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라길 바란다. 우리나라처럼 육아의 책임이 전적으로 엄마의 몫으로 전담되면서 ‘아이 잘 키우기’라는 숙제를 부담스러워하는 엄마들이 많다.

최근 출간된 육아의 애환과 지혜를 담은 서적들인 <딸기엄마의 생생 육아일기>(청어람미디어/김준희·최연희 공저), <자녀의 성장을 즐겨라>(북라인/트리시 마지 지음), <눈높이 엄마 꿈높이 아이>(책이있는마을/김정희 지음) 등은 육아만화가, 여성학자, 유아교육학자인 엄마들이 저자라는 공통점과 함께 “행복하고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아이로 기르려면 사회가 함께 육아에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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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앞의 육아서적들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자녀의 성장을 즐겨라>를 펴낸 트리시 마지는 ‘귀기울여 듣고 배워라, 아이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라, 아이의 삶에 동참하라, 아이의 독특함을 인정하고 칭찬하라, 아이가 즐길 거리를 무궁무진하게 준비하라, 아이와 함께 편히 쉬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특히 트리시는 아이를 기르면 끝없이 힘든 문제에 봉착하므로 부모가 유머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웃음은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쉴 기회를 만들어 주며 어떤 문제든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할 여유를 갖게 하기 때문이다.

공동육아연구원 부원장을 맡고 있는 김정희씨는 <눈높이 엄마...>에서 ‘양육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전무한 환경 속에서 개별적으로 양육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짐을 안게 된 어머니, 특히 직장을 가진 어머니’들의 탈출기를 제언한다.

‘전업 엄마’의 짐을 공동육아와 대안학교로 나누어 주고 사회주부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해야만 엄마의 정신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여기서 바로 건강한 가족이 건강한 아이를 만든다는 명제가 나온다고 김정희씨는 강조한다.

아이 키우며 좌충우돌하는 엄마의 모습을 만화로 표현한 <딸기엄마...>도 완벽한 엄마는 없다며 육아에 대한 강박관념을 슬며시 덜어 놓는다. 응급상황이나 사진 찍기, 책, 장난감, 조기교육, 어린이집 보내기, 유아 성교육, 정보화시대의 육아 지침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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