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 여성정책관 (13)

중부권 여성계 단결된 힘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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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9월 행정부지사 직속 기관으로 신설된 충북도청 여성정책관에 공채로 입사, 지금까지 충북지역 여성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영애((45) 정책관은 여성학 박사 출신 공직자이다.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한국여성민우회 고용평등추진본부 정책위원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근로여성의원을 거치면서 실전과 이론으로 무장한 그는 행정업무와 조화를 이룬 여성문제 해결에 부심하고 있다.

- 내부 인사가 아닌 외부 영입 출신으로 어려움은 없었나.

“처음 공채로 들어왔을 때 도내 여성정책은 시혜적인 부녀복지 업무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정도였다. 따라서 첫 번째 과제는 여성에 대한 제한적이고 주변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여성정책의 주류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었다. 올해 2월 충북 여성취업지원협의회가 구성되는 등 여러 부서에서 관심을 갖고 정책 입안시 여성을 고려하고 있다.”

- 충북여성포럼이 상당히 활발하게 운영되던데.

“여성단체, 언론인, 학자, 단체장들이 연합해 그동안 16대 총선 대비 각 정당 여성정책 발표회, 여성관련 법률 설명회, 경제인 육성과 창업지원시책 설명회를 마련하는 등 여성압력단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는 7개 소그룹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 기능, 계층을 망라한 여성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제안을 하고 있다.”

- 중부권 여성계 협력과 연대를 모색하는 행사를 소개해달라.

“충청, 대전, 강원지역 여성단체간 상호교류와 정보교환을 통해 내실있는 여성단체 발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1단계 사업으로 토론회를 마련하여 중부권 여성정책발전 및 여성 협력·연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여성 관리자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들었다.

“5급 이상 여성관리자의 지도 능력을 키우는 교육과정이 전문행정연수원 등 중앙교육기관에서 설치 운영되고 있으나 시·군·읍·면·동의 6급 여성공무원에게는 교육기회가 부여되지 못하고 있어 1회 50명에 대해 3회에 걸쳐 1주일 동안 업무능력 향상과 리더십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 정보화교육은 잘 실시되고 있나.

“정부가 200만 주부인터넷 교육과 여성경제인협회 주관 컴퓨터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나 교육기관의 일부 편중과 수강인원 제한, 인터넷 중심의 교육운영으로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컴퓨터 기본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지역내 600명 정도를 대상으로 민간교육기관에 위탁해 여성종합컴퓨터 교육기획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전용 정보 센터 및 상설교육장을 설치해 정보교류 기회도 확대할 것이다.”

- 도청 홈페이지 내 충북여성 전용 사이트가 한국전산원에서 추천한 가볼만한 사이트로 선정되었던데.

“작년 6월부터 시작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충북 여성정책 방향 및 주요 시행 시책을 소개하고 있으며 각종 여성통계나 법률, 보호시설, 여성회관, 여성계 소식, 여성의 소리를 청취하는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내용이 괜찮은 여성종합사이트도 링크시킬 예정이다.”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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