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가 세상에서 가장 질투하는 것, 당신의 첫,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질투하는 것, 그건 내가 모르지. 당신의 잠든 얼굴 속에서 슬며시 스며 나오는 당신의 첫. 당신이 여기 올 때 거기에서 가져온 것. 나는 당신의 첫을 끊어버리고 싶어. 나는 당신의 얼굴, 그 속의 무엇을 질투하지? 무엇이 무엇인데? 그건 나도 모르지. 아마도 당신을 만든 당신 어머니의 첫 젖 같은 것. 그런 성분으로 만들어진 당신의 첫. … -‘당신의 첫’ 시집에서
‘당신의 첫’ 시집 펴낸 김혜순 시인
"분노를 멈추는 순간, 내 시도 없죠"
등단 30년 9번째…시는 ‘여성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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