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값이 역대 최대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서울은 10년4개월만에 가장 많이 내렸다. 한국부동산원이 3일 발표한 '10월 5주차(3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28%) 대비 하락폭을 키운 -0.32%를 기록했다. 이는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28%)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0.34%를 기록했다. 올해 5월 마지막주부터 시작된 내림세는 23주째 이어지고 있다. 낙폭은 1

외환 당국이 원-달러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화를 시중에 풀면서 10월 외환보유액이 27억6천만 달러 줄었다.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40억1천만 달러로 9월보다 27억6천만 달러 감소했다.외환보유액은 3월 이후 4개월째 내리막을 달리다가 7월 반등했으나 8·9·10월 석 달 연속 빠졌다.지난 9월에는 외환보유액이 196억 6천만 달러 줄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올들어 10월까지 외환보유 잔액은 지난 연말 4,088억2천만 달러보다 51억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중비제도(Fed·연준)가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75%p(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2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물가상승이 지속되자 사상 처음으로 4차례 연속 금리를 0.75%p 인상했다.현재 3.00∼3.25%인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로 상승했다. 이는 최근 15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 기준금리 상단이 4.00%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도 더욱 벌어지게 돼 자본 유출 등에 따른 한국

지난달 소비자물가 5.7% 상승했다. 지난 6월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약 24년만에 처음 6%대에 올라선 이후 5개월째 5%대 후반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뛰었다. 9월 5.6% 상승률 보다 0.1%포인트(p) 확대됐다.지난달에는 석유류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3개월만에 오름폭이 다시 확대됐다.지난 7월에 6.3%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5.7%, 9월 5

국내 500대 기업의 대표이사(CEO) 45% 가까이가 이른바 SKY(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출신으로 조사됐다. CEO스코어는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500대기업 CEO 659명의 출신 이력을 분석한 결과 44.6%(265명)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47.1%에 비해 2.5%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편중됐다.여성 CEO 비중은 1.7%(11명)로, 10년 전에 비해 0.7%포인트 늘어났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지난 10년간 자리를 지킨 여성 CEO로는 조선혜 지오영 대표이사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자영업자와 임금을 받지 않는 가족들로 구성된 '비임금근로자'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 중에서 종업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은 14년 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1일 펴낸 '2022년 8월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임금근로자는 668만6000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7만6000명 증가했다.비임금근로자는 법인화되지 않은 개인사업체를 소유하며 자기의 책임 아래 사업체를 직접 경영하는 자, 그리고 그의 무급 가족종사자들을 말한다.전체 취업자는

10월 수출이 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25년만에 최장 기간 적자를 나타냈다.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2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5.7%(31억8000만 달러) 줄었다. 월 기준 수출액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24개월 만이다.수입은 592억 달러로 9.9%(53.3억 달러) 증가했다. 무역수지 67억 달러 적자로 지난해보다 69억 달러 줄었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 연속 적자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때인 1997년 이후

대성에너지(주)(대표이사 윤홍식) ‘제24회 가스안전 포스터공모전’ 시상식을 26일 본사3층 강당에서 개최했다.1998년부터 가스사고예방 등을 강조하며 포스터공모전을 개최해온 대성에너지는 '가스사고예방의 중요성' 및 '수소에너지의 친환경성'을 고취시키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대구광역시, 경북 경산시와 고령군 소재 초ㆍ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모전에는 70여개 초·중등학교에서 600여명의 학생들이 작품을 응모, 단체상(3개교), 초·중등부 개인상(24), 초등부 가작(200명) 등 총 227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인 게일인터내셔널과 벌인 23억달러 규모 국제분쟁에서 승소했다.1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ICC(국제상업회의소)는 송도국제업무단지 공동개발에 참여했던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낸 22억8000만 달러(약 3조30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중재신청에서 지난달 28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ICC는 2018년 포스코건설과 결별한 게일사가 포스코건설이 새로운 파트너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합작계약서를 위반했다며 22억80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중재에서, 게일사

삼양식품이 런던 현지에서 열리는 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K-컬처를 사랑하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불닭브랜드를 알렸다.제7회 런던아시아영화제는 10월 19~30일 런던의 랜드마크인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럭스를 중심으로 시내 주요 극장 5곳에서 열린다.지난 19일 오프닝 갈라쇼에서 삼양식품은 500여 명의 방문객에게 불닭브랜드 제품과 굿즈를 제공했으며, 불닭소스와 까르보불닭소스를 활용해 만든 닭강정을 핑거푸드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런던 최대 규모의 셀프리지 백화점과 치즈윅 극장에서 11월 6

사무실 내 모든 안내문엔 점자를 함께 표기했다. 바닥엔 점자 보도블록을 설치했다. 사무실 내 모든 복도는 180cm의 넉넉한 간격을 확보하고, 슬라이딩 도어나 자동문을 설치해 휠체어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모든 가구, 집기, 스위치를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뒀다.구글코리아가 지난 27일 공개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새 사무실 모습이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연령, 성별, 국적, 장애 유무 등에 관계 없이 누구나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원칙이다.구글코리아는 “기존 업무

올해 들어 9월까지 주택 매매 거래량이 1년 전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물량도 8월보다 27% 증가하며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전국의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 41만77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다.수도권(16만7057건) 주택 매매량은 1년 전보다 58.2%, 지방(25만737건)은 40.2% 줄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을 보면 아파트는 24만3514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55.6% 줄었고, 아파트 외 주

실버타운하면 고정된 이미지가 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시골 한 가운데 위치한 몇몇 주택들. 그러나 그런 고정관념을 깬 실버타운이 있다. 바로 ‘더 시그넘 하우스’(이하 더시그넘하우스)다.W비전포럼(회장 권오형‧서순희) 회원들은 지난 10월 20일 서울 강남구 더시그넘하우스를 찾아 내부를 둘러보고 설명을 들어보는 자리를 가졌다.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은 36개소다. 그 중에서도 더시그넘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곳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다. 지상 5층, 지하 3층 건물로 돼

경유 가격이 3주째 상승한 반면 휘발유 가격은 7주 연속 하락했다. 29일 현재 가격차가 200원을 넘어섰다.한국석유공사 유가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평균 1,857.7원으로 전주보다 17.7원 올랐다. 10월 둘째주부터 3주째 상승했다.휘발유 가격은 1ℓ에 2.1원 내린 1,663.5원으로 7주 연속 하락했다.경유와 휘발유의 주간평균 가격차는 194.2원이다. 29일 현재 경유 가격은 평균 1865.54원, 휘발유는 1661.15원으로 가격차는 204.39원 이다.이번주 최고가 지역인 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수주 직전까지 갔다고 장담했던 폴란드 원전건 설사업에 매국 웨스팅하우스가 선정됐다.폴란드 정부는 28일(현지시각) 신규 원전 건설 사업 1단계 사업자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2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핵에너지 프로젝트에 웨스팅하우스의 신뢰할 만하고 안전한 기술을 사용하기로 확인했다"라고 밝혔다.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및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과 회담 뒤 우리의 원전 프로젝트에 안전한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이용하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10여년 만에 5%를 넘어섰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5.15%로 전달보다 0.39%p 높아졌다. 지난 2012년 7월(5.2%) 이후 10년 2개월만에 5%를 넘었다.주택담보대출 금리 4.79%로 0.44%p,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6.62%로 0.38%p 각각 올랐다.기업대출 4.66%로 대기업이 0.15%p, 중소기업이 0.22%p 오르며 0.2%p 상승

정부가 겨울철 서민생활 및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와 고등어·명태 등 총 10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한시적으로 없애거나 낮추기로 했다. 도시가스의 경우 가구당 월 1400원 가량 인하효과가 생긴다.기획재정부는 28일 겨울철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할당관세 확대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할당관세는 일정 물량의 수입 물품에 대해 관세율을 일시적으로 낮추는 제도다. 관세율이 내려가면 그만큼 수입 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정부는 서민 난방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LNG 및 액화석유가스(LPG)와 관련해 내년 3월

겨울철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미리 패딩을 장만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특히, 패션 업계는 아이와의 야외 활동을 준비하는 부모를 위한 FW 시즌 키즈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유니클로는 아이들을 위해 착용감과 따뜻함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울트라 라이트 다운 키즈’ 제품을 선보였다. ‘KIDS 울트라 라이트 다운 파카’와 ‘KIDS 울트라 라이트 다운 베스트’는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지퍼가 얼굴에 직접 닿지 않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구상했다. 유치원 또는 학교에서 제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아이의 이름을 쓸 수 있는 곳을 옷 안

금리인상 여파로 수도권 아파트 매수 심리가 더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3구의 거래가 크게 위축되면서 매매수급지수가 80 아래로 내려갔다.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넷째주(24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7.9로, 전주(78.3)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수도권 매매수급지수는 10월 둘째주 80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3주 연속 80선을 밑돌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1일(77.2)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지난 5월 16일(92.0) 이후 하락 전환해 이번주까지 23주 연속

다양성이 곧 경쟁력인 시대다. 성별 다양성과 성평등 이슈는 기업의 가치와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지 오래다. 이미 막대한 자본을 가진 투자자, 기금운용사들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같은 비재무적 측면을 면밀히 따져보고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채용부터 승진, 임금까지 여성들에게 얼마나 공정하고 평등한 일터일까. 여성신문은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지속경영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지수(3E)’를 조사해 성평등 우수기업 10개사를 선정했다. 기업의 고용·관리직·등기이사·급여·근속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