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초등학교 설립 준비하는 부천 공동육아협동조합 학부모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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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이 일찍 발달된 나라의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이 경쟁력을 발휘하는 30대가 되었을 때를 한번 가정해 본다면 우리 교육체제가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요즘 부천에는 공교육의 개념을 바꿔 보자며 팔을 걷어붙인 엄마들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 3월 대안초등학교를 시작한다는 계획 하에 현재 후원자 및 출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부천 공동육아협동조합 학부모 모임 어머니들.

“의무교육기관이 반드시 정부가 공인한 곳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의무교육이 반드시 공교육과 같을 수는 없다. 외국인학교에 대한 진로를 열어놓은 상태에서 기존의 공교육을 뒤집어 놓겠다는 것도 아니고 조금 더 열린 학교에 보내겠다는 학부모의 의지가 강한 현실을 인정한다면 교육부에서도 다른 형태의 지원이 있기를 바란다”

마치 현행 교육체제를 전복하려는 불순(?)세력으로 보는 것도 또 교육부와 전면 대치해 대립구조로만 가는 것으로 바라보는 언론의 시각도 매우 염려스럽다고 전하는 학부모모임의 황윤옥(사진 왼에서 첫번째)씨는 교육부가 열린 마음으로 따뜻한 시선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단 비인가 형태를 띠겠지만, 건물이 올라가든 전세를 얻든 내년 3월에는 20명의 최소 규모를 갖춰 가개교를 할 예정이다. 교사는 교육을, 학부모는 재단과 학교운영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대안학교의 교칙은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교사, 학생, 학부모가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20년 후면 자기 중심이 있고 창의적인 아이들이 살아남지 않겠느냐는 전망과 함께 아이들이 자기 나이에 누릴 수 있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겠다는 교육원칙을 세워놓았다.

황윤옥씨는 이미 공동육아협동조합을 통해 열린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열의를 확인했고 공동육아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만큼 대안초등학교에 대해 외부에서 우려하는 것만큼 정작 엄마들은 전혀 불안하지 않다며 1,2년 안에 정착시킨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후원계좌 농협 394-02-206451 이화전

박정 희경 기자 chkyung@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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