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6일 오전 10시 1차 증인 청문회를 시작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KBS1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6일 오전 10시 1차 증인 청문회를 시작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KBS1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새누리당)이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를 시작하며 “핵심 당사자들이 국회 무력화 시도했다. 이들에게 속은 박근혜 대통령에도 실망”이라며 “강제 동행명령장 발부는 물론이고 관련 모든 법적 책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1차 증인 청문회를 시작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청문회에 앞서 “핵심증인 5인의 청문회 불출석사유가 특위에 제출됐다”고 전하고 “이번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법과 정의로 단죄되어야 할 사람들이 편법의 우산 속에 숨고 있다. 이들 중에는 솜털처럼 가벼운 법률 지식으로 준엄한 국정조사를 무력화 시키려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헌정 사상 유래없는 국정농단으로 국민들의 가슴을 찢은 저들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에게 속았든 알고 있었든 울타리가 됐던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말 실망했고 절망했고 나아가 이 초유의 사태를 야기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이들은 기업 주요인사들이다. 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GS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손경식 CJ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총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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