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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농업의 날인 지난 10월 15일을 맞아 북제주군에서 여성농업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올해로 벌써 2회째이다.

행사는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여성농업인 후계자모임, 여성농민회 회원 9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여성농업인 헌장 낭독 및 여성농업인 실천 다짐 결의, 농업발전 유공자 표창 및 민속경기와 화합한마당, 소 밭갈기 대회, 갈옷 패션쇼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보리상외떡, 갈옷 소품, 조오메기떡, 흑미약밥, 솔변절변, 양하무침 등 70여종의 전통음식전시품과 흑미, 보리, 좁쌀 등 여성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가공제품 30여종이 전시되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10월 15일은 유엔식량기구(FAO)가 정한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로 그 주제는 ‘여성이 세계를 먹여 살린다’이다. 북제주군 문화공보실 고태민씨는 “식량 생산의 주역인 여성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영농의욕을 고취함으로써 원활한 농촌여성 후계세대 육성과 생산적이고, 안정적인 지역농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성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된 사람은 김상열(59. 애월읍 상가리), 이명자(38. 조천읍 함덕리), 강안선(46. 구좌읍 하도리), 양정열(54. 한경면 신창리), 고정심(43. 구좌읍 송당리), 강해숙(31. 한름읍 금악리), 조월출(49. 한림읍 상명리), 김혜숙(42. 애월읍 하귀2리), 김영화(43.구좌읍 송당리), 채옥순(46. 조천읍 와산리), 고영자(51. 한경면 저지리), 이광자(53. 우도면 조일리), 양윤정(42. 하귀농협), 이양숙(29. 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씨 등 14명이다.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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