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들의 못다핀 삶 시민과 함께 나눠

경남 정신대문제대책을 위한 시민연대모임(상임대표 김현주 가톨릭여성회관장, 이하 정대연)은 마산, 창원 지역 주민들에게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과 일본에서 열릴 민간법정을 알리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인권문화제를 연다.

11월 3일 오후 4시 마산시내 경남은행 본점앞 거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두프로그램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창작시 작품전,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린 그림과 기록사진전, 2000년 동경 죄제법정 참가기금 모금 및 지지서명 등이 전개된다,

특히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위안부 할머니 지문초상화 만들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무대공연으로는 이야기 슬라이드 <못다핀 꽃>, 이효재(경남 경신사회복지연구소 소장) 여성한국사회연구소 이사장의 축사, 장정임 전 경남 정대연 대표의 시낭송,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에 이어 어린이 예술단, 현대무용, 할머니께 드리는 창작곡 ‘못다핀 꽃’등이 공연된다.

정대연은 1997년 마산 진동면이 고향으로 밝혀진 훈(이남이)할머니의 혈육 상봉을 계기로 경남지역 25개 여성단체, 시민, 사회단체가 모여 만든 연대 기구이다.

문의 윤혜숙 정대연 사무국장 016-9668-7227

<마산=최강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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