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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의혹’ 애슐리 주드, 미디어에 쓴소리
‘여성 혐오적’ 신체 담론 생성하는 가부장제 시스템 경고
입력 2012-04-20 오후 2:58:42

최근 성형 의혹에 시달린 할리우드 여배우 애슐리 주드(사진)가 이를 반박하는 글에서 남성들뿐 아니라 여성들의 내면에까지 스며들어버린 가부장제 시스템에 대한 비판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The Daily Mail)은 지난 3월 14일자 기사에서 애슐리 주드의 최근 모습을 공개하며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이로부터 약 한 달 후인 4월 9일 애슐리 주드는 미국의 온라인 뉴스사이트 데일리비스트(The Daily Beast)에 기고한 칼럼에서 “지난 수개월 동안 병을 앓았고 이 때문에 복용한 스테로이드 약물의 부작용으로 얼굴이 부은 것”이라고 해명하며 “이 사회의 가부장제가 여성을 공격하는 방식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으로부터도 마찬가지”라며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비판했다. 그는 특히 이 기사를 쓴 이가 여기자임을 염두에 두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담론에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경고를 보냈다.

“중요한 것은 내 외모를 공격하는 일에 여성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가부장제는 남성들이 아니다. 가부장제는 여성과 남성 모두가 참여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가부장제는 여성의 몸에 대한 남성들의 흥미에 일종의 특권을 부여한다. 우리는 때로 자신들이 스스로를, 또는 다른 여성들을 폄하하는 가해자가 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매일 분노하거나 참으면서 비슷한 신체적 모욕을 견디고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며 “내 의견을 대중과 공유하여 새로운 담론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논란은 여성 혐오적이며 여기에 맞서 강한 여성들의 연대를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독자들에게 “논쟁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도와달라”고 촉구했다.

2014 여성신문 '여성이 평화입니다'

1182호 [세계] (2012-04-20)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birdy@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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