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평생 낙태지지운동 전개

페미니스트 머조리티 파운데이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말 미국의 여성운동 1세대인 플로린스 케네디가 84세의 나이로 작고, 후배여성들이 애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뉴욕주에서 열렬히 낙태 지지운동을 펼쳤던 케네디가 여성운동에 뛰어든 것은 콜럼비아대 법대 대학원 입학을 거부당한 이후부터다. 이유는 케네디가 흑인이라서가 아니라 바로 여성이었기 때문이었다.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케네디의 단호함에 결국 학교 당국은 항복했다.

법률 공부를 마친 후 케네디는 정치적 성향을 가진 운동가의 길을 걷기 시작, 66년 ‘미디어 워크숍’을 창설해 저널리즘과 광고의 인종적 편견과 싸웠다. 그는 ‘전국여성정치연합’도 결성해 여성주의 정당활동을 시도했다.

정리=박이 은경 기자 pleun@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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