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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세상읽기]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세상읽기]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오스카와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받았고, 2011년엔 칸 영화제 명예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유명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는 말론 브란도가 연기하는 폴이 마리아 슈라이버가 연기하는 잔느를 강간하는 장면이 있다. 모든 강간 장면은 보기에 편치 않지만 이 장면은 특히 그러하다. 폴은 이미 중년의 남성이고 잔느는 한참 젊은 여성이다. 폴은 잔느를 마룻바닥에서 강간하면서 버터를 윤활제로 사용한다. 버터라니. 서양 음식에서 버터란 마치 된장이나 고추장과도 같이 늘 식사에 곁들이거나 요리의 재료로 사용하는 매우 흔하고 오피니언 | 김세정 런던 그린우즈 GRM LLP 변호사 | 2019-07-06 07:50 [여성논단] 왕실마저 이방인을 받아들이는 마당에 [여성논단] 왕실마저 이방인을 받아들이는 마당에 얼마 전,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인 미국의 여배우 메건 마클이 아들을 낳았다. 해리 왕자는 아시다시피 여왕의 손자이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난 다이애너 왕세자비와 찰스 왕세자 사이 두 아들 중 둘째다. 그렇다, 영국은 왕(현재는 여왕이지만)과 왕족과 귀족 등의 ‘신분’이 있는 나라인 것이다.이건 생각해보면 굉장히 이상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사람은 모두가 평등하고 노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하는 것이 기본 이데올로기인 현대 사회에 신분제가 있다니. 더구나 차별금지란 후천적으로 습득한 특성뿐 아니라 인종이나 성별처럼 선천적 오피니언 | 김세정 런던 그린우즈 GRM LLP 변호사 | 2019-05-30 16:29 [세상읽기] 한국은 안전한 나라인가 [세상읽기] 한국은 안전한 나라인가 아이 충치치료를 하던 치과의사가 문득 어느 나라 출신이냐고 물었다. 낯선 이를 보았을 때 어느 나라 출신이냐는 질문을 쉽게 하는 나라들도 있지만 영국인들의 경우 이 질문을 상당히 조심스럽게 하는 편이다. 가끔은 궁금해 하면서도 잘 묻지 못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그 전에는 묻지 않더니만 마지막 진료인지라 궁금증을 못 참았던 모양이다. 한국이라고 하자 치료하던 손을 멈추고 쓰고 있던 마스크까지 벗더니만, 지난 겨울에 한국에 다녀왔는데 음식이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열광적으로 말했다. 서울을 비롯해서 여기저기 다녔다는데, 특히 고기 요리 오피니언 | 김세정 런던 그린우즈 GRM LLP 변호사 | 2019-04-08 09:04 [세상읽기] 새치기처럼 보일지라도 [세상읽기] 새치기처럼 보일지라도 딸이 만으로 네 살 정도 되었을 때 일이다. 아이를 데리고 대형 슈퍼마켓에 갔는데 아이가 어린이용 잡지를 사달라고 했다. 당시 아이는 너무나 심하게 수줍어하고 낯을 매우 가렸다. 한국에서 친척들에게 둘러싸여 살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 아이의 낯가림이 영국으로 와서 생김새도 말도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야하기 때문인 건 아닌가 하고 고민을 하던 참이었다. 딸에게 뭔가 독립적인 행동을 하게 하도록 유도하고 싶었던 나는 아이에게 혼자 줄을 서고 직접 돈을 낼 수 있다면 잡지를 사주겠다고 했다. 아이는 용기를 내 줄을 섰고 나는 줄에서 오피니언 | 김세정 런던 그린우즈 GRM LLP 변호사 | 2019-02-22 09:32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