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단대학 등 중국 5개 대학 관계자 참석

대학 관계자와 학부모 1대1 상담도

 

이얼싼중국어학원이 오는 17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중국 유학 노하우를 알려주는 ‘중국 명문대학 유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얼싼중국어학원
이얼싼중국어학원이 오는 17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중국 유학 노하우를 알려주는 ‘중국 명문대학 유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얼싼중국어학원

이얼싼중국어학원(이하 이얼싼)이 오는 17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중국 유학 노하우를 알려주는 ‘2017 중국 명문대학 유학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중국유학 전문기관인 이얼싼과 중국 복단대학, 상해교통대학, 절강대학, 중경대학, 서남재경대학 등 중국 명문 5개 대학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한다. 대학 입시 관계자들은 각 대학 입시 요강을 설명한 뒤, 입시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 학생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유학 설명회 참석 예약은 홈페이지나 전화로 할 수 있다.

국내 입시보다 수월한 중국대학 입시

이얼싼에 따르면 중국대학 입시는 외국인 특례 입학 전형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국내 입시보다 수월하다. 진학할 수 있는 대학들은 중국 대학 순위 10위권에 들거나 세계 대학 상위권 랭킹에 있는 명문대들이 많다.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북경대, 복단대, 상해교통대 등) 진학을 위해선 어문, 영어, 수학 세 과목을 공부하면 된다. 그 외 대학들은 입학조건으로 한어수평고시(HSK) 4~5급의 성적과 서류 전형만으로 입학생을 선발한다.

유재승 이얼싼 대표는 “청화대학, 북경대학, 복단대학이 2016년 세계대학 순위 50위권에 드는 등 중국 대학 위상이 높아지고 지리적·경제적 측면에서 중국유학의 장점이 주목받으면서 중국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교육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재중 유학생 수는 이미 6만6000여명으로 전체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중국대학 유학 준비, 어떻게?

외국인이 중국대학 유학을 위해 갖춰야 할 지원자격은 까다롭지 않다. 만18세 이상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자(또는 그에 상응하는 학력)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격이 갖춰졌다면 목표 대학의 유학 전형이 ‘본고사 전형’인지 ‘HSK 전형’인지 확인해야 한다.

본고사 전형은 학교별로 내는 입학시험에 응시하는 전형이다. 영어, 수학, 중국어 등 과목으로 대학 자체 시험을 시행해 순위를 가린 뒤, 각 학생은 본인이 지원한 1지망, 2지망, 3지망까지 학과별 정원에 따라 순차 합격한다. 북경대, 청화대, 복단대, 상해교통대, 중국인민대 등이 대표적인 본고사 전형 시행 대학들이다. 입학시험 일정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다. 북경지역은 매년 3월, 상해지역은 매년 4월에 치른다.

HSK 전형은 HSK 급수와 점수로 합격생을 선발하는 일종의 서류전형이다. 대학별로 요구하는 급수와 점수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2016학년도 기준 5급 230점 이상을 취득하면 중국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전공에 합격하는 데 큰 무리가 없다. HSK 전형을 시행하는 대표적인 대학은 절강대, 동제대, 중경대 등이며 대부분 대학이 5월 초부터 원서를 접수받는다.

국내준비와 현지준비 장·단점

국내에서 중국 유학을 준비할 경우 한국사회와 문화를 알고 있어 졸업 후 국내 취업과 적응에 유리하다. 또 입시학원을 통해 도움을 받는다면 본고사 시험에서 독학보다 높은 성적을 거둘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기 유학생과 중국 현지학생들보다 회화능력이 떨어져 대학 생활 적응이 어려울 수 있다.

조기유학을 통해 현지에서 중국 입시를 준비할 경우엔 어렸을 때 이미 현지 적응을 마쳤기 때문에 대학생활이나 평소 생활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일이 적다. 또 부모의 통제나 간섭에서 벗어나 일찌감치 독립성을 기를 수 있다. 하지만 체계적인 입시 준비가 어렵고, 현지에서 한국 학생들과만 어울린다면 중국어 학습에 오히려 소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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