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3일 본회의를 통과한 2017년도 예산안에 국회 소관 예산 중 청소용역을 위한 예산 59억6300만원이 직접 고용예산으로 수정 의결됐다. 당초 원안에는 이들을 간접고용(위탁고용)하는 내용으로 예산안이 편성됐다.
정 의장은 앞서 지난 6월 취임간담회에서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가 앞장서 국회 내 환경미화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찾아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 의장은 기획재정부,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 예결위원장 등 정치권 국회사무처, 국회환경노조 등과 지속해서 협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관계자는 “그간 청소용역근로자를 간접고용해 위탁 기간 만료에 따른 고용불안 및 간접고용비용 등으로 근로조건 개선에 한계가 있었으나, 내년부터 이들을 직접고용할 수 있게 돼 고용안정성 확보 및 위탁용역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을 절감, 예산의 추가소요 없이도 보수 인상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세아 기자
saltnpepa@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