한체육회 규정을 어기고 문서를 조작하는 등 온갖 편법 지원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대한승마협회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대한체육회 규정을 어기고 문서를 조작하는 등 온갖 편법 지원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와 대한체육회(회장 이기선)는 14일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상진)에 대한 합동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 승마협회는 정씨를 국가대표로 만들기 위해 대한체육회 국가대표선발규정을 어기면서까지 2015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마선수 선발 규정을 멋대로 바꿨다.

또 2014년과 2015년 정씨의 국가대표훈련보고서를 부실 허위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를 통해 정씨의 국가대표훈련 보고서를 실제 훈련한 내용에 따라 다시 제출하도록 하고 증빙이 안 되거나 제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해당 국가대표 훈련비를 환수하고 징계하도록 했다.

승마협회는 정씨를 위해 백지 봉사활동서를 발급하기도 했다. 승마협회 김모 전무는 봉사활동 내역과 시간을 적지 않은 백지 봉사활동확인서를 정씨에게 발급하도록 지시했고, 정씨는 총 5건, 40시간의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았다. 또 2014년 전국제천 승마대회 당시에도 규정을 무시하고 대회 장소를 급작스레 바꿨다.

정씨가 국가대표로 출전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보안 사항이었던 아시안게임 선발전 심판정보가 나돌아 업무와 관련이 없는 승마협회 모 차장에게도 유출됐다.

이 밖에도 1단계 최대 505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승마협회 중장기로드맵’ 역시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박모 전 전무가 자의적으로 추진한 사실이 밝혀졌다.

문체부는 앞으로 각종 규정을 어긴 관련자들과 정씨의 징계를 추진하고, 이번 특정감사 자료는 특검에 제출해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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