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참여연대, 한국여성단체연합, KYC 등은 17일 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유아보육법 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에 대한 반대의견서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종일제 보육의 시간 단축, 보육시설연합단체의 의견 청취, 시간 연장제와 야간 연장제에 따른 비용보조, 표준보육비 이상으로 보육비를 결정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보육시민단체는 이번 개정안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배제된 채 오로지 보육시설을 운영하는 시설장들의 이해만을 대변한 법안으로 부모들의 보육비 부담을 더욱

최근 가족에 대한 개념이 다양화되면서 우리 사회에서 ‘정상 가족(부모자녀 중심의 핵가족)’으로 명명되던 ‘관념 가족’에서 벗어난 ‘다양한 가족’ 모델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다양한 가족’에는 관념가족 외에도 부부 가족, 한부모 가족, 재혼 가족, 국제결혼 가족, 조손 가구, 기러기 가족, 주말부부, 1인 가구, 생계부양자인 아내와 가사 전담자인 남편 가구 등 기존엔 ‘비정상, 결손가정’으로 분류되던 가족 형태까지 아우른다. 그 중에서도 현재 다양한 가족을 대표하고 있는 것은 한부모 가족과 결혼이민자 가족이라 할 수

일본의 보육시설은 정부가 제정한 아동복지시설 최저기준을 통과해 정부지원을 받는 ‘인가보육원’을 기본으로 각 지자체가 별도의 기준을 가지고 인정하는 ‘인정보육원’이 있다. 그밖에 경험 있는 주부들이 가정 내 보육을 실시하는 ‘보육마마’ 제도와 일시보육, 육아지원센터 등의 보육제도가 골자를 이룬다. 여성 의원 연수단이 이번 연수에서 첫 방문한 보육시설은 무사시노시의 일본 최초의 자녀양육지원센터 ‘0123들판’이다. 이 센터의 고미야마 요코 소장은 “전업주부들이 육아로 가정에 고립돼 우울증이나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며 “

녹색소비자, 공동육아, 생활협동조합운동, 친환경도시(여성친화도시). 이들 단어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먼저 ‘여성’이다. 일본의 한 연구소가 소비자 의식과 행동을 연구한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극적으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태도를 보였다. 여성들은 공통 과제인 아이 돌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인적자원과 서비스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공동육아 시스템을 만들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하는 생협운동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아예 도시공간을 여성(가족)이 살기 좋게 재구성하는 친환경 도시

움여성한의원 문현주(38) 원장은 3년차 성미산마을 주민이다. 두 딸을 키우면서 공동육아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도시 속 마을을 머릿속으로 그리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이사를 감행했다. 병원이 있는 서울 수유동에서 꽤 먼 곳으로 이사를 감행한 진짜 이유는 ‘즐겁게 살기 위해서’다. 문 원장은 “성미산 마을에는 꿈꿔왔던 일들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현실’로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늘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동네사진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최근 영상 동아리에 관심을 가지며 다큐 찍기에 도전하고 있다.그의 남편

“사교육 안 시키는 엄마들도 많아요. 세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많은데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엄마가 나름 주관을 가지고 사는 게 좋을 듯해요.” 180여만 명의 여성 회원이 가입돼 있는 ‘마이클럽’에서 이뤄졌던 30대 엄마들의 수다가 책으로 나왔다.‘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지는 30대 엄마의 사교육 다이어트’에는 과도한 사교육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엄마들이 전하는 ‘이제는 살 좀 뺍시다’라는 절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에 한 걸음 나아가 불황 속에서도 피해갈 수 없는 사교육 열풍에 슬기롭게 대처해 가는 30대

[ CEO ]강병직 | 덕산의료재단 김천제일병원 대표 여성리더 육성 등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강우현 | 주식회사남이섬 대표 좋은아버지모임 등 남성의 육아 참여 확대강주안 | 아시아나항공 대표 조종사 등 남성 중심 직종에 여성 배치김경섭 | 한국리더십센터 대표 남성리더들에게 양성평등 리더십 교육김광영 | 오뚜기라면 사장 신제품 연구원 등 여성 고용 범위 확대김순환 | 동부화재 사장 경력개발과 승진·보상에 동등한 기회 부여김승호 | 보령메디앙스 대표이사 회장결혼이민 여성 등 사회공헌 활동 전개김인 | 삼성 SDS 사장 여성 관리자·임원

내년 7월 시행을 앞둔 보육 전자바우처 제도를 두고 찬반양론이 팽팽하다.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는 지난달 27일 보육바우처 제도 도입을 입법예고했다. 그동안 보육시설에 줬던 보육료 지원금을 부모에게 직접 지원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보육료 지원 대상자에게 ‘i-사랑카드’라고 이름 붙인 신용카드 바우처(서비스 교환권)를 발급해주고, 원하는 보육시설을 이용한 뒤 결제하면 정부보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전재희 장관은 지난달 21일 법제처에 제출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통해 “현재 보육료가 부모를 거쳐 지원되

올해로 4회를 맞은 양성평등사진전이 지난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7일간 서울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려 서울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21세기여성미디어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남녀 역할 바꾸기’로 시대에 따라 변해온 부엌과 거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과거와 현재의 공간 속에서 성별 역할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는 행사로 꾸며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막식에서 “최근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50% 이상이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것을 보니 양성평등을 마주

“건강하십시오”,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오래오래 사십시오.”5월 10일 오전 10시, 모스크바 베젠스키가 한적한 골목에 자리잡은 제1086 한민족학교를 여성신문 러시아 경제·문화 기행단이 방문했을 때, 한복 차림 학생들의 단아한 절과 함께 들은 환영인사다. 토요일이라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엄넬리 교장과 교사들, 30여 명 학생들이 나와 동포들의 방문을 정성껏 맞았다. 학생들은 “삐악 삐악 병아리~”로 시작하는 우리 동요, 한국어와 러시아어의 시 낭송, 한국 가곡과 가요부터 소고춤, 사교 댄스, 배꼽춤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를 주

상습 성폭행범 징역 20년 ‘철퇴’ 상습적으로 여성을 성폭행한 40대 남성 강모씨에게 법원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용관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판결문을 통해 “쾌락과 범행 당시의 긴장감을 추구하기 위해 동종의 범죄를 반복해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일 뿐 아니라, 재혼 이후에도 8차례의 범행을 계속하는 등 왜곡된 성의식으로 인한 재범의 위험성이 인정돼 사회를 방위한다는 차원에서도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강씨는 2001년 6월부터 대전을 비롯해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

유아교육 및 보육과 관련된 37개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목소리를 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보육교육단체총연합회(이하 연합회)가 15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100분 토론회-좋은 보육교육, 나라를 키운다’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연합회 산하의 37개 단체 중 한국가정보육학회(김경중), 한국보육정책학회(구경선), 한국보육지원학회(서영숙), 전교조유치원위원회(최형란), 전국어린이집연합회(노광기), 한국교원노동조합유아교육위원회(이정옥) 등 12개 단체 대표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 앞서 1

여성신문이 선정한 ‘2008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대상’ 시상식(사진)이 지난달 25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시상식에는 수상기업 관계자들과 이은영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문용린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박혜란 공동육아와공동교육 이사장, 이재우 전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원장, 박유희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이사장, 임정희 밝은청소년지원센터 대표, 윤지현 성덕대학 학장, 서은경 연세대 생활환경대학원 교수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김효선 여성신문 대표이사의 개회사에 이어 김은숙 여성신

여성·양성평등 문화운동여성문학상, 아줌마축제, 여성마라톤대회, 여성이 살고 싶은 곳 탐방 등여성 감성·체험·자의식 녹여내는 문화 개발‘여성문화운동’의 개념과 아이템은 여성신문이 지난 20년간 대표적으로 개발하고 또 대중화시켜온 독보적인 분야다. 초기 사업 중 대표적인 것은 1989년 1월 제정돼 95년 12월 7회까지 진행된 ‘여성문학상’. 여성들의 글쓰기 역할모델이 되어온 여성문학상은 소설, 시, 수필, 동화, 수기 5개 분야에서 여성의 감성과 체험이 녹아난 문학성에 여성의식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선정됐다. 수상자 중 공선옥씨는 여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이 순간에도 많은 동식물들이 멸종돼가고 있으며, 값싼 고기를 제공하기 위해 농장 동물들은 평생을 고문당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생명체’를 이용해 상품을 만드는 일에 대해 더 늦기 전에 새롭게 이해하고 깊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숨’ 창간사 중)국내 최초의 동물보호 잡지인 ‘숨’이 최근 창간됐다. 무크지(비정기 간행물) 형태로 나온 ‘숨’은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KARA·Korea Animal Rights Adbocates)가 ‘더불어 숨’이라는 출판사를 세우고 발간한 잡지. ‘숨’ 창간호의 중추적인 역

‘사랑나눔 2007 산타마라톤대회’(주최 여성신문·송파구청, 후원 여성가족부·국민체육진흥공단)가 지난 12월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이사는 “한해가 저물어가는 이때에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이 이 시대의 주인공이자 진정한 산타”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를 공동주최한 송파구청의 김영순 구청장도 “어려운 여성가장들을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오늘 마라톤을 위해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값진 크리

■ 창조적인 여성들의 12가지 성공비결대한민국 20~30대 여성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살까. 지금과는 다른 내일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창조성을 끌어내서 성공한 여성들의 메시지를 들어보자. 이 책은 평범했던 여성들이 어떻게 자신의 창조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전시켜 성장했는지를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전하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 마돈나, 마거릿 대처 등이 던지는 ‘내 인생의 한마디’도 독자에게 힘을 북돋운다.게일 맥미킨 지음/ 이주혜 옮김/ 시그마북스/ 1만 2000원 ■ 풀뿌리 여성정치와 초록리더십의 가능성이화여대 여성연구원

12월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여성의제가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여성정책연구원(KWDI·원장 김경애)이 ‘차기정부 여성·가족정책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지난 2003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신정부 여성정책 10대 과제’를 제출한 적은 있었으나, 선거 전에 특정 공약을 공식 제안하는 것은 국책연구기관을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다. 여성·가족정책이 국가정책 아젠다로 채택될 수 있도록 힘과 역량을 쏟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KDWI는 9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정책포럼을 열고 향후 5년간 차기정부가 추진해야

최근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 '사는 것'에서 '사는 곳'"이라는 한 아파트 광고가 눈길을 끌었다. 현재 우리 사회가 도시환경, 생활환경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살기 위한 집과 마을은 어떠해야 하나?,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누가 만들어야 하나?'라는 문제에 대해 사회 공동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두 마을은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데 작은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다. 부산광역시 연산구의 '물만골' 공동체는 부산시청을 마주한 황령산 자락의 '물이

이현우의 부드러운 발라드로 시작된 공연은 신효범, 소냐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달아올랐다. 팝핀현준의 춤은 관객들의 함성을 이끌어냈고, 김장훈의 입담과 열정적인 노래는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지난 9월15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여유만만 콘서트'장.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관객 8000여명이 참석해 공연시간 150분 동안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각계각층 남녀 리더 한 자리서 한마음올해 공연의 주제는 '여성이 행복한 세상'. 공연을 주최한 김효선 여성신문사 사장은 "여성들이 행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