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한국의 여성 3인조 펑크록 밴드의 티저 영상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아이돌도 아닌 홍대 인디신 가수, 그것도 신인이 유튜브 하루 조회 수 1만 건을 넘어섰기 때문이다.화제의 중심에 선 이들은 홍대 인디신에서도 보기 드문 여성 3인조 펑크록 밴드인 ‘슈퍼8비트’. 이들은 티저 영상을 공개한 나흘 뒤인 8월 16일 첫 EP앨범 ‘BOY N GIRL(보이 엔 걸)’을 발매했다. 펑크를 기반으로 한 이들의 음악은, 199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일본 여성 보컬 록밴드의 음악을 떠올리게 할

6·25를 앞두고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탈북자들의 증언을 담은 다큐멘터리 ‘김정일리아’, 탈북자 출신 감독이 굶주림과 인권 탄압에 시달리는 북한 모자의 이야기를 그린 ‘겨울나비’, 남북을 오가며 무엇이든 배달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풍산개’, 6·25 당시 치열했던 고지 쟁탈전을 소재로 한 ‘고지전’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된다. 그중에서도 특히 ‘김정일리아’는 미국인 여성 감독의 시선으로 북한의 인권 실상을 파헤친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극작가로 활동하는

3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A백화점 문화센터. 어깨에 가방을 멘 젊은 엄마들이 양손으로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밀며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통합 영어놀이는 이날이 여름학기 첫 시간. 생후 16∼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원어민이 한국인 강사와 함께 음악, 퍼포먼스, 미술 등을 통해 놀이식 수업을 한다. 40분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비-아이-엔-지-오(B-I-N-G-O)! 비-아이-엔-지-오(B-I-N-G-O)!” 부직포로 만든 숫자판이 바닥에 놓여 있는 강의실에 영어 노래 ‘빙고’가 신나게 울려 퍼졌다. 엄마 무릎에 안겨 있던

6월은 축제의 계절, 전국 각지에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부산의 국제 무용제와 대구의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같은 공연형 축제에서부터 전주 단오제, 한산 모시 축제, 퇴촌 토마토 축제, 무주 반딧불 축제 같은 체험형 축제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들을 한곳에 모아보았다.보령 머드 축제대천 해수욕장 체험 축제로 폭 8m, 길이 25m의 대형 터널에서 머드 안개가 분사되는 머드 포그 터널을 만끽할 수 있는 보령 머드 축제.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진흙의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여파로 국내에서도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지역별 실시간 방사능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등장했다.스마트폰 솔루션 개발 기업인 준앱스닷컴이 내놓은 ‘한국 방사능 수치 확인’ 앱은 ‘국가 환경 방사선 자동 감시망’(iernet.kins.re.kr)에서 제공하고 있는 전국의 실시간 방사능 수치를 제공한다. 이 데이터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중앙방사능측정소가 운영하는 중앙컴퓨터에서 현재 육지 및 도서지역을 포함한 전국 70개 지역에 설치된 환경방사선감시기가 측정하는 감시 정보를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전 세계에서 6억 명가량이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다. 하버드대 중퇴, 게다가 심리학을 전공한 올해 26세 된 청년 주커버그의 상상력이 지구촌 인맥을 형성하며 인류의 일상생활을 바꿔놓은 것이다.2010년 현재 한국의 20대는 최악의 취업 한파를 맞고 있지만 ‘한국의 마크 주커버그’를 꿈꾸는 20대 여성들의 힘찬 도전도 있다. 꿈, 열정, 도전정신으로 창업에 뛰어든 이들을 ‘자아실현형’ 창업자라고도 부른다. 이들을 대변하는 박희은 이음소시어스 대표,

‘여성이 행복해지는 도시’가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 경기 시흥과 수원, 강원 강릉, 충북 청주, 충남 당진, 대구 중구와 달서구가 2010 여성친화도시로 새롭게 선정됐다.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17일 향후 5년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할 지방자치단체 8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익산시와 여수시 2곳과 여성친화도시 지정 및 조성 협약을 맺은 이후 전북 익산과 전남 여수를 포함해 총 10개 지역이 여성가족부가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이 됐다.이번 도시 선정은 여성정책,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유엔 최대 여성기구 ‘유엔 여성(U.N.Women)’의 새 수장으로 미첼 바첼레트(58·사진) 전 칠레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임명됐다. 이 자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신임 대표에 대해 “역동적 글로벌 리더십·고도의 정치력·뛰어난 합의 창출 능력으로 전 세계 수백만 여성과 소녀들의 삶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2006년부터 전 세계 여성 활동가들이 출범을 염원해왔던 ‘유엔 여성’은 지난 7월 유엔 총회에서 신설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돼 성문제 및 여성지위 향상 담당

최장 9일간 연장해 쉴 수 있는 황금 추석연휴. 가족, 친지, 지인과 만나는 정겨운 자리는 들뜬 분위기에 자칫 에너지 낭비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이에 그린스타트 네트워크가 제시하는 ‘녹색 한가위’ 실천요령, 한 번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을까.먼저, 귀성길이나 여행을 떠나기 전 가전제품 플러그와 충전기를 모두 콘센트에서 빼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다. 전등 스위치 역시 모두 끄고 냉장고는 안을 최대한 비우거나 냉장 세기를 최대한 낮춘다. 이런 노력만으로도 가구당 연간 2만860원을 절약할 수 있다.이동할 때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호흡운동·뇌체조를”놀이와 운동으로 얻는 자극이 줄어들면서 요즘 어린이들의 두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와 학원만 오가고 게임, TV 시청에만 시간을 쏟아 붓는 생활습관은 좌뇌보다 우뇌를 강화시켜 주의집중력이 떨어지는 결과로 나타났다.현대문화는 ‘단기 집중’ 아이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식습관도 문제다. 밥, 빵 같은 복합탄수화물 섭취가 줄고 설탕,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단당류 섭취가 늘어 뇌에 연료 역할을 하는 포도당의 혈중 농도가 불규칙해지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초등학교 1학년은 복도에서 소리만 나면 정신을

최근 국내 거주 외국인이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본격적인 ‘다문화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들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다문화 가정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업마다 ‘다문화 가정 지원’을 대표 사회공헌으로 내세우고 있을 정도다.기업의 사회공헌은 2000년 이후 사회공헌 활동도 투자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해 발표한 국내 209개 기업의 사회공헌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사회공헌지출 비용은 2007년에 비해 10.5% 증가한 2조1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http://gdtv.gangdong.go.kr)를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일반인과 같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을 개선해,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주요 개편 내용은 홈페이지 내의 문자를 음성이나 점자로 변환 기능과 글씨확대, 동영상 자막송출 서비스 등이다. 또한 동영상 플레이어를 중앙에 전면 배치하여 시각적 효과를 높였고, 새로운 게시물은 각 콘텐츠의 제목에 ‘N’표시를 추가하여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적이다.한편 강동구 인터넷방송국은 서울시 최

3월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가 벌어졌다. 지구촌 불끄기 행사는 2007년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주관해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했다. 이날 서울시와 산하기관 청사는 실내등까지 완전히 소등했고, 한강 교량과 남산 서울N타워, 서울성곽, 63빌딩, 국회의사당 등은 경관조명을 껐다.

“친구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소설‘개미’의 작가)가 한국을 방문하고 올 때마다 제가 한국에서 인기가 정말 많다고 전해줬어요. 원래 집필 중에는 해외 방문을 자제하는데 한국의 초대에는 기꺼이 응했습니다.”최근 신작 ‘당신 없는 나는?’(밝은세상)을 발표한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35·사진)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대표작 ‘구해줘’를 비롯한 작품이 한국의 젊은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못지않게 작가의 한국 사랑도 각별했다. 뮈소는 12일 온라인서점 ‘예스24’가 마련한 독자들과의 시간을 가졌다. 아트하우스 모모

‘키친’ ‘하치의 마지막 연인’ ‘N.P’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슬픈 예감’ 등 일본문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 권쯤은 읽었을 법한 소설을 써온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사진)가 신작 ‘데이지의 인생’(민음사)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그는 1987년 데뷔한 이래 ‘가이엔 신인 문학상’ ‘이즈미 교카상’ ‘야마모토 슈고로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일본 신세대 문학의 신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우리 삶에 조금이라도 구원이 되어 준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문학”이라고 생각한다는 바나나는 이번 작품에서도 일상적인 감성을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하는 전력, 난방 등 에너지 자원을 단지 내부에서 모두 해결해 외부로부터 에너지 공급을 거의 받지 않는다면? 이런 상상이 현실로 옮겨지고 있다.대우건설이 2020년까지 외부 에너지 사용률을 ‘0’에 가깝게 하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Zero Energy House) 건설을 추진한다. 지난 8월 대우건설은 이를 위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주거 상품으로 구성된 상품 전략으로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을 발표했다.‘그린 프리미엄’은 자연 그대로를 추구(Geo Nature)하는 G, 자원을 적극적으

여성신문 명예기자로 활동하는 30여 명의 결혼이주 여성들이 16일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드림 인 코리아 서울투어’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에서 기자들은 경복궁, 남산 한옥마을, 국립중앙박물관, N타워 등 서울의 명소들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전문가 좌담] 대학사회 양성평등 확보 위한 해법 찾기세계적으로 대학 신입생의 과반수를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시점에서(일부 국가에서는 여학생 비율이 60%를 넘어서기도 한다) 국가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성인력의 활용이 필수라는 점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본지는 지난 2주에 걸쳐 양성평등 선진국 유럽의 대학 내 양성평등 현실과 노력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학사회가 양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특집 기획의 마지막 순서로 연구팀과 정책담당자가 함께 만나는 전문가 좌담을 통해 한국 정부

금융계가 여성 고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여성특화 상품들은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대부분 다양한 서비스, 안정성, 수익성을 내세우는 상품들이다. 여성의 금융 거래 시 특성을 파악, 맞춤형 상품임을 강조하기 위한 요량에서다. 그러나 상품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기존 상품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은 은행권에서 출시한 여성특화 상품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표 상품들의 장단점을 비교해봤다. ‘금융권 활성화는 여성의 몫이다’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변했다. 적어도 금융권에

최근 대학 내 여성주의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가 총여학생회를 해체하고 총학 산하에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는 학생회칙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여학생 대표 기구 존폐 논란에 휩싸이는 등 대학 내 여성주의가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대학 내에서 활동하는 여성주의자들이 네트워크를 맺고 이들을 지원하는 여성단체 사업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대학 내 여성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대학 내 여성주의는 여성주의 매체, 여학생 대표 기구, 자치모임 등의 형식으로 존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