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이사장 라제건)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각당복지재단은 1986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기관으로 그동안 1만2000여명 이상의 전문자원봉사자를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킬리 베이츠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 회장이 참석해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에서 바라보는 자원봉사의 글로벌 트렌드’ ‘2015년 UN이 발표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자원봉사의 역할’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베이츠 회장은 호주자원봉사협의회 부대표, ‘Jobactive’(호주의 청년취업 지원사업) 사무총장 등 호주 비영리민간단체 분야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이를 바탕으로 총리내각에서 원주민정책 수석고문을 역임한 그는 2012년 처칠 펠로우십상을 수상했다. 2014년부터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 세계회장을 맡고 있다.

각당복지재단은 봉사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시절 “이웃을 내 몸 같이” 여기는 봉사정신을 전파하는 우리나라 자원봉사교육의 시초가 됐다. 비행청소년 자원봉사자 교육, 호스피스 교육,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웰다잉 교육도 각당복지재단에 의해 최초로 시작됐다. 현재 교육을 받은 대부분의 봉사자들은 병원, 보호관찰소, 요양원, 쉼터, 복지관, 소년원, 노인관련 시설과 기관 등 80곳이 넘는 봉사현장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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