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의 위치가 곧 내 자신입니다.”(오서희 대표가 쓴 ‘패션사업 이렇게 시작하라’ 중)미스코리아 출신, 서양화를 전공한 한 여성이 패션업계에 발을 디딘 지 18년 만에 비쥬류인 ‘엄마 패션’ 백화점 브랜드로 연 4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디자이너가 만드는 엄마들의 패스트패션 브랜드’라는 슬로건으로 중장년층 대상 여성 의류를 디자인하고 있는 오서희 린에스앤제이 대표는 2001년 창업해 몬테밀라노 브랜드를 15년째 오너로서 이끌고 있다. 디자인 실장까지 겸한 그녀는 특유한 허스키한 목소리와 호탕한 웃음에 분위기가 압도될 정도였

100년 가까이 역사를 지난 미국 샌프란시스코(SF) 오페라에서 처음으로 여성 음악 감독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한국인 여성지휘자 김은선(39)씨다.뉴욕타임스는 “김은선 씨가 메이저 크기와 명성의 미국 회사의 차기 음악 감독으로 임명됐다”며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2020/21시즌이 시작되는 내년 8월 베토벤의 ‘피델리오’ 공연이 김 감독의 첫 지휘가 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9년 간 SF오페라 지휘를 한 니콜라 루이소티의 후임이 된다.김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와의 첫 순간부터 가족의 일부인 것 같은

올해 초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의 ‘TV 및 영화 여성 연구 센터’가 발표한 ‘셀룰로이드 천장’(할리우드의 유리천장을 뜻하는 단어)에 따르면 지난해 흥행작 250개 중 여성 감독 작품은 8%에 그쳤다. 작가나 편집인, 촬영가 등 영화 제작에 참여한 여성은 20%에 머물렀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최근 영화진흥위원회 산하 한국영화성평등 소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한국영화산업 성평등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개봉한 1433편의 영화 중 중 여성 제작자 비율은 11.2%, 프로듀서는 1

『젠더 정체성은 변화하는가?』(자유의 길)는 젠더의 개념 자체에 대한 여러 해석을 보여준다.‘젠더 정체성’은 심리적 동일시를, ‘젠더 표현’은 젠더의 외적 표현의 하나로 젠더에 맞는 역할과 행동을 말한다. 각 장은 젠더에 대한 생물학적 접근과 사회 문화적 접근, 젠더 다양성의 역사, 젠더 해방의 운동의 관점에서 다양하게 젠더에 접근한다.1장에서는 자연과 문화 속에서 섹스의 사회적 의미를 밝혀 섹스가 이미 젠더인 것을 전한다. 2장은 사회 문화적 구성물로서의 젠더가 시대마다, 사회마다 어떻게 다른지 자료를 통해 젠더 사회학 양상을 고

응어리졌던 마음 속 외침이 수십 명의 목소리로 터져 나온다. 거대한 산업 내 문제가 적나라하게 고발된다. 31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우먼 인 할리우드’는 할리우드 산업 내 만연한 성차별과 기회의 불균형을 영화배우와 감독, 제작자, 배급자, 미디어 종사자 등 96명을 인터뷰 해 풀어낸 작품이다. 메릴 스트립, 나탈리 포트만, 케이트 블란쳇, 클로이 모레츠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도 대거 등장한다.다큐멘터리는 할리우드에서 여성 배우(캐릭터)들이 아름다운 외모를 지니거나 약자로 대부분 묘사되며 여성이 등장하는 작품 자체가 소수였다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창립 33주년을 맞아 영국 출신의 유명 삽화가 루이스 록하트와 협업한 ‘파바 에코백’을 제품 구매자들에게 선물로 제공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의 창립 33주년(10월 17일)을 맞아 기획됐다. 지난해 환경부와 맺은 1회용품 줄이기에 관한 자발적 협약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따라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1만3000원 이상 구매한 경우 ‘파바 에코백'을 받을 수 있다. 단 1인당 1개 한정이며 행사는 재고 소진 시까

“저는 고등학생인 두 아이를 키우는데 수입 브랜드에 대한 사대주의가 있던 기성세대와는 달리 요즘 젊은이들은 국내 패션 브랜드에 관심이 많고 즐겨 입더라고요. 저도 그런 맥락을 잘 활용해 서울패션위크를 계기로 한국을 다이나믹한 패션국가로 만들고 싶어요”전미경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갖는 공식석상인 2020 S/S 서울패션위크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앞으로의 행사 운영과 포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1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 2020 S/S 서울패션

청소년 미혼한부모 창작뮤지컬 ‘heshe태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새롭게 무대에 오른다.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CJ아지트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heshe 태그 시즌2: Love Song through’는 청소년 미혼한부모들과 배우들과 함께 참여해 선보이는 작품이다.청소년 미혼한부모를 주인공으로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엄마로써 당당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자존감 회복과 미혼 한부모에 대한 왜곡된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고자 기획됐다.뮤지컬 제작 과정은 청소년 미혼한부모들이 주도했다. 특히 대본

9월 둘째 주와 셋째 주 여성계 주요 행사들을 소개합니다. 줌마네가 10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마포구 망원동 줌마네에서 ‘집에 대한 욕망의 재배열을 위한 집담회’를 연다. △10일 오후 7시30분 나에게 맞는 집을 찾기 위한 질문들 (전명희 대안부동안 홈쑈핑 대표) △17일 오후 7시30분 고립되지 않기 위한 함께/살기 전략(함께/살기 ‘반달’ 모임원) △18일 저녁 7시30분 여자가 쓰는 집·밥·몸 이야기(『밥하는 시간』 김혜련 작가) △10월 5일 오후5시 어떻게 삶의 거처로써의

스페인 출신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8)가 ‘미투 논란’ 이후 첫 공연에서 관객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AP‧EFE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도밍고는 이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열린 베르디의 ‘루이자 밀러’ 오페라 콘체르탄테 무대에 올랐다.그가 수십 년간 여성 오페라 가수 8명과 무용수 1명 등 모두 9명의 여성에게 성적으로 부적절한 언행을 해왔다고 지난 12일 AP가 보도한 뒤 무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밍고는 이 같은 의혹을 부정하고 있다.도밍고가 무대에 오르자 축제

세계적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78)가 지난 30여 년 간 여성 성악가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른다.24일(현지시간) AP통신은 도밍고가 25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루이자 밀러’에 바리톤 주역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도밍고가 무대에 나서는 것은 지난 13일 AP통신이 그가 여성 성악가와 무용가를 상대로 성희롱을 일삼아 왔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난 이후 처음이다. 여성 오페라 가수 8명과 무용수 1명 등 9명이 도밍고의 부적절한 행위가 1980년부터 오페라 극장 등에서

멕시코에서 경찰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해 분노한 여성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16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엑셀시오르 등 멕시코 일간지에 따르면 이날 저녁 멕시코 전역에서 공권력에 의한 여성 폭력에 항의하고 정의를 요구하는 여성 시위가 열린다.소셜 미디어에서는 시위가 수도 멕시코시티를 비롯해 몬테레이·과나후아토·산루이스포토시·아과스칼리엔테스 등 멕시코 곳곳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예고했다.이번 시위는 지난 12일 멕시코시티에서 경찰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여성들의 분노가 폭발해 본격화됐다.지난 3일에

문재인 대통령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책임있는 경제 강국 △교량국가 △평화경제 달성을 통해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함께 잘사는 나라’,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광복 이후 한국에 대해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되었다"며

성추행 혐의로 프랑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교황청(바티칸)의 주 프랑스대사 루이지 벤투라 주교에 대한 면책특권을 교황청이 포기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8일 밝혔다.프랑스 외무부는 지난 3월 바티칸에 벤투라 주교의 면책특권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벤투라 주교는 올해 1월 파리시장이 시청에서 주최한 신년 하례회에 참석해 한 젊은 남성 공무원의 신체를 수차례 만진 혐의로 기소된 뒤 프랑스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벤투라 주교의 면책 특권 때문에 제대로 된 수사를 할 수 없었다.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교

에몬스가구가 워라밸(Work &Life Balance)을 위한 휴식공간을 돕는 가구를 선보였다. 에몬스가구는 지난 3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에몬스 본사와 전시장에서 ’2019 F·W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품평회에서 에몬스는 올해 브랜드 메시지를 ’생활을 바꾸는 만남‘으로 정했다.△자연 친화적 소재를 사용한 고품격 가구 △ICT기술을 접목해 편안한 휴식을 돕는 침대·매트리스 등 60여종의 신제품이 그것이다.2019 대한민국 혁신대상·제품혁신상 대상 수상한 ‘이모션 매트리스’‘이모션 매트리스’

다양성을 존중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기르는 어린이책을 고르는 기준이 공개됐다. 이 기준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검토한 어린이책 100여개 작품이 오는 8월 최종 선정된다.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양성평등주간(7월1일~7일)을 맞아 롯데지주(대표이사 황각규),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함께 2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중앙도서관에서 ‘나다움을 질문하는 어린이책을 찾아라’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남자다움이나 여자다

28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고정관념을 깬 여성 캐릭터를 그린 ‘차이나타운’과 ‘델마와 루이스’를 다룬다. 홍지영 감독과 이원석 감독, ‘차이나타운’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함께한다.한준희 감독은 ‘델마와 루이스’에 대해 “영화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시나리오 작법의 교과서 같은 영화다. 이런 명작과 함께 ‘차이나타운’이 소개된다는 것은 솔직히 부담스러울 만큼 영광이다”라고 했다.홍지영 감독은 ‘차이나타운’에 대해 “한국에서 여성 캐릭터의 고정관념을 깬 영화”라고 했다. 주성철 씨네21 편집장 역시 “

[조현주의 포토갤러리 - 빛을 찾아서] 자연의 빛 - 캐나다 로키 레이크 루이스 레이크 루이스는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 로키산맥에 위치한 호수로, 유네스코 선정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다. 석회질 성분과 햇빛의 조화로 신비한 옥색을 띠는 레이크 루이스는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다른 느낌의 호수로 변한다. 여름 오후 반짝이는 호수가 눈과 마음에 눈부시게 기억된다. *조현주 사진작가는 삼성 e-Club 사진동호회, 아주특별한사진교실, 중앙대 사진아카데미 멤버로 활동 중이다. 33년 광고/마케팅 경력 후 사진과 그림의 작업자로 창작에 몰입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청소놀이 장난감 박스에 적힌 ‘나도 엄마처럼 청소기 돌릴래요’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또 같은 장난감 회사의 설거지놀이 장난감에는 ‘쓱싹쓱싹~뽀득뽀득~엄마처럼 설거지해요!’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박스에는 여자아이가 청소를 하거나 설거지하는 사진이 담겨 있다.한국여성민우회는 어린이날을 맞아 이 같이 성차별을 강화하는 장난감에 대한 문제 제기를 위해 어린이날 맞이 장난감 액션인 ‘#장난감을_바꾸자’ 캠페인을 지난 3일부터 진행해오고 있다.해시태그와 함께 ‘나는 *** 장난감을 원한다’에 의견을 적어 올리는 캠페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학과 간호섭 교수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 제13대 회장으로 오는 27일 선출된다.1996년 설립된 전국 규모인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는 27일 정기총회를 열어 취임식을 갖는다.간호섭 신임 회장은 2년의 임기동안 국제 의상전시회, 대한민국텍스타일디자인어워드(KTDA) 개최 및 관련 학술단체 교류 등 학회 발전과 분과별 학술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간호섭 회장은 "한국패션비즈니스학회가 패션업계와 학계가 상생하는 미래 패션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산학협력 중심의 미래지향적 글로벌 학회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