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정문숙 대구광역시 간호사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동학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의 축사와 신현자 대구광역시 보건복지여성국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이후 경북대학교 산부인과 구태본 교수의 ‘건강한 성’을 주제로 한 강연과 VTR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둘째날 정윤경 영남대학교 의료원 정신과병동 간호사의 강연이 관심을 끌었다. 내용은 자아발견 프로그램을 음악치료와 미술치료 두 가지로 나누어 구성한 것으로서, 음악치료에선 클래식 및 가곡 감상을 통해 자신의 느낌을 표현함으로써 어린 시절의 순수한 자아를 되찾도록 했다.
미술치료에선 꼴라쥬, 손본뜨기 요법이 실행됐는데 꼴라쥬 요법은 잡지 등을 오려 본인이 원하는 것을 만든 뒤 스스로 그에 대해 설명하도록 해 자신에게 내재된 것들을 표출하는 계기를 주었다. 손본뜨기 요법은 자신의 손을 그려 각 손가락에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적게 함으로써 잊혀진 자아를 깨닫게 하고 미래에 대한 용기를 갖도록 했다.
<대구지사=추지현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