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경상북도청
김관용 경북도지사 ⓒ경상북도청

“대통령 탄핵 가결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인 만큼 분권형 개헌을 통해 국가운영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지난 12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국임원합동연수회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방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역사적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해왔던 경북이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고, 역사적 소명이라면 주저 없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됐지만 민생은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고, 경제도 살려야 한다”며 “정치위기가 국가위기로 연결되지 않고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념과 정파,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은 전국 조직으로서 통일을 열어가는 국민운동의 중심체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그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번 연수회는 당초 대전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를 돕기 위해 행사 장소를 경주로 변경했다. 이번 행사에는 각 시도 부의장을 비롯해 전국 시군구협의회장 등 250명이 참석했다.  

한편 새누리당 친박의원들이 ‘혁신과 통합 연합’을 정식 발족키로 한가운데 김 지사가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이인제 전 최고의원 등과 함께 공동대표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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