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펠탑 새 단장’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에서 하늘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됐다.파리시는 지난 6일(현지시각) 에펠탑이 2년여 간의 단장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에펠탑은 325m 높이에 3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57m 높이의 첫째 층 난간 부근에 강화 유리 바닥이 설치됐다. 공사에는 약 3000만 유로(약 400억 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평소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첫째 층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서다. 관광객들은 에펠탑 중간에 설치된 유리 바닥에서 마치 허공을 걷는

‘홍콩 시위대 내분 조짐’중국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발해 홍콩 시위대가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선 가운데 도심 점거를 주도했던 '센트럴 운동' 측과 수업을 거부하고 나온 '학생연맹' 측이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5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과 '센트럴을 점령하라' 단체 관계자, 범민주 진영 등이 자발적 해산을 놓고 논의를 벌였으나 학생연맹 측에서 이를 반대해 결국 부결됐다.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의 알렉스 차우 비서장은 5일 밤 정부청사가 있는

‘남북관계 개선 지지’미국이 남북 고위급 접촉과 관련해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미국 국무부는 지난 4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전격적인 한국 방문과 남북 고위급 접촉에 관해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는 짧은 논평을 냈다.미국은 이번 주 초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로부터 남북 고위급 접촉과 관련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방한 중인 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6일 우리 외교부 고위당국자들과 만나 상세한 내용을 전해들을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언론 뉴욕타임스는 "이번 방문이 한반도 긴장 완화의 신호탄이 될 수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알게 된 사람들은 힘이 되고 재산이 된다. 관계를 맺는 방법도 크게 변화했다. 과거엔 집안과 학연, 지연이 가장 중요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라는 새로운 관계 맺기의 도구가 등장했다.남성 패션 잡지 GQ 영국판이 재미 있는 리스트를 발표했다. 리스트 ‘가장 연줄이 좋은 사람’(Most connected women)이란 이름의 리스트에 오른 100명의 여성은 ‘사람’이라는 강력한 힘을 가진 이들이다. 지난 2월에 이미 남성판이 발표되어 화제를 모은

유전적으로 자궁이 없던 30대 여성이 자궁을 이식받아 세계 최초로 출산에 성공했다.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친한 가족 친구로부터 자궁을 이식받은 36세의 스웨덴 여성이 지난달 1.8kg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이 여성은 지난해 7년 전 폐경기를 겪은 61세 여성으로부터 자궁을 이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 부모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이 여성의 출산을 담당한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산부인과 교수 마츠 브란스트롬박사는 아기 건강상태에 대해 "환상적"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번 출산은 태어날 때부터 자궁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3일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 "일본이 국가적으로 성노예로 삼았다는 근거 없는 중상이 세계에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같은당 이나다 도모미 의원의 질의에 "(아사히 신문의) 오보로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요시다 세이지(사망)가 위안부 관련 증언한 기사를 아사히 신문이 스스로 오보라고 밝히자 "일본의 명예 회복을 위해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라고 아베 총리에게 물었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는 이에 "오보로 많은 사람이 슬픔과

이슬람 지역 내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소수민족 쿠르드족 거점 지역에 공세를 강화하면서 집단 학살 우려가 나오고 있다.최근 IS는 시리아 내 쿠르드족이 많이 살고있는 도시 코바니에 대해 공습을 계속해 수백 미터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다.미국이 IS 공습을 재개했지만 IS가 코바니를 점령하기 위해 탱크와 대포 등 중화기를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가 항전하고 있지만 군사력 격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현지 활동가들의 보고를 토대로 IS가 조만간 코바니 도심으로

'홍콩 우산 혁명'‘우산 혁명’으로 불리는 홍콩의 반중국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시위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결정한 2017년 홍콩의 수반을 뽑는 행정장관 선거로 촉발됐다.당국은 친중국계 인사 12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과반 지지를 얻어야 행정장관의 후보가 되도록 결정했다. 이에 홍콩 시민들은 사실상 친중국계 인사로 제한한 것과 다름없다며 반발했다.홍콩 시민들은 완전한 자유 직선제를 요구하며 지난 28일부터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는 젊은 층이 중심을 이루면서 격화됐고 최루탄 등을 앞세워 진압

“산이 움직였다.” 1989년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아성이 무너졌다. 기적을 일으킨 주인공은 당시 사회당(현재의 사민당)을 이끌었던 도이 다카코. 일본 최초의 여성 당대표로서 처음 치른 선거였다. 선거 후 외친 그의 이 한마디는 일본 여성 정치인의 파워를 상징하는 어록이 됐다.그렇게 일본 정치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도이 다카코 전 사민당 총재가 지난 9월 20일 일본 효고현 한 병원에서 사망한 사실이 28일 뒤늦게 알려졌다. 사인은 폐렴으로 향년 85세.도이 다카코는 남성 중심적인 일본 정치계에서 ‘여성 최초’의 역사를

'홍콩 도심 점거 시위'홍콩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대규모 도심 점거 시위를 벌이고 있다.28일(현지시각) 홍콩 시민단체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마련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에 중국의 개입을 반대하는 등 민주화를 요구하며 도심 점거 시위에 나섰다.범민주파 시민과 학생들은 이날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정부청사와 입법회(한국 국회격) 부근에서 전인대 선거안 철회와 새로운 정치 개혁 방안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 해군본부 인근에만 약 8만 명의 시위대가 운집했고 전

일본 중부에 위치한 온타케산(3067m)의 화산이 폭발해 수십명의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온타케산은 지난 27일 오전 11시53분 굉음을 내면서 분화, 거대한 화산재를 내뿜었다. 지상에서 10km까지 치솟은 화산재는 28일 나가노현과 기후현에 하얗게 내렸다.며칠전부터 화산 활동은 관측돼 왔으나 당일에도 등산객들의 입산은 제한되지 않았다. 가을을 맞은 휴일 등산객 수백명이 현재까지 고립된 상태로 온타케산 정상 부근에선 부상자 중 31명이 심폐정지 상태다.이같은 분화는 지난 2007년 3월 이후

'김정은 반기문 총장 친서'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리수용 외무상을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친서를 전달했다.유엔 사무총장실은 27일(현지시각) 오후 반기문 사무총장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69차 유엔총회에 참석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을 면담한 자리에서 친서를 전달받고 리 외무상에게 감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북한 최고지도자가 유엔 사무총장에게 친서를 공개적으로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친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북한이 반 총장을 북한에 초청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지

'모사드 직원 공개채용'이스라엘의 비밀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공개채용에 나섰다.25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폭스뉴스에 따르면 비밀리에 직원을 채용하던 모사드는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실제 이 동영상에는 현역 요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 남성 요원은 “내 일은 정확히 9시에 시작해서 5시에 끝나지는 않는다”면서 “친구들은 내가 마케팅 일을 하는 줄로 안다”고 말한다. 여성 요원은 “이것은 확실히 애들 장난이 아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들은 모두 “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2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인된 환자 6500여 명 가운데 3091명이 숨졌다. 특히 라이베리아는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2주 동안 1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WHO는 현재 실험단계에 있는 에볼라 백신을 내년 초부터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생 국가에서 소규모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WHO 사무부총장인 마리 폴 키에니 박사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브리

여야는 26일 새누리당이 이날 본회의 단독 개최를 예고한 가운데, 새정치는 29일로 본회의 연기를, 새누리당은 개최 강행을 주장하며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가 막판 설득했다. 국회의장실은 전날부터 여야 의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새누리당이 26일 단독 국회를 예고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논의가 우선이라며 29일로 본회의 연기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부터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잇따라 만나 정국 해법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본회

니콜 키드먼(유엔여성기금 친선대사), 앤젤리나 졸리(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샤를리즈 테론(유엔평화사절) 등 유엔 친선대사 활동으로 유명한 여배우들의 뒤를 이어 올해 24세인 에마 왓슨이 여배우 사회공헌 활동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역으로 유명한 왓슨의 유엔 양성평등 캠페인 연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왓슨은 지난 9월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의 여권신장 캠페인 ‘히포쉬’(HeForShe) 론칭 행사에 참여해 전 세계 남성들에게 양성평등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호

‘네 번째 참수는 프랑스인’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동맹 관계인 무장단체 ‘준드 알 킬라파’가 인질로 잡은 프랑스인을 참수한 영상을 공개했다.24일(현지시각) 공개된 ‘프랑스 정부에 보내는 피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에서 프랑스인 에르베 구르델(55)은 등 뒤에 손이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있다. 주변에는 복면을 쓴 조직원들이 서 있다.한 조직원은 “국민들의 피가 프랑스 대통령한테 얼마나 값싼 것인지 프랑스인들이 알게 하리라”고 경고했다. 영상에서 참수되는 모습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후 조직원 한 명이 잘린 프랑

‘미국 시리아 첫 공습’미국과 아랍 5개국이 첫 시리아 공습을 단행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요원 등 370여 명이 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전 3시30분(현지시간) 시작된 공습으로 IS의 주요 근거지 시설과 거점 등이 파괴됐다. 공습에는 크루즈 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 등 160발이 동원됐다.정확한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최소 70여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봤다. 민간인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공습 전날 IS

방글라데시는 인구가 1억5000만 명이나 되지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900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 온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의 본국 송금액이 매년 수백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1970년 최악의 사이클론으로 3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1971년 서파키스탄으로부터의 독립전쟁에서는 200만 명의 인구가 학살을 당하는 슬픈 역사를 안고 있기도 하다.정권이 혼란할 때마다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계엄령과 긴급사태가 선포됐지만 이에 맞서 두 명의 여성 지도자가 민주화 운동을 이끌면서 총리와 야당 당수를

미국이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3일(한국시간) 오전 일부 아랍 동맹국들과 함께 시리아 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과 파트너 국가 군대가 시리아에 있는 IS를 겨냥해 군사 작전을 감행했다"며 "이번 공습에 전투기와 폭격기, 그리고 함대지 토마호크 미사일 등이 동원됐다"고 말했다.파트너 국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랑스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