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건 실종자 부모를 앞에 두고 이주영(사진) 해양수산부 장관에 기념사진 촬영을 제안한 송영철 안전행정부 국장이 직위 해제됐다. 안행부는 20일 오후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지 3시간 여 만에 송 국장의 직위를 박탈하고 대기발령 처리했다. 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송 국장의 '기념 촬영' 제스처에 "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장관은 기념촬영을 하느냐"고 반발했다. 이주영 장관은 "(보좌진이) 있을 수 없는 말을 했다. 대신 사과한다"고 말했지만, 단 한 명의 생존자도 구조해내지 못한 당국의 능력에 극도로 실망하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이 20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좌파단체 색출’을 언급했다.육군 3성 장군 출신의 한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제 정신이라면 이 참사에 대한 위로의 전문이라도 보내줘야 하지 않나”고 밝혔다.한 최고위원은 이와 함께 “드디어 북한에서 선동의 입을 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북괴의 지령에 놀아나는 좌파단체와 좌파 사이버 테러리스트들이 정부전복 작전을 전개할 것입니다. 국가 안보조직은 근원부터 발본 색출해서 제거하고, 민간 안보 그룹은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합니다”라고 밝혔다.그의 발언이 전

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단원고가 있는 경기도 안산시와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총리실이 19일 밝혔다.총리실은 "안산시와 진도군의 물적·심적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조속한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피해학생 출신지역인 안산시와 사고지역인 진도군 현지 주민들의 희생적 노력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특별재난지역선포는 관계장관회의에서 협의한 뒤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에서 최종 확정된다.한편 지난 16일 오전 진도 해역에서 발생된 세월호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제54주년 4·19 기념일을 맞아 서울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월 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묵념하고 희생자 넋을 기렸다. 박 대통령은 ‘월호 침몰사고 이후 예정된 일정은 모두 취소했으나 이날 참배는 예정대로 진행했다. 이어 오전 10시 열리는 정부 공식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이날 참배에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4·19 관련 단체인 4·19 민주혁명회와 4·19 혁명 희생자 유족회, 4·19 혁명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측이 KBS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 인사담당자와 길환영 사장의 전화번호를 요구해 '인사청탁' 논란이 일었다.1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는 노보를 통해 김진태 의원실 관계자가 지난달 KBS 신입사원 최종면접을 앞두고 사측에 전화를 걸어 인사담당자의 전화번호를 요구했다고 밝혔다.해당 관계자는 이 통화에서 "의원님 지인의 자제분이 최종 면접에 올라갔는데 이와 관련해 인사담당자와 통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사 담당자는 이에 "채용과정에서 그런 인사청탁이 통하지 않으며 담당자를 바꿔줄 수 없다

여야 정치권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과 관련 현장으로 출동, 6·4 지방선거 운동은 대부분 중단했다.강창희 국회의장은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는 인명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구조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한 뒤 진도군 현장으로 향했다.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2차 경선후보 토론회를 잠정 연기하고 모두 진도로 내려갔다.경기도지사 후보인 남경필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한 세월호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았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광주 공항에 도착한 뒤 진도 서망항까지 차량으로 이동해 해경정을 타고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박 대통령은 어제 구조 상황을 지켜보느라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조 작업이 지지부진하자 현장을 직접 챙기기 위해 찾은 것으로 보인다.박 대통령은 도착해 김문홍 목포해경서장의 상황 설명을 들은 뒤 “생존자가 있다면 1분 1초가 급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렇게 많은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됐는데

“더 성과를 낼 수 있는데 아쉽다. 하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자평한다. 정계에서 여성 정치인이 겪는 유리벽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경기도지사 선거에 도전했던 김영선(54) 전 국회의원의 목소리는 여전히 힘찼다. 그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남경필‧원유철·정병국 의원과 열띤 경합을 벌였으나 경선 과정에서 출마의 꿈을 접었다. 최강자로 평가되는 남 의원과 경선에서 맞설 예비후보 1인을 선택하는 여론조사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6·4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에 도전한 여성은 이혜훈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전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조배숙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방침을 철회한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이 이번에는 개혁공천과 광주시장 경선을 둘러싸고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지난 15일 “역대 선거에서 공천을 잘한 정당은 승리했고 잘못한 정당은 패배했다”며 개혁공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객관적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깨끗한 후보, 능력 있는 후보, 지역 주민을 위해 헌신할 후보를 발굴하고 가려낸다면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당 지도부가 개혁공천을 명분으로 옛 민주계 인사를 제거하고, 특정 후보를 밀어준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진도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신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의 중앙재단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찾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구조, 수색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일몰까지 시간이 없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구조 인원과 실종 인원 등의 발표가 번복된 데 대해 "구조 인원에 왜 그렇

6·4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예비후보인 김황식(66) 전 국무총리와 정몽준(63) 의원이 ‘백지신탁’, 병역, 안보관에 이어 나이 등을 두고 과격한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예비후보인 이혜훈(50) 최고위원은 16일 두 후보가 ‘해당행위’를 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14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김황식 전 총리는 후보들 간 날카로운 경선 분위기와는 다르게 예의 그 여유로운 표정으로 기자를 맞았다. 그가 타 후보들과의 차별점으로 늘 강조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이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문 교육감은 16일 오전 서울시 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시작한 행복교육을 완성하는 것이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무이자 소명이라는 각오로 교육감 선거에 나선다”며 교육감 재선의 도전 의지를 밝혔다.그는 “교육은 정치적 이념을 관철하는 도구가 아니다. 교육계를 시끄럽게 달군 친환경 무상급식, 인권조례, 혁신학교와 같은 소모적 논쟁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다.이어 ‘미래를 향한 행복교육’ 7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비전을 실행할 세부 공약으로 학생들이 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6·4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지사는 지난 14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11월 새누리당에 입당, 6·4 지방선거에 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고자 했다”며 “그러나 여러 가지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불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불출마 결심은 새누리당이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하기로 결정했을 때 했다”며 “새누리당 당원으로 남겠지만 선거 관리를 맡은 단체장으로서 임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경선 룰’은 100% 여론조사 경선으로 원희룡 전 의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올해 안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한일간 타결하자’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고 16일 교도통신이 밝혔다.지난 2월, 한국 외교 당국자와 도쿄 회담 시 일본 정부 당국자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인 2015년 전에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결론 짓고 한일관계를 제 궤도에 다시 올리고 싶다'고 표명했고 한국 측도 이해했다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민주당 노다 정권(2011∼2012년) 시절 한일간 논의가 오갔던 방안을 참고해 인도적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일본 정부가 출자한

“독일 통일을 이끈 ‘동방정책’의 3가지 핵심은 첫째도 접촉, 둘째도 접촉, 셋째는 교류였습니다.”롤프 마파엘(59·사진) 주한 독일대사는 11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포럼 본(forum BORN)에 참석해 독일 통일정책의 핵심을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의 강연자로 참석한 마파엘 대사는 “독일 통일은 평화통일을 원한 동독 정권과 ‘우리는 한 민족이다(Wir sind ein Volk)’라고 외치며 자발적으로 통일을 선택한 동독 시민들에 의해 이뤄낼 수 있었다”며 “

김진태 검찰총장이 14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 취재 중인 사진 기자들에게 "인마", "씨"라고 말하는 등 막말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15일 , 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낮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마치고 나오던 중 사진기자들이 촬영하자 손가락질을 하며 "어이 인마 밥 먹고 나오는데 씨..."라며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화를 냈다.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는 경향신문 사진기자 1명과 한겨례 신문 사진기자 2명이었다.이날 검찰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결과

남재준(70) 국가정보원장이 15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 대국민 사과했다. 야당 등이 요구한 사퇴 압력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남 원장은 이날 오전 내곡동 국정원 청사 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머리숙여 사과한다"며 "국정원장으로서 참담하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사건 재발을 막기위해 낡은 수사관행과 절차의 혁신을 위해 TF를 구성해 강도노은 쇄신책을 마련하겠다"며 "엄격한 자기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이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남재준 국정원장과 담당 검사 2명을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여야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사건의 본질은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씨가 간첩인가"하는 문제라며 검찰의 판단을 수긍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등 야당은 수사결과를 비판하며 특검을 요청했다.14일 국정원의 간첩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팀장 윤갑근 검사장)은 탈북 화교 유우성씨의 북한 출입국기록을 조작한 국정원 대공수사국 이 모 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4일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로 확정됐다.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경남 마산실내 체육관에서 후보자 선출대회를 갖고 당원·국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홍 지사가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4506표(선거인단 득표 3553표, 여론조사 지지율 55.5%)를 획득,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427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박 전 시장은 4079표(선거인단 득표 3315표, 여론조사 44.5%)를 얻었다.새누리당 경남지사 경선은 지난 12~13일 이틀간 실시된 여론조사와 13일 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남경필, 정병국 의원이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 '클린 선거'를 다짐했다.경기도지사에 출마키로 한 남경필,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제주도지사 후보인 원희룡 전 의원과 함께 초선때부터 '남·원·정'으로 불리며 새누리당 개혁에 앞장섰었다.남경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오기 위해 저희가 경쟁을 하고 있다. 저희가 그동안 주창해온 대로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남 예비후보는 "국민들이 원하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