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천만 달러 투입, 콘돔사용법 등 포함 안돼
96년 클린턴 대통령이 사인한 사회복지 개정법안 중 한 수정조항에 따라 순결프로그램으로 성교육을 시키는 데 막대한 예산이 배정됐기 때문이다. 이는 아동들과 10대들을 대상으로 예기치 않은 임신과 성병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미화 2억5천만 달러가 할당돼 있다.
또 순결 성교육에는 콘돔을 비롯한 기타 임신 예방조치에 대해 가르치는 것엔 일절 예산이 배당되지 않는다. 오로지 말 그대로 순결을 가르치는 데만 막대한 비용이 지출된다는 것.
최근의 조사 결과 순결 성교육을 택하는 고등학교 교사 수가 2%에서 23%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은 순결 성교육 프로그램에 순결에 대한 의미보다 엄격하고 보수적인 종교적 관점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더구나 이 순결 성교육 지지자들은 콘돔의 사용이 성행위를 증가시킬 것이란 입증되지 않은 가설까지 주장하고 있어 성교육의 부작용 염려까지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