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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가을축제의 상세한 내용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www.festival-automne.com)

파리에선 해마다 9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4개월에 걸쳐 파리 가을축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항공사 방송사 통신사 등 국가 주요 사업체들로부터 재정적 도움을 받는다. 그래서 시민들은 최상급의 예술행사들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접할 수 있다. 축제는 파리에서 가장 중요한 전시장과 극장, 콘서트홀 등 25개 장소에서 진행되는데, 오데옹극장 샤틀레극장 퐁피두센터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프랑스 사람들은 예전부터 일본 중국 영화에 관심이 있었는데, 최근 몇 년 전부터는 한국영화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작년 축제에 한국영화들이 개봉된 데 이어 올해에도 깐느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춘향전>이 개봉됐다. 특기할 만한 점은 이번 축제 중 영화 개봉에선 이란영화들이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미술 분야에선 미국의 비디오아티스트인 빌 비올라가 95년 작인 <그리팅 Greeting>을 전시중이고, 회화와 조소 부분에선 독일작가 안젤름 키퍼가 한 교회에서 대작을 선보이고 있다.

연극 분야에선 부페 듀 노르라는 극장의 관장인 러시아계 영국인 피터 부르크가 세익스피어의 <햄릿>을 연출해 공연중이다. 부르크는 요즘 유럽의 연출가들 중 최고라 일컬어지는데, 보통 5시간 걸리는 <햄릿>을 2시간 20분짜리 영어로 각색해 연출해서 화제다.

파리의 가을축제는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한 해중 가장 볼거리가 풍성한 행사로 손꼽히고 있다.

김이산/ 프랑스통신원, 재불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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