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시장 ⓒ뉴시스·여성신문
서병수 부산시장 ⓒ뉴시스·여성신문

부산시는 지난 9일 동구가 ‘2016년 여성친화도시’로 신규 지정돼 11개 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동구는 내년 1월 중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식을 체결한 후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부산에서는 최초로 2011년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사상구는 올해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됐다. 이로써 부산시는 16개 구·군 중 11개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명실공히 여성친화도시로의 입지를 굳혔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도시를 말한다.

여성가족부는 신규지정 희망 지자체가 제출한 여성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사업기반 구축정도 △조성목표와 추진내용의 부합성 △사업계획의 충실성 등을 주요항목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연말에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평가에서는 전국에서 16개 기초자치단체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기존 지정된 중구, 영도구, 부산진구, 남구, 북구, 사하구, 금정구, 연제구, 수영구, 사상구 등 10개 구에 이어 올해 동구가 추가로 지정 되면서 전국 76개 친화도시 중 전국광역자치단체 중 13개 도시가 지정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다.

시 관계자는 “성평등 정책과 민관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힘써왔다”며 “여성친화도시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신규지정·재지정 희망 구·군을 대상으로 부산여성가족개발원과 연계해 전문적인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해 앞으로 여성친화도시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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