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PR실학회 선정

 

동서식품(주)의 ‘핫초코 미떼-순해요 편’의 한 장면. 요리하는 남자 또는 엄마의 부재 시에만 육아・가사를 하는 아빠라는 정형화된 광고연출에서 벗어나 자녀의 친구엄마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아버지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동서식품(주)의 ‘핫초코 미떼-순해요 편’의 한 장면. 요리하는 남자 또는 엄마의 부재 시에만 육아・가사를 하는 아빠라는 정형화된 광고연출에서 벗어나 자녀의 친구엄마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아버지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가장 양성평등한 광고로 동서식품(주)의 ‘핫초코 미떼-순해요 편’과 레고코리아(주)의 ‘레고(LEGO)- 땡큐, 키즈(Thank you, kids) 캠페인’이 선정됐다. 두 광고 모두 남성의 정형화된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드렸다는 평가다.

한국광고PR실학회(이하 실학회)는 3일 서울 성북구 국민대에서 열린 ‘2016 올해의 광고상’ 시상식에서 양성평등 부문을 포함해 올해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했다.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양성평등 부문’은 민간기업들도 양성평등 문화 조성에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됐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중파와 케이블방송에서 송출된 광고를 대상으로 선정됐다.

실학회는 ‘양성평등 부문’ 선정을 위해 광고전문가를 비롯해 여가부, 양성평등교육진흥원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우리사회 양성평등 인식 개선과 문화 확산에 기여한 광고를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레고코리아(주)의 ‘레고(LEGO)- 땡큐, 키즈(Thank you, kids) 캠페인’ 한 장면. 아빠가 아이들과 똑같은 발레복을 입고 같이 춤추는 모습 등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호흡하는 가족의 시간을 통해  양성평등과 공동육아의 의미를 잘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레고코리아(주)의 ‘레고(LEGO)- 땡큐, 키즈(Thank you, kids) 캠페인’ 한 장면. 아빠가 아이들과 똑같은 발레복을 입고 같이 춤추는 모습 등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호흡하는 가족의 시간을 통해 양성평등과 공동육아의 의미를 잘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수상작인 동서식품의 광고 ‘핫초코 미떼-순해요 편’은 요리하는 남자 또는 엄마의 부재 시에만 육아와 가사를 하는 아빠라는 정형화된 광고연출에서 벗어나, 자녀의 유치원 등원 길에 버스를 태워주고 친구엄마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아버지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레고코리아의 ‘레고(LEGO)- 땡큐, 키즈(Thank you, kids) 캠페인’ 광고는 아빠가 아이들과 똑같은 발레복을 입고 같이 춤추는 모습, 종이박스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모습 등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호흡하는 가족의 시간을 통해, 양성평등과 공동육아의 의미를 잘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최성지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광고는 아동이나 청소년을 포함해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가지고 제작·방영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양성평등 광고상을 통해 많은 모범사례들이 발굴·확산되고, 광고주인 기업들도 양성평등문화 조성에 더욱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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