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바탕골미술관에서는 김혜순씨의 딸 이

휘재(16)양의 전시회 ‘눈, 코, 입을 찾아 떠난 사람’이 열려 시선

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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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은 ‘열두살 때 피카소처럼 그렸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조형적 감각이 뛰어나고 색채감각, 상상력이 남다르다. 특기할만한

것은 그는 미술학원이나 개인교습 등 전문적 미술교육을 단 한번도

받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그랬기 때문에 틀에 박힌 흉내내기가 아

니라 자신의 온몸으로 보고 느낀 것을 기발하고도 발랄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고 그의 작품을 본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전시회에 선보인 그림들은 이휘재양이 초등학교 5-6학년때부터 그

린 그림 25여점.

그의 작품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색연필과 크레파스를 주로 사용하

여 신문지 위에 겹쳐 그린다든가 동판을 두드린다든가 하는 식으로

엄마나 아빠, 지하철에서의 풍경, 물고기 등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해체해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변화시킨다.

그러나 그러한 변형이 오히려 사물의 본질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어서, 기성 예술가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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