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version="2.0"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sy="http://purl.org/rss/1.0/modules/syndication/" xmlns:admin="http://webns.net/mvcb/" xmlns:rdf="http://www.w3.org/1999/02/22-rdf-syntax-ns#"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channel><title>여성신문</title><link>http://www.womennews.co.kr</link><description>대한민국 유일 여성 정론지</description><language>ko</language><copyright>Copyright 2012, WomenNews</copyright><webMaster>admin@womennews.co.kr</webMaster><category>news</category><image><title>여성신문 로고</title><url>http://www.womennews.co.kr/images/wn_logo.gif</url><width>177</width><height>65</height></image><item><id ho="1181">53243</id><title>한명숙 대표직 사퇴 “선거결과 무한책임”</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43</link><description><![CDATA[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4.11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지난 1월 15일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지 89일 만이다. 
한 대표는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 변화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데 무한책임을 진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의 과거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명령,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혼신의 힘을 기울였지만, 국민의 기대를 받아 안지 못했다. 이 모든 부족함은 대표인 저의 책임이다. 오늘 민주당 대표에서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물러나지만 당원의 한 사람으로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보여주신 민심 속에서 교훈을 찾고 성찰과 자기혁신에 매진하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퇴진에 앞서 최고위원과 상임고문들은 전날과 이날 한 대표와 만나 대표직 사퇴를 만류했으나 한 대표는 대표직 사의를 접지 않았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 

<기자회견문>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섰습니다. 
국민여러분 참으로 죄송합니다. 
이번 총선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 동안 국민여러분께서 민주통합당에게 보내주셨던 성원과 기대,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저에게 맡겨주셨던 소임, 지난 4년의 과거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그 명령,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그 열망을 충분히 이끌어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총선민심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습니다. 이 심판에 공감하는 수많은 시민들을 투표장으로 모시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있습니다.
혼신의 힘을 기울였지만, 국민의 기대를 받아 안지 못했습니다.
제가 취임한 90여일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를 이뤄냈습니다. 이것은 이명박 정권이 파탄낸 민생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민생연대였습니다. 그리고 공천과 선거운동을 하며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악전고투 했습니다. 그러나 목표를 이루는데 미흡했습니다. 
이 모든 부족함은 대표인 저의 책임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향한 국민의 열망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데 대해 무한책임을 지겠습니다. 
저 한명숙은 오늘 민주통합당 대표에서 책임지고 물러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
그러나 우리에게는 가야할 길이 멀고 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보여주신 민심 속에서 교훈을 찾고 성찰과 자기혁신에 매진하겠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평화시장 한 평 옷가게에서, 새벽 기사식당에서, 시골장터 좌판에서 그분들의 절절한 삶의 애환을 잊을 수 없습니다. 민생의 아픔을 다시 확인하고 우리의 할 일을 다짐했습니다. 반드시 잃어버린 서민의 웃음을 되찾는데 저의 온 힘을 쏟겠습니다.
저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당원의 한 사람으로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제게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description><dc:creat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10">특집/기획</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guid></item><item><id ho="1181">53242</id><title>여성들, 공천 왕따 속에도 선전</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42</link><description><![CDATA[<p>
	4&middot;11 총선 결과 여성 정치진출 성적표는 낙제점을 면했다. 질적 측면에서 새로운 희망과 과제를 안게 됐다.<br />
	이번 총선에 출마한 여성 후보 63명(전체 7%) 중 47명(지역구&middot;비례대표 당선자 포함 새누리당 17명, 민주통합당 24명, 통합진보당 5명, 자유선진당 1명)이 당선,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공천만 확보되면 당선율이 70% 이상 될 수 있는 여성 역량을 입증했고, 여성 당선율 15.7%로 17, 18대 국회 여성 당선율 13%대의 침체를 벗어났다. 이 같은 결과는 총선 시작과 함께 &lsquo;여성&rsquo; 공천을 개혁 화두로 올리며 15~30%까지 지역구 여성 할당을 약속했던 당 지도부의 공약이 무산(새누리당 16명 6.5%, 민주통합당 21명 8.5%)된 가운데 얻은 결과라 더욱 값지다. 특히 지역구에서만큼은 여성들이 &lsquo;약진&rsquo;했다 평가된다. 여성 공천은 18대 총선 11.8%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진 7.1%로 출발했지만 18대 여성 지역구 당선자 14명보다 5명이 더 늘어난 19명의 당선자를 내 효율성 면에선 공천율 대비 두 배의 결과를 얻었다.</p>
<p>
	<strong>&ldquo;자력으로 수도권 진입 성공&rdquo; 최대 성과</strong></p>
<p>
	특히 당초 지역구 여성할당 15%를 강제했던 민주통합당은 수도권 여성 진출에서 단연 &lsquo;압승&rsquo;을 거뒀다. 지역구에서 여성 13명의 당선자를 낸 가운데 수도권 현역 여성 의원들이 전원 당선되고, 유승희(서울 성북갑),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김현미(경기 고양 일산서) 등 17대 비례대표 의원들이 지역구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br />
	인재근(서울 도봉갑), 서영교(서울 중랑갑), 이언주(경기 광명을), 유은혜(경기 고양 일산동) 당선자의 진입도 눈에 띈다. 특히 이미경(서울 은평갑), 추미애(서울 광진을), 박영선(서울 구로을) 등의 중진은 각각 5선, 4선, 3선을 기록해 19대 국회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의장이 탄생할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br />
	또 야권연대를 통해 통합진보당에서 심상정(경기 고양 덕양갑), 김미희(경기 성남 중원) 후보가 당선, 진보정당 사상 처음으로 수도권 진입을 이뤄냈다. 특히 경기 고양은 민주통합당의 김현미&middot;유은혜, 통합진보당의 심상정 후보가 나란히 당선해 새로운 수도권 여성 벨트로 떠올랐다. 반면 새누리당의 경우, 지역구 당선 여성 후보는 4명에 그쳐 당의 총선 승리와는 역행하는 결과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br />
	이번 총선 결과를 통해 여성정치 세력화의 과제는 뚜렷해졌다. 우선 각 정당이 지역구 여성공천 30% 할당을 실질적으로 의무화하고, 이 약속을 엄밀히 준수해야 한다. 다음으론 각 당 지지 기반이 &lsquo;텃밭&rsquo;에 여성을 전략 공천해야 한다.<br />
	제헌국회에서 18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여야 텃밭인 영&middot;호남에서 여성이 당선된 경우는 상대적으로 극소수다. 영남 6명(임영신&middot;박순천&middot;현경자&middot;박근혜&middot;임진출&middot;김희정), 호남 3명(김윤덕&middot;김경천&middot;조배숙) 등 9명에 불과, 여성들이 기존 정치판에서 여전히 비주류임을 방증한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경쟁력이 어느 정도 입증된 만큼 향후 선거에서의 텃밭 여성 전략공천이 더욱 활발해져야 할 것이다.<br />
	이번 총선은 여야 여성 지도부가 진두지휘한 만큼 &lsquo;젠더&rsquo; 정치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강했지만 결과는 실망만 안겨주었다.</p>
<p>
	<strong>여성 지도부의 젠더의식,&nbsp;유권자에도 못 미쳐</strong></p>
<p>
	지역구 여성공천 강제 혹은 권장 조치는 총선 격랑 속에 휩쓸려 헌신짝처럼 버려졌고, 자살 기도에 이르기까지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남성 후보에 대해 각 당 지도부는 너그러웠다. 새누리당에선 국회 선글라스녀, 제수 성추행 의혹 등 낯 뜨거운 성추행 이슈가 터졌고, 민주통합당에선 선거 막판에 터진 &lsquo;나꼼수&rsquo; 출신 김용민 후보(서울 노원갑)의 수년 전 저질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lsquo;강간&rsquo;이 난무하는 그의 발언은 그동안의 성추행 남성 정치인들은 점잖았다고 할 만큼 강력한 악재였지만, 한명숙 대표는 머뭇거리다 사퇴를 &lsquo;권고&rsquo;하는 미온적 태도에 그쳤다.<br />
	총선 직전 전문가들은 김용민 부메랑이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을 2~3%까지 깎아내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지만 2030 유권자를 의식한 당 지도부는 결단을 내리지 못했고, 그 결과 이는 민주통합당의 패배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여성이 주도권을 잡으면 뭔가 다를 것이란 기대에 찼던 여성들은 &ldquo;구태 정치와 별반 다를 것 없어 여성 대표들을 보고 있기가 너무나 불편하다&rdquo;고 토로한다.<br />
	반면 유권자들은 김용민&middot;강용석&middot;최연희 등 성추행 전력으로 이슈화됐던 후보들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다. 밤 새워 개표 방송을 시청했다는 한 여성 유권자는 &ldquo;성추행 후보들이 판치는 것 같아 이민까지 생각할 정도로 한국 정치에 염증이 났었는데, 투표 결과 그들이 떨어져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rdquo;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br />
	12일 한국여성단체연합은 &ldquo;성평등 가치를 무시하고 훼손한 새누리당, 민주통합당을 규탄한다&rdquo;는 논평을 내고 특히 성희롱 발언 등으로 반여성 후보로 선정된 김형태&middot;이명수&middot;정몽준&middot;정우택&middot;정청래 당선자의 19대 의정활동을 &ldquo;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rdquo;이라 경고했다.</p>
]]></description><dc:creator>(이은경 / 여성신문 편집위원)</dc:creator><author>(이은경 / 여성신문 편집위원)</author><category id="10">특집/기획</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guid></item><item><id ho="1181">53241</id><title>비혼 여성, 성소수자 건강 지켜주는 동네 병원</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41</link><description><![CDATA[<p>
	여성주의 의료를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이 오는 9월 개원한다. 올해 유엔이 정한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생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서울 은평구에 문을 여는 &lsquo;살림의료생협&rsquo;은 의료 불평등이 없는 건강한 마을을 꿈꾸는 국내 최초의 여성주의 의료생협이다.<br />
	6일 찾은 서울 역촌동 살림이재단 5층에 마련된 살림의료생협에선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생협 관계자들이 막바지 개원 준비에 한창이었다. 현재 조합원은 430명. 여성이 다수(80%)지만 남성들도 적극 활동하고 있다. 이사진에는 여성학자 전희경, 최순옥 열린사회은평시민회 대표, 조혜인 변호사, 박현주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서울과 경기 고양&middot;파주시에 집과 직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의료생협을 이용할 수 있다.<br />
	전희경 이사는 &ldquo;여성이란 이유로, 성소수자란 이유로, 비혼이란 이유로,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사람을 차별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건강을 잃어가고 있다&rdquo;며 &ldquo;남성&middot;자본 중심 의료체계를 뛰어넘어 아프기 전 예방하는 의료, 노후가 두렵지 않은 보살핌의 관계망을 만들 것&rdquo;이라고 했다.<br />
	살림의료생협은 6년 전 언니네트워크 상근활동가 유여원씨가 여성주의의 사모임에 있던 추혜인씨와 의기투합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유씨는 함께걸음의료생협, 한국의료생협연합회에서 상근하며 살림살이를 배웠고, 추씨는 서울대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수련 코스를 마쳤다. 2009년 준비 모임을 꾸려 지난해 발기인대회 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실천단 운영부터 무료 건강강좌 개설, 여성주의 학교까지 알찬 활동을 벌였다. 지난 2월 공식 창립총회도 마쳤다. 또 개원 준비 회의인 &lsquo;꿈꾸는 개원 애벌레&rsquo;에선 개원 작업도 착착 진행 중이다.<br />
	은평에 터를 잡은 것은 1인 여성 가구주나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 등이 다른 지역보다 많아서다. 개원 전부터 소모임도 활발하다. 이 중 텃밭 가꾸기 모임인 &lsquo;주렁주렁&rsquo;은 도심의 버려진 땅에 &lsquo;씨앗폭탄&rsquo;을 던져 농지로 점령하는 도시 게릴라 가드닝 활동도 벌인다.<br />
	추씨는 &ldquo;여성 의료인에 의한 친절한 진료를 넘어 의료서비스가 여성주의적으로 재편될 필요가 있다&rdquo;며 &ldquo;여성들이 돈을 출자해 조합원이 되고 의료생협의 운영 방식을 결정하는 여성주의 의료를 펼치고 싶다. 개원하면 밤에는 성폭력&middot;가정폭력 위기지원센터를 운영하거나 다른 1차 의료기관이 하기 힘든 가정방문 진료도 할 수 있다. 여성 노인을 위한 데이케어센터를 열거나 여성 노인 요양시설을 세우는 방안도 논의 중&rdquo;이라고 말했다.<br />
	민앵 이사장은 &ldquo;아기를 낳지 않는 가임기 여성이나 비혼, 1인 가구 여성이 크게 늘었지만 의료체계는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rdquo;이라고 지적했다. 여성들이 생애주기에 따라 &lsquo;맞춤형&rsquo;으로 살 것이라 여긴다는 것이다.<br />
	추씨는 &ldquo;산부인과 의사의 권유로 수십만원대인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한 레즈비언도 있었다. 의사는 여성 환자가 레즈비언일 가능성은 아예 염두에 두지 않았다&rdquo;며 &ldquo;40대 여성은 당연히 출산을 한 기혼 여성으로 보고 검사할 때 &lsquo;성관계가 있었느냐&rsquo;는 질문도 안 하는 산부인과 의사들도 있다. 여성주의 의료생협이 이 같은 현실을 깨는 대안이 될 것&rdquo;이라고 말했다.<br />
	민 이사장은 &ldquo;살림의료생협은 살림의 힘으로 서로 돌보는 건강 공동체&rdquo;라며 &ldquo;3분 진료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고, 생명과 소통하는 동네 병원이 될 것&rdquo;이라고 강조했다.</p>
]]></description><dc:creat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10">특집/기획</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guid></item><item><id ho="1181">53240</id><title>“청소년지도사 처우부터 해결하라”</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40</link><description><![CDATA[<p>
	&ldquo;박사학위를 가진 청소년지도사도 월급이 고작 170만원도 안 된다.&rdquo;</p>
<p>
	&ldquo;주5일제가 전면 실시되면서 아이들이 시설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데 이들을 담당할 지도사는 업무가 과중되고 있다.&rdquo;<br />
	지난 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lsquo;제5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 토론회&rsquo;에서는 청소년지도사 처우에 대한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향후 5년간 청소년정책의 기본 틀이 될 제5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청소년정책기본계획은 청소년기본법에 의거해 5년마다 수립되는 정부의 청소년사업 지침이다.<br />
	이날 참석한 토론자들은 청소년정책이 제대로 시행되려면 무엇보다 열악한 청소년지도사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청소년지도사는 청소년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청소년 수련활동에 대한 전문 지식과 지도 기법 및 자질을 갖춘 청소년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3년 도입됐다. 지금까지 약 2만 명(2010년 기준)의 청소년지도사가 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됐다. 하지만 어렵게 시험을 통과한 청소년지도사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br />
	조아미 미래를여는청소년학회 회장(명지대 교수)은 &ldquo;청소년정책 기본계획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지도사들의 급여 문제가 빠져 있다. 청소년지도사의 역량 강화도 중요하지만 우선 적절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rdquo;고 지적했다.<br />
	안권순 한국청소년학회 부회장(한서대 교수)은 &ldquo;2급 이상 자격을 가진 청소년지도사는 1만4000여 명에 불과해 청소년지도사 1명당 맡아야 할 청소년이 502명이나 된다&rdquo;며 &ldquo;이처럼 청소년들을 교육할 인력이 부족한 것은 복지나 급여 문제로 인해 이직률이 높은 열악한 현장의 문제와도 연결된다&rdquo;고 밝혔다. 이어 &ldquo;인건비의 상승과 지원 이외에도 제도적으로 청소년지도자가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이끌 수 있도록 업무의 표준화, 인건비의 현실 반영, 청소년지도자 공제회 등 청소년지도자의 복리 증진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rdquo;고 주장했다.<br />
	실제 청소년지도사는 업무의 특성상 주당 40시간이 훨씬 넘는 근무에 주5일제로 인해 토요일에도 여러 프로그램을 지도해야 한다. 격무에 시달리고 있지만 이들이 한 달 동안 일하고 받는 임금은 175만원(고용노동부 2010년 조사)이다. 이는 5인 이상 상용 근로자의 평균 급여(282만원)의 61% 수준이다.<br />
	박애선 한국청소년상담지원센터협의회 회장은 &ldquo;지도사들이 월평균 175만원을 받는다고 하지만 사실 박사학위를 받은 지도사도 175만원을 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rdquo;이라며 &ldquo;열악한 근무 환경은 잦은 이직으로 이어지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청소년지도사가 신념으로 일하는 직업이라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는 이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rdquo;라고 강조했다.</p>
]]></description><dc:creat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30">사회</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guid></item><item><id ho="1181">53239</id><title>12월 대선, 이제부터 시작이다</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39</link><description><![CDATA[<p>
	4&middot;11 총선이 막을 내렸다. 예상을 깨고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얻는 데 성공했다. 한마디로 선거의 여왕인 박근혜의 힘이 다시금 입증된 선거였다. 전국적 야권연대까지 성사시켰던 야당이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 핵심은 야당의 정권 심판론이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br />
	그 이유는 첫째, 선거 초기부터 &lsquo;박근혜 대 노무현&rsquo;의 선거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lsquo;이명박&rsquo;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로 전환되고 새로운 정책을 통해 이명박 정부와 차별화했던 것이 주효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친노 세력이 부활했지만 유력한 대권 후보가 부상하지 못하면서 인물 싸움에서 패배했다. 한명숙 대표가 박근혜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br />
	둘째,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같은 해에 치러지면서 정부 실정을 심판하는 회고적 투표와 미래를 보고 투표하는 전망적 투표가 혼재되어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선거학회와 YTN이 선거 3일 전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lsquo;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대한 심판을 생각하며 투표할 것이다&rsquo;라는 응답은 35.5%인 반면, &lsquo;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지지할 후보를 염두에 두고 투표할 것이다&rsquo;라는 응답은 53.5%였다.<br />
	셋째, 야권의 정권 심판론에 대항하는 새누리당의 &lsquo;야권 심판론&rsquo;과 &lsquo;거야 견제론&rsquo;이 먹혀들었다. 새누리당은 선거 초기부터 한&middot;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지를 주장하는 야권에 대해 &lsquo;말 바꾸기 세력 심판론&rsquo;을 제기했다. 선거 막판에 터진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에 대한 역공으로 새누리당이 제기한 &lsquo;막말 세력 심판론&rsquo;이 지방 장년층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선거 막판에는 박 비대위원장이 나서서 &lsquo;좌파 이념세력 심판론&rsquo;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 더구나 투표 전날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 준비를 완료했다는 발표는 결과적으로 보수 세력을 집결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br />
	넷째, 보수 세력의 절박함이 정권 심판론을 잠재웠다. 만약 새누리당이 완패하면 박근혜가 사라진다는 위기감이 보수 세력을 결집시키는 데 성공한 듯하다. 이것이 영남과 강원 지역에서 새누리당 싹쓸이로 나타난 것 같다.<br />
	이번 선거 결과는 새누리당의 승리임에 틀림없다. 동시에 불안한 &lsquo;홍길동 승리&rsquo;이기도 하다. 서자여서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한 홍길동처럼, 새누리당은 향후 대선의 방향타 역할을 할 수도권에서 완패했기에 승리를 승리라고 부르지 못하는 형국이다. 분명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가 정권 심판론을 견제했기 때문이다.<br />
	지난 2008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81석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43석을 얻는 데 그쳤다. 더구나 민주통합당(36.5%)과 통합진보당(10.3%)의 정당 투표 득표율이 새누리당(42.8%)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부산을 포함한 PK지역에서 민주통합당(28.3%)과 통합진보당(10.3%)의 정당투표 득표율은 38.7%였다. 지난 2004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이 지역에서 얻은 29.4%, 1997년 대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얻은 30.0%보다 높은 수치다. 만약 이런 정당투표 현상이 12월 대선에서도 이어진다면 새누리당이 위험할 수도 있다.<br />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지역 후보 투표에서는 새누리당에, 정당 투표에서는 야권연대에 승리를 안겨주는 절묘한 선택을 했다. 따라서 까다롭고 현명한 유권자는 여야 모두에 경고를 보냈다. 새누리당에는 총선 승리에 도취되어 오만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승자의 저주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br />
	야권도 정권 심판과 야권연대에만 의존하지 말고 수권 능력을 키울 것을 경고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한국선거학회 조사에 따르면, &lsquo;이번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의 대선 후보를 12월 대선에서도 지지할 것입니까?&rsquo;라는 질문에 43.5%만이 &lsquo;계속 지지할 것&rsquo;이라고 응답한 반면, &lsquo;그때 가서 결정하겠다&rsquo;는 응답은 53.6%였다. 여야 모두 깊이 음미해야 할 결과다. 총선은 끝났고 이제는 대선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담대한 변화를 주도하는 세력이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다.</p>
]]></description><dc:creator>(김형준 /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dc:creator><author>(김형준 /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author><category id="B0">오피니언</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guid></item><item><id ho="1181">53238</id><title>가정폭력 극심… 흉기 사용 늘어</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38</link><description><![CDATA[<p>
	남편의 아내 폭력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br />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법)가 10일 지난해 서울가정법원&middot;서울중앙지검&middot;인천지검으로부터 상담위탁 보호처분 혹은 상담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가정폭력 행위자 55명을 분석한 결과 칼&middot;가위&middot;도끼 등 흉기를 사용해 아내를 다치게 한 경우가 25.5%(14명)에 달했다. 2010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앞서 한국여성의전화는 &ldquo;지난해 남편이나 애인에게 살해된 여성은 최소 65명&rdquo;이라고 밝혔다. 아내들의 수난 시대인 셈이다.<br />
	가법에 따르면 가정폭력 원인은 가부장적 사고 등 성격 차이(31%&middot;26건)가 가장 많았다. 부부 간 불신과 음주, 경제 갈등 등이 뒤를 이었다. 혼인 기간은 10&sim;20년이 30.9%(17명), 5&sim;10년과 5년 미만이 각각 16.4%(9명)로 나타났다. 박소현 상담위원은 &ldquo;자녀 양육이 주관심사인 10&sim;20년차는 결혼 생활 만족도가 가장 떨어지는 시기로 부부관계가 가장 소원해지기 쉽다&rdquo;며 &ldquo;대화나 취미생활로 부부관계를 다지지 않으면 갈등이 폭력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rdquo;고 말했다.<br />
	신체적 폭력 못지않게 심각한 것이 정서적 폭력이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지난해 서울 지역에서 접수된 가정폭력 상담 830건을 분석한 결과 &lsquo;정서적 폭력&rsquo;이 4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43.8%)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다. 이어 신체 폭력(37.4%), 경제적 폭력(8.8%), 성적 폭력(6.1%) 순이었다. 피해자 학력은 대졸 이상이 72%를 차지했다. 여성의전화 측은 가정폭력이 주로 학력이 낮은 계층에서 일어난다는 사회 통념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br />
	가정폭력은 발생률에 비해 신고율이 매우 낮고, 기소율도 10% 미만에 불과하다. 대부분 검찰 단계에서 &lsquo;상담조건부 기소유예&rsquo;로 처리되거나 &lsquo;가정보호사건&rsquo;으로 송치된다. 정춘숙 상임대표는 &ldquo;가정폭력 가해자 체포우선제도를 도입하고, 사법처리 기준도 강화해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br />
	정 대표는 또 &ldquo;여성폭력 피해자 관련 예산이 관할 부서인 여성가족부의 일반예산으로 편성되지 않고 법무부 범죄피해자보호기금 등 기금사업이라 피해자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rdquo;며 &ldquo;여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독자적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rdquo;고 덧붙였다.</p>
]]></description><dc:creat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30">사회</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guid></item><item><id ho="1181">53237</id><title>“단순 성폭행, 부부싸움이면 괜찮나! 경찰 안일한 대처에 분노 넘어 절망”</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37</link><description><![CDATA[<p>
	여성단체들이 수원의 20대 여성 납치&middot;살해 사건에 대한 경찰의 미온적인 대응과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국가의 무책임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br />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 등 여성단체들은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ldquo;여성폭력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한 국가가 살인자&rdquo;라고 규탄했다.&lt;사진&gt;<br />
	이들은 &ldquo;명명백백한 범죄를 놓고 수원중부서는 피의자 검거 이후 경기경찰청에 &lsquo;단순 성폭행 사건&rsquo;으로 보고했다&rdquo;며 &ldquo;피해자 신고 내용을 듣고도 경찰이 &lsquo;아는 사람인데&hellip;&rsquo; &lsquo;부부싸움 같은데&rsquo;라고 대꾸한 부분에 이르면 분노를 넘어 절망하게 된다. 가해자가 아는 사람이고 부부싸움이면 안일하게 대처해도 되나&rdquo;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ldquo;살인이나 시신 훼손보다 더 끔찍한 것은 경찰 대응이 적절하지도, 신속하지도 못했을 뿐더러 사건을 축소&middot;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 것&rdquo;이라며 &ldquo;이번 사건은 여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통념과 관행의 합작품&rdquo;이라고 주장했다.<br />
	수원여성의전화 최영옥 대표는 &ldquo;여성에 대한 경찰의 의식이 너무 낮다. &lsquo;부부싸움과 성폭력은 괜찮다&rsquo;고 여기는 사람들은 없다&rdquo;며 &ldquo;하물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경찰이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다니 안타깝다. 근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rdquo;고 강조했다.<br />
	&nbsp;</p>
<p>
	&nbsp;</p>
]]></description><dc:creator>(이지원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이지원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30">사회</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guid></item><item><id ho="1181">53236</id><title>말라위 첫 여성 대통령 ‘조이스 반다’</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36</link><description><![CDATA[<p>
	아프리카 남부 말라위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br />
	지난 7일(현지시간) 취임한 조이스 반다(62&middot;사진) 신임 대통령은 지난 5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빙구 와 무타리카 대통령의 뒤를 이어 국정을 운영하게 됐다.<br />
	라이베리아의 엘런 존슨 설리프 대통령에 이어 아프리카의 두 번째 여성 대통령이 된 반다는 전직 외무장관 출신으로 2009년 재선에 도전하는 무타리카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올랐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말라위 남부 도시 좀바주 출신인 반다 대통령은 아동교육보호 사업과 여권 신장에 투신해온 여성운동가 출신이다. 지난 1999년 정치에 입문해 국회의원에 선출됐으며 2006년 무타리카 정부에서 외교장관을 맡았다. 2011년 포브스가 선정한 아프리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3위에 오르기도 했다.<br />
	반다 대통령은 앞으로 무타리카 대통령의 잔여 임기인 2014년까지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p>
]]></description><dc:creat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10">특집/기획</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guid></item><item><id ho="1181">53235</id><title>“여성, 성평등 국가 만들기에 나선다”</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35</link><description><![CDATA[<p>
	여성신문의 2012년 편집 방향 및 주요 기획 어젠다를 수립하기 위한 제1차 편집위원회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br />
	이번 편집위원회에서는 2012년 성평등 국가 담론을 주요 의제로 정하고 대선 전까지 정치학자, 젠더 전문가, 현실 정치 참가자 등이 참여해 성평등 국가 담론을 논의하는 성평등 국가 포럼을 진행하기로 했다. 19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성평등 의정활동을 모니터링하는 것에도 주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여성가족부와 함께 워킹맘의 고통지수를 조사해 기업의 다양성 관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nbsp;<br />
	한편 여성신문 편집위원 중 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민병주 새누리당 국회의원, 진선미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문정림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을 대신하여 강원택 서울대 교수와 최경진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위촉됐다.<br />
	이날 자리에는 박혜란 편집위원장을 비롯해 김형준 명지대 교수, 나임윤경 연세대 교수, 박정원 여성신문 교육지킴이 안심해 단장, 이재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천경희 가톨릭대 겸임교수, 최경진 대구가톨릭대 교수를 비롯해 김효선 여성신문사 사장과 편집국 기자들이 참석했다.</p>
]]></description><dc:creator>(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30">사회</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guid></item><item><id ho="1181">53234</id><title>발달장애아 키우며 장애인 부모운동 하는 김인숙·박인용씨 가족 “우리 딸, 어깨 펴!”</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34</link><description><![CDATA[<p>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부부의 첫아이였다. 하은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부부의 딸은 첫돌이 지날 무렵부터 다른 아이들과는 조금 달랐다. 옹알이를 하지 않았고 엄마의 눈을 잘 쳐다보지도 못했다. 딱 부러지게 진단을 내려주지 않는 의사의 태도에 부부는 좋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두 돌이 된 아이는 &lsquo;엄마&rsquo;라는 말 한마디는커녕, 걸음마를 떼지도 못했다. 그리고 부부는 병원으로부터 하은이가 발달장애 1급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들의 인생이 이제껏 살아온 날들과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 순간이었다.</p>
<p>
	하은(17)양의 엄마 김인숙(43)씨는 딸이 세 살이 되고 둘째 한열(15)군을 낳으면서 서울시 공무원이라는 안정된 직장을 그만뒀다. &lsquo;아&rsquo; 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고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집에서 아이와 둘만 보내는 시간은 그야말로 전쟁이었다.<br />
	&ldquo;제 주변에는 하은이처럼 남들과 다르게 크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하나도 없었어요. 저도 방법을 모르니까 무작정 장애아동을 가르치는 조기교실부터 찾았는데 하은이처럼 심한 애들을 받아주는 곳도 없었죠. 어렵게 물어물어 찾아간 곳에서 처음으로 언어치료를 시작했어요.&rdquo;<br />
	엄마는 교육을 마치고 집에 오면 아이와 하루에 1시간씩 배운 것을 그대로 따라했다. 그림책 전집을 구해다가 하루 종일 책을 읽어주는 것이 엄마와 하은이의 주된 일과였다.<br />
	&ldquo;말을 하려면 &lsquo;후&rsquo; 하고 바람을 불어서 10초 정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선천적으로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하은이에게는 무리였어요. 그래서 빨대 불기부터 시작해 온갖 부는 건 다 해봤어요. 아이와 의사소통도 안 되고 밖에서 놀 수도 없으니 책 읽기가 놀이이자 공부였죠. 커버가 딱딱한 사물 그림책 50권 전집을 사서 책이 헤질 정도로 읽었지요.&rdquo;<br />
	그림책에서 시작한 독서는 짧은 문장이 하나씩 들어있는 책으로 다시 긴 문장이 있는 책으로 늘어갔다. 여기에 모음 하나하나를 소리 내면서 하은이가 따라하도록 시켰다. 그렇게 매일 엄마와 함께 한 언어치료는 더디지만 조금씩 하은이를 성장시켰다.<br />
	&ldquo;하은이가 일곱 살 되던 해 처음으로 &lsquo;아...아..빠&rsquo;라고 작은 소리를 냈어요. 그때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상태에서 시작해 하루하루 전쟁 치르듯 살았던 시간들이 떠오르면서 정말 행복하더라고요.&rdquo;<br />
	딸이 성장하는 만큼 엄마도 함께 성장했다. 자연스레 대학원에서 언어치료 관련 공부를 시작했고 어느새 전문가로 자리잡았다. 지금은 서울 수유동의 아동발달센터 &lsquo;함께가자&rsquo;를 운영하며 언어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는 &ldquo;언어치료사는 하은이가 내게 준 선물&rdquo;이라고 말했다.<br />
	아빠 박인용(45)씨도 금융 관련 대기업에서 10년 넘게 일했지만 지금은 장애인 단체에서 일하는 활동가다. 박씨 역시 &ldquo;하은이 덕분에 새로운 삶에 눈뜨게 됐다&rdquo;고 했다.<br />
	&ldquo;하은이가 다섯 살 때 처음 유치원엘 보내려고 했는데 전부 문전에서 거절당했어요. 6군데를 돌아다녔는데도 하은이를 받아주겠다는 유치원이 단 한 곳도 없었던 거죠. 수소문 끝에 장애아동만 가르치는 전담 어린이집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그때 장애인 유치원이 문제가 많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죠.&rdquo;<br />
	그렇게 박씨는 돈보다는 딸의 행복을 위해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제도 개선에 나서게 됐다. 그의 노력은 하은이가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 진학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하은이가 혜화여고 1학년으로 입학해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있다. 발달장애 1급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 건 학교가 생긴 이래 처음이라고. 지금은 하은이가 잘하고 있지만 아이를 일반 학교에 보낸다는 건 부모로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br />
	&ldquo;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땐 대변 실수도 하고, 목소리가 작고 발음이 부정확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니 선생님들도 난감해했어요. 하지만 다른 아이가 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하은이에게는 큰 교육이더라고요. 4학년이 되니 줄을 서서 식판에 급식도 직접 받고 선생님이 필요한 준비물 얘기를 하시면 하은이가 집에서 그대로 전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다는 걸 느꼈어요.&rdquo;<br />
	하지만 사실 김씨는 남편의 사표를 만류했다고 귀띔했다. 김씨는 &ldquo;장애인교육권 운동이 하은이를 위해 누군가는 나서야 하는 문제였지만 남편은 아니었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rdquo;고 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일이었기에 끝까지 말리지는 못했다.<br />
	그리고 이때부터 부부의 싸움은 시작됐다. 박씨는 세상에 맞서 싸웠지만 장애인교육연대를 만들고, 장애인부모회를 공식화하는 등 활동이 커질수록 가족에게는 소홀할 수밖에 없었던 것. 돈이 되는 일이 아니니 집안 경제도 모두 김씨가 짊어져야 했다고.<br />
	&ldquo;딸아이와 가족을 위해 시작한 일인데 오히려 제 활동으로 인해 아내가 힘들어하니 저도 괴로웠죠. 그래서 지금은 말로만이 아니라 가족의 가치를 지키고 내 가족을 잘 돌보겠다는 마음으로 하은이 양육과 가사를 챙기면서 자칭 주부 활동가로 살고 있습니다.&rdquo;<br />
	이제는 아빠와 키가 비슷할 정도로 큰 딸을 바라보며 부부가 마주보고 미소를 지을 만큼 박씨의 표현대로 하은이네는 &ldquo;전쟁이 끝나고 평화의 시대&rdquo;를 맞고 있다. 하지만 박씨는 앞으로도 과제가 많다고 했다. 특히 하은이가 성인이 됐을 때 자립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이들 부부의 소원이었다.<br />
	&ldquo;아직도 아이가 실수하면 부모가 먼저 주눅 들고 아이의 장애가 잘못이라고 여기는 부모님들이 많아요. 아이가 당당하게 자라려면 먼저 부모 생각부터 바뀌어야 해요.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사회적인 편견과 차별에 움츠러들지 않고 당당하게 나선다면 아이도 당당할 수 있죠.&rdquo;<br />
	인터뷰를 하며 조금 낯이 익자, 하은이가 먼저 기자의 손을 꼭 잡았다. 하은이의 말은 한 번에 다 알아듣기는 어려웠지만 여러 번 되물으니 경험이 많은지 곧바로 다시 말해주었다. 하은이와 함께 손잡고 횡단보도의 푸른 신호를 기다리며 하은이가 살아갈 세상은 급정거나 일단 정지가 아닌 마음 놓고 달려갈 수 있는 푸른 신호였으면 하고 바랐다.&nbsp;</p>
]]></description><dc:creat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10">특집/기획</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guid></item><item><id ho="1181">53233</id><title>영화 ‘도가니’의 실제 주인공 김용목 목사</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33</link><description><![CDATA[<p>
	소설보다 더 소설 같고 극적인 일들이 가끔 일어난다. 그러나 픽션보다 더 가슴 후련하고 뿌듯한 결말로 끝나는 일은 정말 드물다. 그 &lsquo;기적&rsquo; 한 가운데 서 있는 실로암사람들 대표 김용목(49&middot;사진) 목사를 5일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막식이 한창인 종로 보신각 광장에서 만났다. 1년에 한두 차례밖에 서울 출입을 안 하는 그가 틈새 시간을 쪼갠 것은 지난 7년간 자신이 주도했던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 활동을 중심으로 다룬 다큐 &lsquo;둥근 장막&rsquo;(감독 김영순)이 개막작으로 상영되기 때문이다.<br />
	그는 지난 한 해 500만 명 가까운 관객을 끌어 모으며 흥행과 함께 이슈 몰이에도 성공한 영화 &lsquo;도가니&rsquo;에서 공유가 열연한 실제 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학에서의 전공(조선대 건축공학과)과 무관한 신학으로 방향을 돌린 후 인권 및 선교단체인 ㈔실로암사람들에 발을 내디딘 지 올해로 만 20년이지만, 지난 7년처럼 그의 삶이 격랑 속에 있어본 적은 일찍이 없었다. 바로 &lsquo;도가니&rsquo; 사건으로 잘 알려진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대책위에 전념한 시간들이었다. 그는 장애인의 인권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우리에게 묵묵히 보여주었다.</p>
<p>
	<strong>수화 배우면서 청각장애인의&nbsp;언어&middot;생각&middot;문화 이해</strong></p>
<p>
	2005년 6월 광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에서 인화학교 청각장애 여학생 2명에 대한 성폭력 상담이 시작되면서 수년간 노골적으로 자행돼 오던 인화학교 관계자들의 성폭행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바로 다음 달에 지역 20여 개 시민단체들이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를 발족했고, 그는 여기에 공동대표로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br />
	&ldquo;처음 사건을 접하고 대책위를 만들었을 때만 해도 길어야 1, 2년만 고생하면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될 줄 알았다. 올해 들어 기존의 형사소송뿐만 아니라 학교와 가해자들에 대한 민사소송, 3월에 국가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시작했으니 족히 10년은 걸리리라 각오하고 있다. 하긴 피해자만도 30여 명에 이를 정도로 뿌리가 깊은 사건이니 왜 안 그렇겠는가. 아마 대책위 활동이 이렇게 오래 지속된 사례도 극히 드물 것이다.&rdquo;<br />
	그는 도가니 사건이 그토록 철저히 은폐돼 이토록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던 이면엔 광주에서도 최외곽 지역에 있어 차를 타고 가기도 힘들 정도로 고립돼 있는 학교의 지리적 여건과 기숙학교라는 특성, 청각장애 피해자들이 일반 사회와 소통이 거의 불가능했던 점을 우선 꼽는다. 인화학교 사건을 모티브로 한 공지영 작가의 베스트셀러 &lsquo;도가니&rsquo; 속 한 구절처럼 &ldquo;같은 언어를 쓰는 것을 민족이라고 하면 그들은 수화를 쓰는 이방인, 얼굴 생김새는 같지만 다른 민족&rdquo;으로 그만큼 타인에 대한 불신과 피해의식이 강한 청각장애인의 특성도 간접적 원인이 됐다. 피해자들과 그들을 둘러싼 사회의 총체적 부조리에 대해 김 목사는 한마디로 &ldquo;침묵의 카르텔이 빚어낸 비극&rdquo;이라고 표현한다. 그는 이를 어떻게 뚫고 들어갔을까.<br />
	&ldquo;90년대 말 새천년이라고 다들 들떠 있을 때 나도 뭔가 하나의 전기를 마련하고 싶었다. 그래서 그동안 장애인 선교를 하면서 답답했던 &lsquo;소통&rsquo;의 문제, 즉 청각장애인 신도들을 위해 수화를 배우기로 하고 또래 청각장애인 화가에게 반년간 개인 레슨을 받았다. 여기에 독학을 해 공인 수화통역 자격증을 따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만약 수화를 알지 못했다면 청각장애인들의 삶과 문화, 생각을 결코 지금처럼 알 수 없었을 것이다.&rdquo;<br />
	그렇다면, 그토록 오랫동안 시위와 농성, 삼보일배까지 거듭할 수 있었던 내공은 무엇일까. 또 피폐해진 내면은 어떻게 다독였을까.</p>
<p>
	<strong>&ldquo;2년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rdquo;&nbsp;소설과 영화가 &lsquo;단비&rsquo; 역할&nbsp;</strong><br />
	<br />
	&ldquo;나뿐만 아니라 우리 활동가들의 힘의 뿌리는 5&middot;18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불의에 대한 저항과 연대란 교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살아남은 자로서의 부채의식이 더해졌다. 인화학교 사건은 약한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교사, 공무원, 종교인, 판검사, 변호사 등 사회 기득권층이 오히려 이들에게 총체적 폭력을 가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처음 피해 학생들을 만나면서 &lsquo;너희들이 지금까지 힘들었고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을 작은 몸에 가지고 있지만 적어도 대책위 어른들은 너희들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서 &lsquo;반드시 너희들에게 잘못한 사람들에게 벌주도록 하겠다&rsquo;고 말했다. 지역에서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다짐인 셈이다.&rdquo;<br />
	대책위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ldquo;인화대책위 때문에 광주가 마치 성폭력 도가니처럼 진짜 창피하게 됐다&rdquo;는 비난은 그럭저럭 감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8년 10월 광주고법(형사1부)에서 성폭력 가해자인 전 인화학교 교장이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전 인화원 생활재활교사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사실상 풀려나고, 전 행정실장과 전 교사 2명에 대한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가 모두 기각된 것은 큰 충격이었다. 자연히 대책위의 활동도 초기의 활력을 잃어가면서 암울한 소강상태로 빠져들었다. 이때 찾아온 공지영 작가의 취재와 이를 바탕으로 한 소설 &lsquo;도가니&rsquo;의 탄생, 그리고 이어진 베스트셀러 열풍, 마침내 지난해 9월 영화 &lsquo;도가니&rsquo;의 개봉은 단비처럼 활력을 되찾아주었다. 다른 수많은 미완의 인권 사건에 비하면 상당한 행운이었다.&nbsp;<br />
	&ldquo;기자 소개를 통해 2008년 공지영 작가를 만났다. 인기 작가라 하니 우리 아이들의 얘기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왜곡해 아이들의 상처에 또 하나의 상처를 덧입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처음엔 좀 있었다. 그러나 만남을 거듭하면서 작가의 진정성을 믿게 됐고 6개월간 그의 취재를 도와주면서 함께 울고 분노했다. 출간 전 인터넷 포털 다음에 6개월간 연재되면서 매일 소설을 읽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소설이 굉장한 반향을 일으키면서 지역에 함몰돼 있는 이 문제가 전국화되는 파괴력을 기대하게 됐다. 실제 사건과 소설과의 간극? 공 작가는 이에 대해 자신이 인화학교 사건의 10~30% 정도만 소설로 써낼 수 있었다며 그 이유로 &lsquo;실제 사건은 소설의 표현 수위를 넘어설 정도로 참혹해 이를 그대로 옮기면 문학이 아니라 엽기가 된다&rsquo;고 했다. 전적으로 동감한다.&rdquo;<br />
	영화 개봉 후 국민적 공분 속에 인화학교 사건은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11월 광주시는 인화학교 우석법인의 인허가를 취소했는데, 사회복지법인의 인허가가 취소된 것은 광복 이후 거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로써 1960년대 설립돼 족벌경영 체제 속에 부속기관까지 연간 4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던 우석법인의 &lsquo;좋은 날&rsquo;은 끝나게 됐다.<br />
	그리고 12월 29일 그토록 염원했던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곽정숙 의원 대표발의)이 절대적 지지 속에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사회복지위원회 위원, 사회복지법인 임원, 시설장 및 종사자 등이 성폭력특례법과 아동청소년성보호법에 위반되는 범죄를 저지를 경우 10년간 해당 업무를 하지 못하게 하고, 재직 기간 동안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같은 범죄를 저지를 경우 사회복지시설에서 영구 퇴출하는 것을 골자로 해 올해 8월부터 시행하게 된다.<br />
	그러나 그에겐 결코 이게 끝이 아니다. 인허가 취소를 넘어 취소된 법인이 가진 부채나 재산 상황 등 전 재산권을 정부가 갖도록 하고, 인화학교 부지에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일, 그리고 10대부터 30대까지 걸쳐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치유와 손해배상이 남아 있다. 어떻게 보면 새로운 길로의 여정은 아직까지도 한참 남아 있는 셈.<br />
	&ldquo;도가니 사건의 교훈을 상기하고 상징할 수 있는 기념비가 돼야 한다. 30여 명의 피해자에 대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접근해 갔는지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만들자는 여론이 강하다. 대책위에선 학교가 외곽에 있어 장애 학생들을 위한 맞춤 수련시설이나 여가문화시설로 활용하자고 제안한 상태다. 여기에 이번 기회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교육 인프라는 거의 전무한 상태니 시내에 이들을 위한 복지관을 만들어달라는 요구도 함께 하고 있다.&rdquo;<br />
	도가니 소용돌이 속에서 그가 건져 올린 가장 큰 열매는 인화학교 폐쇄 후 내년 3월에 개교할 &lsquo;공립&rsquo; 특수학교다. 대책위가 교육청에 줄기차게 내밀었던 제안이 결실을 본 것이다. 이와 함께 2006년부터 피해 학생들을 위해 시작했던 그룹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 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기 위해 카페 &lsquo;홀더&rsquo;를 지난 연말 창업한 것도 희망의 씨앗이다. 공 작가와 창비사의 후원에 힘입은 &lsquo;홀더&rsquo;는 &ldquo;홀로 삶을 세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rdquo;이란 뜻을 담고 있다.</p>
<p>
	<strong>교회의 침묵에 가슴 아파&hellip; 기득권 벽 넘기 너무 힘들어</strong></p>
<p>
	인터뷰 말미에 그에게 좀 난처한 질문을 던져보았다. 가해자 중 교장은 기독교, 행정실장은 가톨릭 신자로 교장의 교회에선 대책위 활동에 대한 규탄까지 이어졌는데, 같은 성직자로서 참 난감하지 않았느냐고.<br />
	&ldquo;많은 교회가 인화학교 사건에 침묵했다. 가해자에 대한 일종의 동조로 보면서 교회가, 크리스천이 제 역할을 못한 것에 대해 지금도 아쉽고 가슴 아프다. 그러나 대책위 활동에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한 이들 중 상당수도 교인들이다. 소설이나 영화에 묘사된 교회와 교인의 모습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보다 왜 이런 공격의 대상이 됐을까를 먼저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dquo;<br />
	그는 비장애인 아내를 장애인 여름캠프에서 만났다. 누구나 평등하고 세심히 보살피는 모습에 반해, 또 장애인 선교에 대한 비전이 같아 결혼을 결심했지만 아내 집안의 반대는 극심했다. 2년여의 반대를 딛고 결혼한 아내는 현재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상담실장 김민선)에서 일하면서 그와 대책위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피해자에 대한 법적&middot;의료적 지원을 전담하면서 그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다.<br />
	인터뷰를 마친 후에도 &ldquo;아내가 가장 큰 힘임을 느꼈을 때는 내가 재단 측이나 공무원들과 고성 속에 몸싸움을 벌일 때마다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내 편을 들어줬던 일&rdquo;이라 했던 그의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 매년 일상적으로 치러온 장애인의 날, 서른 번이 넘게 맞으면서도 우리가 진정 큰 목소리로 그들의 편이 되어준 적이 얼마나 될까, 아득히 생각해보았다.</p>
]]></description><dc:creator>(이은경 / 여성신문 편집위원)</dc:creator><author>(이은경 / 여성신문 편집위원)</author><category id="10">특집/기획</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guid></item><item><id ho="1181">53232</id><title>새누리 152석 단독 과반… 민주·통합진보 140석</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32</link><description><![CDATA[<p>
	&lsquo;변화와 쇄신&rsquo;을 외친 새누리당과 &lsquo;정권 심판&rsquo;을 내건 민주통합당이 맞붙은 19대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새누리당이 단독 과반을 확보하며 정국 주도권을 유지하게 됐다.<br />
	11일 치러진 제19대 총선의 개표 집계 결과 여당인 새누리당이 국회 전체 의석 300석(지역구 246석, 비례대표 54석) 가운데 152석을 차지하며 원내 제1당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00석 확보도 힘들다는 비관론이 팽배했던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결과다.<br />
	전체 246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은 127석을 확보했고 민주통합당은 106석, 통합진보당은 7석, 자유선진당과 무소속은 각각 3석을 얻었다. 정당 투표에서는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25석을 얻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52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21석을 포함해 전체 127석을 차지했다.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6석을 합쳐 전체 13석, 자유선진당은 비례대표 2석을 포함해 전체 5석을 얻었다. 새누리당은 영남권은 물론 충청&middot;강원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고, 야권은 수도권에서 약진했다.<br />
	19대 총선에서 여성 당선자는 47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역구 당선자와 비례대표 당선자를 합쳐 새누리당은 17명, 민주통합당 24명, 통합진보당 5명, 자유선진당은 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구 여성 당선자는 총 19명으로 14명이었던 18대 총선보다 늘어났다. 지금까지 최대 여성 당선자 수는 17대 총선 39명이었다.<br />
	최종 투표율은 54.3%로 전국 유권자 4020만5055명 중 2181만542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18대 총선(46.1%)보다 8.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지역별 투표율은 세종특별자치시가 59.2%로 가장 높고, 인천이 51.4%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55.5%를 기록했다.</p>
]]></description><dc:creat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10">특집/기획</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guid></item><item><id ho="1181">53231</id><title>인재근·이언주·김희정 등 화제의 여성 당선자들</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31</link><description><![CDATA[<p>
	그 어느 때보다 많은 47명의 여성 의원을 배출하게 된 19대 국회. 그만큼 4&middot;11 총선에는 화제를 모은 여성 당선자들이 많다.&nbsp;<br />
	지난해 고인이 된 남편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대신해 도봉갑에서 출마한 인재근(58) 당선자(58.5%)는 새누리당의 유경희 후보(40.1%)를 큰 표 차로 눌렀다. 고 김근태 고문과 인연이 깊은 여성 당선자가 한 명 더 있다. 고 김근태 보좌관 출신이자 한명숙 대표의 공보특보를 지낸 유은혜(50) 민주통합당 당선자다. 유 당선자(51.6%)는 일산시장 재선을 지내 일산동구 지역구에서 압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던 강현석 새누리당 후보(46.1%)를 제쳤다.<br />
	여성 정치신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경기 광명을의 이언주(39) 민주통합당 당선자(50.1%)가 3선의 전재희 새누리당 후보(46.2%)를 꺾은 것도 이변으로 꼽힌다. 변호사 출신의 이 당선자는 경력 면에서나 지명도에서 두 차례의 광명시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전 후보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였지만, 짧은 기간에 돌풍을 일으켰다.<br />
	임신 8개월 몸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김희정(41) 새누리당 당선자(49.0%)도 관심을 모은다. 17대 국회에서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던 김 당선자는 18대 선거에서는 친박연대로 출마한 박대해 의원에 패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부산 연제구 새누리당 총선 후보로 출사표를 던져 김인회 민주통합당 후보(30.8%)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것이다.<br />
	출구조사조차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유독 초접전 승부가 많았던 4&middot;11총선. 그중에서도 특히 경기 고양 덕양갑은 불과 170표의 가장 적은 표 차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곳에서 심상정(53) 통합진보당 후보(49.4%&middot;4만3928표)는 현역 의원인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49.2%&middot;4만3758표)를 누르고 승리했다.</p>
]]></description><dc:creator>(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10">특집/기획</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guid></item><item><id ho="1181">53230</id><title>새누리 예상 밖 승리 ‘반색’, 민주통합 초라한 성적표 ‘침통’</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30</link><description><![CDATA[<p>
	19대 총선이 치러진 11일 밤 새누리당 등 각 정당은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방송 3사 출구조사 때만 해도 초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나 다소 침울했던 새누리당은 실제 개표 결과 원내 1당과 과반 의석을 획득하며 예상 밖 승리를 거두자 반색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야권연대 필승 구도에서 예상치 못한 부진을 겪자 충격에 빠졌다. 통합진보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은 이루지 못했지만 자유선진당을 제치고 3당으로 부상해 환호하는 분위기였다.<br />
	새누리당의 &lsquo;원톱&rsquo;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55분께 서울 여의도 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조동성&middot;이양희 비대위원과 이혜훈 종합상황실장, 비례대표 여성 후보들이 함께 방송을 지켜봤다. 박 위원장은 6시12분께 당사를 떠났다. 비례대표 1번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 15번 이자스민 물방울나눔회 사무국장, 17번 류지영 한국유아교육인협회장은 저녁 내내 나란히 앉아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비례대표 여성 후보 3인방은 &ldquo;여성들이 국회에 많이 진출해야 하는데 뒤처지는 지역구들도 있어 안타깝다&rdquo;며 &ldquo;최선을 다해 싸웠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rdquo;이라며 선전을 기원했다.<br />
	수도권 지역 후보들의 패배 전망으로 상황실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첫 당선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라앉은 분위기가 다소 나아졌다. 한 당직자가 부산 금정구 김세연 후보의 이름 옆에 태극기가 새겨진 당선 스티커를 붙였다. 초접전지인 은평을에서 이재오 후보가 민주통합당 천호선 후보를 다소 앞서자 박수가 터져 나왔다. 당직자들은 TV 모니터를 뚫어져라 보며 시간대별로 뒤바뀌는 결과에 아쉬움 섞인 탄성을 쏟아냈다.<br />
	&lsquo;끝까지, 99% 국민 편에 서겠습니다&rsquo; 서울 영등포구 민주통합당 당사 개표 상황실에는 민주통합당 상징 색인 노란색 바탕의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예닐곱 명의 당직자들만 남아 썰렁한 분위기였다. 민주통합당의 패배로 끝난 선거 결과를 일찌감치 예고한 풍경인 듯했다. 한명숙 대표도 출구조사 방송 때 잠시 들른 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nbsp;<br />
	밤 11시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의 기자회견이 있기 전까지 상황실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lsquo;차려놓은 밥상&rsquo; 같던 총선에서 밥그릇도 못 챙긴 지도부의 표정은 어두웠다. 박 본부장의 회견에는 이석행 특별선대위원장(전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비례대표 1번 전순옥 참신나는옷 대표이사, 23번 문명순 금융경제연구소 상임이사가 배석했다. 박 본부장은 &ldquo;여러 미흡함으로 인해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 여론을 받아 안지 못했다. 실망시켜 죄송하다&rdquo;고 말했다.<br />
	비례대표 9번인 남윤인순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에게 소감을 묻자 &ldquo;여성공천할당제가 15%에 못 미쳤지만 여성 후보들이 많이 선전해 당선권에 진입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여성 후보들의 활약이 주목할 만하다. 여성 유세단인 구하라 유세단이 지원한 것도 힘이 됐다&rdquo;며 &ldquo;신인 정치인인 광명을 이언주 후보는 준비 기간도 짧았는데 새누리당 전재희 후보를 앞섰다. 새로운 변화의 열망을 보여준 것&rdquo;이라고 평했다.<br />
	진보 정당의 기반을 넓힌 통합진보당 개표 상황실은 활기를 띠었다. 반면 군소 정당으로 전락한 자유선진당은 침통한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1일 밤과 12일 새벽, 정당 지도부와 출마자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개표 과정은 국민을 밤 새우게 만든 한 편의 &lsquo;개표 드라마&rsquo;였다.</p>
]]></description><dc:creat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10">특집/기획</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guid></item><item><id ho="1181">53229</id><title>19대 국회 여성 의원 47인</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29</link><description><![CDATA[<p>
	</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10">특집/기획</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28</id><title>초보 CEO들의 꿈을 키워주는 디딤돌</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28</link><description><![CDATA[<p>
	초보 사장님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공간이 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lsquo;꿈꾸는 청년가게&rsquo;는 청년 최고경영자(CEO)들이 개발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으로 해외 바이어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p>
<p>
	유명 광고 대행사에서 일하던 장지은(32)씨는 2010년 창업을 결심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9년간 웹디자이너로 일했던 경험을 살려 &lsquo;리사래빗&rsquo;이라는 이름의 트렌디한 여성 의류 브랜드를 세상에 내놓았다. 서울시의 &lsquo;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해 창업자금과 공간을 지원받은 덕분이다. 옥수수 섬유로 만든 친환경 의류라는 새로운 아이템도 선보였다. 하지만 창업 성공의 꿈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인지도와 판로 문제로 벽에 부딪혔던 것.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장 대표는 하반기에 내놓을 새로운 상품을 기획하며 더 큰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는 &ldquo;힘들어도 도전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건 &lsquo;꿈꾸는 청년가게&rsquo;의 든든한 지원 덕분이었다&rdquo;고 말했다.<br />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해도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들을 위해 마련된 곳이 바로 &lsquo;꿈꾸는 청년가게&rsquo;(이하 청년가게)다. 신촌 명물거리 입구에 위치한 이곳은 &lsquo;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rsquo;를 졸업한 청년 CEO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1층 매장과 지하 1층 바이어 상담실을 합쳐 총 238㎡(약 72평) 규모의 전시판매장인 이곳에는 60개 업체에서 개발한 200여 종의 아이템, 5000여 개 제품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br />
	청년가게의 운영 총괄 담당자인&nbsp; 김용연(29) 대리는 &ldquo;그동안 지자체가 운영하는 전시판매장들은 유휴시설을 활용해왔지만 청년가게는 유동 인구가 많고 목 좋은 서울 신촌 한복판에 마련해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rdquo;며 &ldquo;개점 1년 만에 매출액이 5억원을 넘어섰고, 이곳을 디딤돌 삼아 백화점에 입점하거나 해외 수출을 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rdquo;고 말했다.<br />
	기능성 넥타이 전문 업체 &lsquo;쌍시넥타이&rsquo;의 이휴식(39) 대표는 청년가게를 통해 중국 진출의 꿈을 이뤘다. 넥타이 연결고리를 만들어 넥타이핀이 없어도 단단히 고정되는 핀넥타이를 개발한 그는 창업 초기였던 2007년 처음 문을 두드린 중국 시장에서 실패를 맛봤다. 절치부심하던 이 대표는 청년가게에서 시장 동향과 고객의 취향을 파악해 디자인을 바꾸고, 경영 노하우도 조금씩 쌓아 올 하반기에 중국의 한 대형마트와 중국의 한 지역 홈쇼핑에 입점하는 성과를 냈다. 그는 &ldquo;중국 바이어들에게 청년가게에 전시된 제품을 직접 보여주면서 신뢰를 쌓은 것이 주효했다&rdquo;고 설명했다.&nbsp;<br />
	김용연 대리는 &ldquo;일반 매장과 달리 계절에 맞지 않는 제품도 판매해야 하고, 매장이 넓지 않아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5년 후에는 명동 한복판에 5층짜리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보다 많은 청년 CEO들의 좋은 제품들을 알리는 거대한 청년가게가 마련됐으면 하는 게 나의 꿈이다&rdquo;라고 말했다.<br />
	서울시는 청년가게 신촌점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 2호점을 개점하고, 내년부터 매년 1곳씩 추가로 오픈해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총 5곳을 오픈할 계획이다.<br />
	청년가게에 입점하려면 우선 &lsquo;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rsquo;에 참여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20&sim;30대 청년들에게 창업환경을 마련해 주는 사업으로 현재 4기 참가자를 5월9일까지 모집하고 있다.</p>
<p>
	청년창업센터 홈페이지(www.2030.seoul.kr)와 서울시 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http://job.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p>
]]></description><dc:creat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40">경제</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27</id><title>이건희 회장 “지역 전문가 여성 30%로”</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27</link><description><![CDATA[<p>
	삼성그룹의 해외 &lsquo;지역 전문가&rsquo; 여성인력 비율이 최대 3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br />
	이건희(사진) 삼성그룹 회장은 10일 지역 전문가로 해외에 다녀온 임직원 7명과의 오찬 자리에서 &ldquo;지역 전문가 여성인력 비율을 30%까지 늘려야 한다&rdquo;고 말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DMC부문 원기찬 인사팀장(부사장), 삼성물산 한인호 상무, 삼성전자 김현주 상무, 삼성엔지니어링 조성준 상무, 삼성전자 김기선 상무, 삼성전자 연경희 부장, 삼성물산 백진선 과장 등 7명의 지역 전문가 출신 임직원들과 오찬을 갖고 이들의 지역 전문가 당시 경험과 의견을 듣고 이같이 지시했다.<br />
	지역 전문가는 삼성이 해외 현지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임직원들을 특정 국가에 파견해 해당 국가의 언어와 문화 등을 습득하도록 하는 삼성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1990년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80여 개국에서 4400명의 지역 전문가를 양성했다. 올해는 50개국에서 28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여성인력은 20% 정도다.<br />
	이 회장은 &ldquo;여성인력 비율을 25~30%까지 늘리라&rdquo;며 여성인력도 해외 업무에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ldquo;영어나 일본어 등 일반화된 제2외국어 지역 외에 특수언어 지역의 경우 1년 만에 언어를 습득하기 힘들다&rdquo;며 &ldquo;특수언어 지역의 지역 전문가 과정은 2년으로 늘려 제대로 된 언어 습득과 현지 문화 체득이 이뤄질 수 있게 하라&rdquo;고 지시했다.<br />
	이에 따라 삼성은 지역 전문가 제도를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중동&middot;아프리카 등 신흥 전략시장으로 파견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인력 선발 때 사내 공모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우수 여성인력을 적극 발굴&middot;양성할 수 있도록 파견 지역과 업무 및 선발방식 등을 다양화하기로 했다.</p>
]]></description><dc:creat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40">경제</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26</id><title>“페이스북 여성 이사 영입하라” 여성들 잇단 항의운동</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26</link><description><![CDATA[<p>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대표 주자 중 하나인 &lsquo;페이스북&rsquo;이 남성 중심적인 이사회 운영으로 연이은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br />
	여성 뉴스 블로그 &lsquo;미즈 블로그&rsquo;, IT 전문 뉴스 사이트 &lsquo;ZDnet&rsquo; 등은 지난 6일자 기사에서 미국의 여성단체 &lsquo;울트라바이올렛&rsquo;Ultraviolet)이 페이스북을 향해 시작한 인터넷 청원운동을 소개했다. &lsquo;페이스북에 말해요: 여성 이사 영입해야 좋은 기업&rsquo;(Tell Facebook: Putting Women on the Board is Good Business)이란 이름의 이 운동은 페이스북의 &lsquo;남성만의&rsquo; 이사회를 비판하며 여성 이사 영입을 촉구하고 있다.<br />
	&lsquo;울트라바이올렛&rsquo;의 웹사이트(www.weareultraviolet.org)에 설치된 청원운동 페이지에서 이들은 &ldquo;페이스북 이용자의 58%가 여성이며 페이스북상에서 유통되는 정보의 62%를 여성들이 공유하고 있다&rdquo;면서 &ldquo;여성들이 페이스북의 수익과 활동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페이스북 이사회에는 여성 이사가 단 한 명도 없다&rdquo;고 비판했다. 또한 페이스북의 대표 마크 저커버그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ldquo;페이스북의 성공은 여성들에 의해 이뤄진 바가 큰 상황에서 여성 이사를 영입하는 것이 좋은 기업을 이끈다&rdquo;고 역설했다.<br />
	이에 앞서 &lsquo;페이스북 이사회가 여성과 유색인종 이사진을 영입해야 한다&rsquo;고 주장하는 &lsquo;페이스잇 캠페인&rsquo;(The Face It Campaign)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일 개설된 캠페인 웹사이트(www.faceitcampaign.com)는 &ldquo;페이스북 이용자의 과반이 여성이며 페이스북 콘텐츠와 수익의 상당 부분이 여성들에 의한 것인데도 페이스북 이사회 7명은 백인 남성들로만 구성돼 있다&rdquo;고 비판하며 이사회 구성원들에 대한 자세한 소개, 여성 이사가 필요한 이유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페이스잇 캠페인 참여는 iPetetions에서 실시 중인 청원운동에 서명, 트위터 팔로, 캠페인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lsquo;좋아요&rsquo; 클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br />
	페이스북의 남성 중심적인 이사회 운영이 밝혀진 것은 지난 2월 초 발표된 한 보고서를 통해서다. 비영리 여성단체 캐터리스트는 보고서에서 &ldquo;2011년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이사회에 여성이 1명도 포함되지 않은 기업은 11.3%&rdquo;라며 &ldquo;특히 여성이 이용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터넷 기업의 경우 구글, 링크드인 등은 최소 1명 이상의 여성 이사를 두고 있는 반면 유독 페이스북만이 이사회를 남성들로만 구성하고 있다&rdquo;고 지적한 바 있다.</p>
]]></description><dc:creator>(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50">세계</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25</id><title>품앗이로 지역공동체 살아난다</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25</link><description><![CDATA[<p>
	2000년 전후로 시민사회와 일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시작된 지역화폐 운동이 서울e품앗이 사업이 가세하며 지역 내 공동체운동 회복에 힘을 싣고 있다.<br />
	대기업에서 무역 관련 업무를 하며 외국 생활을 자주 해왔던 양원문(53)씨는 1년 전 지역 내 구민센터 게시판에서 지역 내 &lsquo;서초품앗이&rsquo;를 알게 됐다. 양씨는 평소 즐기던 영어와 바둑을 지역 주민들에게 가르치며 &lsquo;품&rsquo;을 획득했다. 노래 강습을 받고 싶었던 양씨는 다른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노래교실에서 노래를 배우며 자신의 &lsquo;품&rsquo;을 사용했다.<br />
	&lsquo;서울 은평구 e품앗이&rsquo; 센터에서는 최근 회원들 간에 소모임을 구성했다. 1명이 10여 명의 학생에게 강의를 해주고 회원들은 각자 1만 &lsquo;문&rsquo;의 수업료를 낸다. 영어 교육, 보컬 트레이닝, 건강 마사지 등의 수업이 이렇게 진행돼 지역 주민들이 서로 배우고 가르친다. 또 지역 내 상점과 병원 등 40곳이 가맹점으로 등록해 전체 금액의 10%를 지역화폐로 지불할 수 있다. 장형선 &lsquo;은평구e품앗이&rsquo; 센터 운영자는 &ldquo;돈이면 다 해결되는 사회에서 지역화폐는 돈이 없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제공하고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줬다&rdquo;며 &ldquo;배우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고, 집에서 안 쓰는 물건들을 가져와 나눠 쓰며 함께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rdquo;고 지역화폐의 좋은 점을 말했다.<br />
	은평구와 더불어 노원구, 양천구, 강서구, 광진구, 도봉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운영되고 있는 &lsquo;서울e-품앗이&rsquo; 사업과 서초품앗이 센터 등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 사업이 자리를 잡으며 지역화폐가 다시 주목받게 됐다. 지역화폐란 특정 지역에서 주민들 간에 상품과 서비스를 교환하는 수단이다. 1983년 캐나다의 마이클 린턴이 지역 내에서 경제 환경을 도모해 지역경제 자립성을 높일 수 있게 만든 LETS(Local Exchange Trading System&middot;레츠)가 유명하다. 한국의 전통적인 품앗이와 유사해 내가 남을 도우면 지역화폐를 벌고, 내가 남의 도움을 받으면 지역화폐를 쓰는 개념으로 가상 화폐다. 지역마다 화폐 명칭도 달라 대전의 한밭레츠의 경우 &lsquo;두루&rsquo;, 서초품앗이의 경우 &lsquo;품&rsquo;, 과천품앗이의 경우 &lsquo;아리&rsquo;, 서울e품앗이의 경우 &lsquo;문&rsquo;을 사용한다.&nbsp;<br />
	지역주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들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항목은 다양하다. 꽃꽂이, 원예, 십자수, 외국어 교육, 컴퓨터 교육 및 수리, 세탁, 청소, 장보기, 음식 만들어주기, 세차, 메이크업, 영&middot;유아 돌보기, 청소년&middot;노인 상담 등 주민이 필요한 어떤 도움이라도 가능하다. 지역화폐를 나누는 것은 특정 능력일 수도 있고 시간일 수도 있다. 단, 직업과 직접적인 영업활동은 이용이 제한된다. 서로 서비스만 제공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센터가 있는 한편 물품까지 사고팔며 지역 내 음식점과 병원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센터도 있다. 지역마다 이용 규정은 다르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같다. &ldquo;지역화폐는 화폐의 창출보다는 그것을 매개로 이웃과 소통하고 서로 도움을 주며 신뢰를 쌓아가는 공동체 형성에 유리한 제도&rdquo;라고 서초품앗이의 정은주 과장은 말한다.&nbsp;<br />
	지역화폐 사용 주체들은 지역화폐에 대해 &ldquo;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rdquo;고 강조한다. 누군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해도 받을 사람이 없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br />
	지자체의 공간을 주민들을 위해 개방해 주면 문제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지역 주민들 간에 활동할 공간이 부족하다. 양원문씨는 &ldquo;서로 시간도 맞추기 어려운데 장소도 마땅치 않아 배우려고 하는 사람 집에 가야 해 어려운 경우가 많다&rdquo;고 어려움을 토로했다.&nbsp;<br />
	한밭레츠처럼 민간인이 운영 주체로 나선 경우엔 시작은 어렵지만 처음부터 지역 주민들이 운영 체계를 갖추기에 자생적인 힘이 강하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 주체로 나선 곳은 기관이 시스템을 만들어 시작은 쉽지만 주민들이 운영 주체로 나서기 꺼려하는 과도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나 기관이 운영 주체로 나선 곳은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려다 일찍 사업을 포기하는 우도&nbsp; 범할 수 있다. 박현숙 한밭레츠 두루지기는 &ldquo;지역화폐는 보여지는 숫자로만 사업적 성과를 평가해서는 안 된다&rdquo;며 &ldquo;지방자치단체가 장기적인 시각으로 지역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지역 내 자발적인 힘이 생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rdquo;고 당부했다.</p>
]]></description><dc:creator>(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40">경제</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24</id><title>내가 정한 가격으로 행복한 소비를</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24</link><description><![CDATA[<p>
	가계 부채 1000조원은 모두가 개인의 탓인가. 정부의 책임은 둘째로 하고 기업은 책임이 없는가.<br />
	&ldquo;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lsquo;그랜저&rsquo;라고 대답했습니다.&rdquo;<br />
	&ldquo;여자라서 행복해요. 거실 표정인테리어 &lsquo;자이&rsquo;와 함께.&rdquo;<br />
	&ldquo;엄마 우리 집은?&rdquo;<br />
	세 가지 모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광고 카피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이 사는 게 어떠냐고 물어왔을 때 고급 승용차인 그랜저를 타고 잘산다고 대답했다는 내용이다. 이 순간 대답을 들은 친구의 표정은 부러움과 씁쓸함이 동시에 보이는 것 같다. 고급 아파트의 넓은 주방과 고급 조리기구를 사용하는 최고 여배우는 자신이 여자인 것이 행복하다고 한다. 이 순간 자신의 집과 좁은 주방을 보는 주부는 여성이 아니게 된다.<br />
	아이가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를 보면서 엄마에게 우리 집에는 왜 얼음 정수기가 없냐고 따져 묻는다. 이 순간에도 엄마는 자신의 집에 대한 초라함을 느끼거나 아이를 기죽어 살게 하는 엄마인 자신의 상황이 안타깝고 억울하다고 느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찌 빚을 내서라도 소비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br />
	또 고리 사채를 조장하는 대부업체 광고의 카피는 위로와 친절, 편리 그 자체를 떠올리게 한다. &ldquo;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보험&rdquo;은 노후의 걱정거리를 없애기 위해 누구나 가입하고 있으며, 가입하지 않으면 나만 소외될 것 같은 느낌이다. 마트의 진열대엔 기호품인 커피의 광고 전쟁에만 최고의 미인 4명이 동원된다.<br />
	소비는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다. 차량, 주택, 가전제품은 물론 기호식품과 금융상품에 이르기까지 구석구석 광고의 영향력이 지배하고 있다. 광고에 자주 노출되는 우리들은 실상 진짜 욕구와 욕망을 알아낼 수 없다. 끊임없이 지갑을 열도록 하는 광고의 유혹에서 자유롭지 않다. 광고의 가장 큰 폐해는 가짜 욕망과 욕구의 창출이다. 필수품의 제조를 넘어서 기호품의 제조도 포화가 돼버려 가짜 욕구와 욕망을 창출하지 않으면 소비와 선택의 경쟁에서 밀려나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 소비구조의 문제인 것이다.<br />
	이 소비구조의 전면에 2011년 대한민국 국내총생산의 96.7%를 차지하는 30대 재벌이 포진해 있다. 가계부채 1000조원은 대자본과 개인의 합작품이다.<br />
	이제 개인들은 개인의 소비 습관을 넘어서서 사회의 소비구조와 환경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이 팔고 싶은 상품에 매겨놓은 가격대로 구매할 것이 아니다. 정말 내게, 가정에 필요한 것인지 따져보아야 한다. 그리고 예산의 범위 안에서 순서대로, 곧 내가 정한 가격으로 소비해야 하는 것이다.</p>
]]></description><dc:creator>(한선경 / 에듀머니 재무상담사)</dc:creator><author>(한선경 / 에듀머니 재무상담사)</author><category id="40">경제</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23</id><title>서울우유, 무알코올 칵테일 ‘모히또’ ‘피나콜라다’ 출시</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23</link><description><![CDATA[<p>
	서울우유가 냉장 칵테일 혼합 음료 &lsquo;모히또&rsquo;와 &lsquo;피나콜라다&rsquo;를 출시했다. 쿠바의 전통 칵테일에서 유래한 &lsquo;모히또&rsquo;는 라임과 민트가 혼합돼 상쾌함과 깔끔함, 시원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고, &lsquo;피나콜라다&rsquo;는 코코넛 밀크와 파인애플이 혼합된 칵테일 음료로 부드러움과 달콤한 맛이 난다.<br />
	&lsquo;모히또&rsquo;와 &lsquo;피나콜라다&rsquo;는 알코올 성분을 빼고 칵테일 특유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리는 데 주력했다. 또 0~10℃ 저온냉장 유통으로 시원하면서 신선한 맛을 유지한다. 이용 서울우유 유음료마케팅 팀장은 &ldquo;두 제품은 새로움과 청량감을 동시에 추구하는 2030 여성층을 위한 칵테일 혼합 음료&rdquo;라며 &ldquo;소비자들이 휴양지에 온 듯한 자유로움과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rdquo;고 전했다. 200㎖ 용량의 반투명 컵에 담겨 있으며 각 1200원에 판매된다.</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40">경제</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22</id><title>요리축제 한마당,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22</link><description><![CDATA[<p>
	㈜오뚜기(대표 이강훈)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13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lsquo;스위트 홈 제17회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rsquo;을 개최한다.<br />
	이번 행사는 요리 구분이 없는 자유 경연과 카레 및 마요네즈를 활용한 지정 경연으로 진행된다. 내부 심사를 거쳐 합격된 150여 가족(3인 이하)이 출전하게 될 예정이다. 대상인 오뚜기상 1가족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주방가전 교환권과 트로피, 으뜸상 2가족, 사랑상 3가족, 화목상 6가족, 아이디어상 2가족에게는 김치냉장고,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등의 경품이 주어진다. 어린이들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요리교실과 가족사진 촬영,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br />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22일까지 오뚜기 홈페이지(www.ottogi.co.kr) 또는 우편으로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오뚜기가 주최하고 유한킴벌리, 한국P&amp;G, 코카콜라 등이 협찬한다. 문의 02-2010-0715~6</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40">경제</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21</id><title>친환경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 원주점 오픈</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21</link><description><![CDATA[<p>
	세븐스프링스가 지난 6일 원주시 단계동 AK플라자에 17번째 지점인 원주점을 오픈했다. 170석 규모의 세븐스프링스 원주점은 &lsquo;어번 피크닉(Urban Picnic)&rsquo;이라는 슬로건으로 로즈마리, 라벤더 등 다양한 식물과 알로카시아, 떡갈고무나무 등을 사용해 고객들이 도심 속 소풍을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구성했다.&nbsp;<br />
	세븐스프링스 원주점은 오픈일인 6일부터 3일간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미니 허브 화분을 증정한 데 이어 세븐스프링스 블로그(http://sevensprings.kr)에서 사전 예약을 하고 BC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친환경 대나무 샐러드볼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 5월 31일까지 초록색 옷이나 소품을 착용하고 방문한 고객에게 7%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lsquo;그린 드레스코드&rsquo;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원주점 오픈과 함께 전국 세븐스프링스는 친환경 샐러드 바 &lsquo;그린테이블&rsquo;에 봄나물 샐러드와 새싹 비빔밥 등 새로운 봄 메뉴를 선보인다.</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40">경제</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20</id><title>학생과 교사 갈등 더 커졌다</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20</link><description><![CDATA[<p>
	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학생 인권과 교권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지난해 3월 전국에서 처음 시행된 후 인천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잇따라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나섰다. 학생인권조례 발효가 학생들의 인권의식을 높여 인권친화적 학교문화를 만든다는 입장에 맞서 교권 침해가 심각해졌다는 주장도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업무 복귀 후 1월 26일 학생인권조례를 공포하자 다음날 학생인권조례 무효 확인소송을 낸 상태다.</p>
<p>
	<strong>학교는 여전히 두발 단속 중</strong><br />
	<strong>복장 불량 전신사진 촬영도</strong></p>
<p>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서울학생인권조례 홈페이지 학생 게시판에는 학생인권조례 침해 사례를 고발하는 글이 수백 건 올라와 있다. ㅅ고의 한 여학생은 &ldquo;아침마다 학생을 붙잡아놓고 두발이나 복장이 걸리면 사진을 찍는다&rdquo;며 &ldquo;치마를 걸리면 복장불량이라며 전신사진을 찍어대니 수치심을 느낄 수밖에 없다&rdquo;고 썼다. O고의 한 학생은 &ldquo;두발 규정이 바뀌었다지만 눈썹을 가리지 말고, 귀를 덮지 말아야 한다&rdquo;며 &ldquo;전통이라면서 두발 자유를 막는다&rdquo;고 답답해했다. ㄷ고의 한 학생은 &ldquo;두발 규제로 받은 벌점은 1점씩 누적되므로 단지 머리를 안 잘랐다는 이유로 사회봉사, 교내 봉사라는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rdquo;며 &ldquo;상위법으로 인권조례가 무효화돼 두발 규제를 계속 시행한다는 거짓 교내 방송까지 했다&rdquo;는 글을 올렸다.<br />
	서울 ㄴ중의 한 학생은 &ldquo;두피가 다 보일 정도로 머리가 짧아야 한다&rdquo;고 하소연했다. 이 학생은 &ldquo;선생님들은 &lsquo;그래야 니네들이 멋 안 부리고 공부에만 집중하니깐&rsquo; &lsquo;니네 염색하고 파마하고 그래봐. 아주 학교 난리난다&rsquo;고 하신다&rdquo;며 &ldquo;머리가 짧으면 오히려 머리에 더 많이 신경 쓰고 스트레스 때문에 공부가 더 안 될 수 있다&rdquo;고 꼬집었다.<br />
	최돈민 상지대 교수는 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주최한 &lsquo;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정착을 위한 토론회&rsquo;에서&nbsp; &ldquo;학생인권조례 제정 이후 발생한 학생지도 혼란을 교육 당국이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 지금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일선 학교에 떠넘긴 상태다. 시도교육청 역시 두발이나 체벌 대체 프로그램 등을 학교에서 정하도록 해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rdquo;고 지적했다.<br />
	이영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 실장은 &ldquo;두발과 복장, 체벌, 소지품 문제는 학생들의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욕구에 반한다. 결국 폭력으로 재생산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rdquo;며 &ldquo;인권친화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한 학교 혁신이 필요하다. 학생인권조례를 뛰어넘어 학생 인권과 건강권, 복지권, 자치권, 참정권을 포함하는 종합 대책을 세워야 한다&rdquo;고 말했다. 최 교수는 &ldquo;지역사회의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참여를 통해 자율적인 학생 지도가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rdquo;며 &ldquo;정규교육 과정을 통한 인권 교육도 강화돼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nbsp;</p>
<p>
	<strong>교권 침해 10건 중 4건<br />
	학생&middot;학부모 폭언&middot;폭행</strong></p>
<p>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공립학교 학생인권부장인 A교사는 흡연 학생 적발 지도에 여간 고역을 치르는 게 아니다. 지난해 상벌점 제도를 폐지하고 훈계 정도로 끝내기로 결정했지만 흡연 학생들은 계속 담을 넘고 적발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A교사는 &ldquo;&lsquo;법대로 하세요&rsquo;라고 대드는 학생들도 있다&rdquo;며 &ldquo;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lsquo;법대로&rsquo; 운운하면서 대들 때도 매번 폭력자치위원회를 열 수 없어 그냥 지나친다. 그러면 &lsquo;아줌마가 뭔데 지도하고 난리야&rsquo; &lsquo;맞장 뜰래&rsquo; 하는데도 대처할 방법이 없다&rdquo;며 한숨을 내쉬었다.<br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9일 공개한 &lsquo;2011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rsquo; 보고서에 따르면 교권 침해 사례 10건 중 4건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당행위였다(115건). 교총은 &ldquo;91년(22건) 대비 12배, 2007년(204건) 대비 1.5배 증가했다&rdquo;고 밝혔다.<br />
	교총은 학생인권조례 추진과 체벌 금지 이후 학생들이 교사 지도에 불응하면서 갈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br />
	안양옥 교총 회장은 &ldquo;교권보호법 제정이 시급하다&rdquo;고 말했다. 국회에 제출된 &lsquo;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rsquo;에는 학교출입절차 마련, 교육활동전담 변호인단 설치&middot;운영, 교권침해에 대한 엄정 조사 등이 담겨 있다. 노기호 군산대 교수는 &ldquo;시도교육청에 교권보호위원회와 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교권전담 변호인단을 운영해야 한다&rdquo;고 제안했다. 노 교수는 또 &ldquo;사립학교 교원 고충처리심사청구제도를 도입하고, 교사&middot;학부모&middot;학생들이 권리&middot;의무책임 협약을 맺어 분쟁을 예방해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p>
]]></description><dc:creat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90">라이프</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19</id><title>장애인 단체, 정부에 특수교사 증원 촉구</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19</link><description><![CDATA[<p>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등으로 구성된 &lsquo;장애인 교육권 및 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보를 위한 연대회의&rsquo;는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dquo;교육과학기술부는 특수교사를 충원하라&rdquo;고 촉구했다.<br />
	이들은 &ldquo;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된 지 5년째가 됐지만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 학교 10곳 중 6곳이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고, 특수교사의 법정 정원 확보율도 일반 교사의 법정 정원 확보율보다 크게 뒤처져 있다&rdquo;며 &ldquo;정부는 장애 학생들이 어떤 학교를 선택하더라도 무상의 공적 특수교육 지원을 균등하게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내년 전체 교원 수급 계획에 특수교사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rdquo;고 지적했다.</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90">라이프</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18</id><title>양성평등교육진흥원, 아동안전학교 6곳 선정</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18</link><description><![CDATA[<p>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문숙경)은 2012년 아동안전학교로 6개 학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는 강원 신철원초교, 경기 구운초교, 경기 대평초교, 경남 경화초교, 경남 장유초교, 충남 연화초교다. 양평원은 &ldquo;아동 대상 폭력예방 학교와 성인 대상 폭력예방 교육을 위한 워크숍을 나눠 진행 중&rdquo;이라고 말했다.</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90">라이프</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17</id><title>교권침해 사건의 불편한 진실</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17</link><description><![CDATA[<p>
	지난 5일 신문 1면에 이런 기사가 났다. &ldquo;XX년아 왜 시비 걸어 계급장 떼고 맞장 뜰까&rdquo; 부제는 &lsquo;서울인권조례 한 달&hellip; 교권 붕괴 충격 사례&rsquo;였다.<br />
	핵심은 서울학생인권조례가 발효된 후 학생이 교사를 함부로 여기고 협박과 욕설까지 하는 사례가 3월 새 학기 들어 속속 보고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기사에 언급된 사례는 학생들이 욕설을 하고, &ldquo;맞장 뜨자&rdquo;고 해서 &ldquo;교실에 들어가기가 겁난다&rdquo;는 것이었다. 학생이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걸려 압수당하자 한밤에 몰래 잠입해 교사의 책상을 뒤져 휴대전화를 되찾았다는 내용도 있다.<br />
	그럼 학생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일까. 이 기사에 따르면 학생인권조례가 학생들을 안하무인으로 만들어 앞뒤 가리지 않고 덤빈다는 것이다. 모든 폭력에는 앞뒤가 있다. 지난해 교사의 머리채를 잡았다고 보도된 여중생의 경우 교사가 학생의 머리채를 먼저 잡은 것이 폐쇄회로 TV(CCTV)를 통해 밝혀졌는데도 언론에 보도된 뒤 학생이 전학을 갈 수밖에 없었다.<br />
	이번 사건도 수업시간에 휴대전화를 써서 압수했다곤 하나 학생들 입장에서 꺼내기만 한 건지, 정말 사용한 건지, 밤에 학교에 잠입해 휴대전화를 찾을 정도라면 그만큼 휴대전화가 필요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사건에 숨은 불편한 진실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br />
	다른 한편으로 교권이 추락했다고 하나 어쨌든 교사는 학생의 물건을 압수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수업을 방해한 학생에게 교실에서 나갈 것을 요구할 권한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학생이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밤에 몰래 잠입하고, 성찰교실로 내려가지 않은 것이 신문 1면에 기사화될 일이라는 것은 교사가 학생 물건을 압수하고, 교실에서 나갈 것을 요구하는 것이 그만큼 일상적임을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br />
	서울시교육청에서 학생인권조례 시행 이후 학생들의 지각, 결석, 무단 외출 통계를 냈는지 확인할 수도 없으려니와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학생들이 자유로워졌다면 그것은 그만큼 학교가 학생들에게 살 만한 공간이 아니라는 증거는 아닐까.<br />
	교권을 침해하는 대표적인 말로 거론되는 것이 &ldquo;선생님, 체벌 금지 아닌가요?&rdquo; &ldquo;동영상으로 찍어 신고할 거예요&rdquo;다. 학생이 어떤 투로 했느냐에 따라 들을 때의 기분이 달라지겠지만 체벌 금지는 감정이 아니라 사실이며, 폭력을 당했을 때 신고하라는 것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학생들에게 같은 학생에게 당했을 때는 신고하라고 하면서 교사 폭력을 신고한다는 반응에 대해 교권 침해라고 하는 것은 &ldquo;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스캔들&rdquo;인 것과 뭐가 다를까.<br />
	실제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되기도 전 인권 관점에서 규정을 개정한 학교들은 처음에는 우려가 높았지만 오히려 교사-학생 간에 신뢰가 생기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사라졌다는 반응이 훨씬 많다. 학교폭력의 참담함 앞에서 많은 사람이 학생들의 침묵을 걱정했다. 일방적인 상담 사례를 인용하며 교권 붕괴 운운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학생들의 침묵을 원하는 것은 아닐까.</p>
]]></description><dc:creator>(조영선 / 경인고 교사·‘학교의 풍경’ 저자)</dc:creator><author>(조영선 / 경인고 교사·‘학교의 풍경’ 저자)</author><category id="90">라이프</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guid></item><item><id ho="1181">53216</id><title>이동진 진도군수 “토속적인 한국인의 삶, 진도에서 만나보세요”</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16</link><description><![CDATA[<p>
	KTX로 3시간 30분 걸려 목포에 도착하고 거기서 50분쯤 택시를 타고 남도 길을 향하다가 진도대교를 건너 만나는 섬, 진도. 제주, 거제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셋째로 큰 섬이다. 가물었던 땅을 적셔주는 봄비 속에서 돌아본 진도는 자연과 문화가 과거 시간에 머물러 있으며 고향의 향기를 전하고 있었다.<br />
	이동진 진도군수는 우리나라 개발의 전문가다.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있었던 그는 산업화 기적의 역사에서 비켜나 있었던 진도를 위해 야심 찬 개발계획을 펼치고 있다.&nbsp;&nbsp;</p>
<p>
	<strong>-진도 군수가 되신 지 2년, 임기의 절반을 지나고 있다.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nbsp;</strong><br />
	&ldquo;무엇보다 진도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진도가 진도 군민들에게 행복한 고향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가 살아나야 하기 때문이다. 진도의 3대 산업인 농림, 수산, 관광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를 해온 노력이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된다. 수산업은 지금까지는 생산물을 원산물로 팔아왔는데, 중국 대련의 장자도어업단지에서 진도의 해삼, 전복을 가공해 수출하려 한다. 장자도는 세계적인 수산물 양식 가공업체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농업분야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소 산하 인공씨감자배양센터를 유치했다. 세계적으로 씨감자가 부족한 상황이어서 진도에서 씨감자를 배양해 수출하게 되면 큰 이익이 창출될 것이다. 관광레저산업 쪽에도 진도의 풍부한 자연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인 수준의 휴양지와 스포츠를 겸한 친환경적 산업단지를 264만4628㎡(80만 평)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GS리테일, 이랜드, 롯데마트 등에 진도의 우수한 농산품을 납품해 유통문제를 해결하고 있다.&rdquo;</p>
<p>
	<strong>-국립남도국악원이 있을 만큼 진도는 남도문화예술의 보고다.</strong><br />
	&ldquo;진도는 삼별초, 정유재란 등 역사적 굴곡을 거치고 바다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슬픔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죽은 사람을 잘 보내고 남은 사람들의 슬픔을 이겨내기 위한 &lsquo;씻김굿&rsquo;이 진도의 독특한 장례문화다. 아직까지 상여문화가 유지되고 있으며 상가에 동네사람들이 모여 밤새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lsquo;서편제&rsquo; &lsquo;천년학&rsquo;의 일부 장면을 진도에서 촬영했다. 외국 학자들도 한국적인 문화 연구를 위해 진도를 찾고 있다. 진도를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하고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게 숙원사업이다.&rdquo;</p>
<p>
	<strong>-진도 여성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strong><br />
	&ldquo;진도의 여성들은 참 남다르게 강인하고 문화 감수성이 풍부하다. 진도의 여성들이 행복하려면 교육&middot;문화&middot;의료 분야 지원이 늘어야 한다. 군 예산이 2500억원으로 빠듯하지만 여성과 아동을 위해 우선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한 문해교육 복지사업은 인기가 좋다. 올해 초 400명이던 참가자가 700명까지 확대됐다. 노령의 여성들이 한글을 깨치면서 가족에게 편지도 쓰고, 컴퓨터도 배우고 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고 좋아하신다. 진도의 여성들은 진도 문화의 중심이다. 군립문화예술단을 비롯해 마을마다의 자생적인 민속공연단, 어머니 합창단 등 여성 참여가 활발한 곳에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의신면 면장에 여성을 발탁했는데, 주민들의 평가가 아주 좋다. 여성단체 활동 지원과 각종 위원회에 여성 비율도 높여갈 계획이다. 출산장려금으로는 첫째아 100만원,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보다 앞서서 2009년부터 친환경 무료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rdquo;&nbsp;</p>
<p>
	<strong>-진도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시다. 고향 진도는 어떤 곳인가.</strong><br />
	&ldquo;진도는 한국적인 자연과 한국인의 삶이 그대로 묻어나는 토속적인 문화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특별한 곳이다. 지난 26년간 토지공사에서 있으면서 경기도 지역 전반에 주택단지를 세우고 국가적인 대형 개발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고향 진도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rdquo;</p>
<p>
	<strong>-마지막으로 진도 군민에게 어떤 군수로 기억되기를 바라시는지.</strong><br />
	&ldquo;고향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랫동안 떠나 있던 만큼 진도는 나에게 더 특별한 곳이다. 진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으로, 훗날 사람들에게 누구보다 고향을 사랑했던 사람으로, 그렇게 진도를 아끼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노력을 멈추지 않고 외국에서 손님이 왔을 때 가장 한국적인 것을&nbsp; 보여줄 수 있는 곳 &lsquo;진도&rsquo;가 될 때까지 계속 노력할 생각이다.&rdquo;</p>
<p>
	</p>
<p>
	<strong>이동진&nbsp; 진도군수</strong></p>
<p>
	1945년 전남 진도군 출생 서울대 법과대학 졸업, 행정학 박사&nbsp; 한국토지공사 창립사원으로 입사 해외사업실장, 중국지사장, 서울지사장, 산업단지 본부장(상임이사) 역임 한국토지신탁 사장 전문경영인(CEO) 2006년 제2대 전남개발공사사장 2010년 제46대 진도군수 당선</p>
]]></description><dc:creator>(유슬기 기자 slkiho@womennews.co.kr)</dc:creator><author>(유슬기 기자 slkiho@womennews.co.kr)</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guid></item><item><id ho="1181">53215</id><title>256개 섬으로 이뤄진 진도</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15</link><description><![CDATA[<p>
	진도는 전남 서남단 해남반도 남서쪽에 256개의 섬으로 이뤄진 면적 430.7㎢의 섬이다. 총인구 3만4200명 중 65세 이상이 9400여 명이고 경제활동인구인 25~34세 인구는 3600여 명밖에 되지 않는 노령화 구조를 가진다. 연평균 13℃로 따뜻한 진도는 해상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1984년에 완공된 제1진도대교, 2005년 완공된 제2진도대교를 통해 육상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곳이다.<br />
	진도개, 구기자, 돌미역이 진도의 3대 보배로 유명하다. 진도의 3대 즐거움(樂)에는 진도민요와 서화, 홍주로, 과거에 즐겼던 한국적인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제로 관광객의 오감을 즐겁게 해준다. 대표 축제로는 신비의 바닷길 축제(매년 4월~5월 중), 명량대첩축제(매년 10월 중), 진도개 페스티벌(오는 5월 3~6일), 격년제로 열리는 진도문화예술제(옛 진도아리랑축제) 등이 있다.<br />
	진도에서는 소포전통남도소리여행 체험, 운림예술촌 전통민속 체험, 강계석화구이 체험, 개매기 체험, 죽림어촌 체험마을, 조개잡이 체험 등 다양한 생태&middot;문화예술 체험을 할 수 있다.<br />
	문의 진도군 관광문화과 061-544-0151</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14</id><title>안개꽃</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14</link><description><![CDATA[<p>
	첫사랑 같은 안개꽃<br />
	들러리도 좋아<br />
	전국 배달<br />
	만날 수만 있다면&hellip;</p>
]]></description><dc:creator>(박남 / 시인)</dc:creator><author>(박남 / 시인)</author><category id="60">포토</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13</id><title>SNS 시대의 팝 아이콘, “과감하게 예술적인”</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13</link><description><![CDATA[<p>
	세계적인 팝의 디바 레이디 가가(26&middot;사진)가 3년 만에 내한한다는 소식에 전국이 들썩인다. 올해 초, 전 세계적인 히트곡을 연달아 뽑아낸 싱어송라이터이자 전위적 행위예술가인 그가 우리나라를 2012년 세계투어의 시작점으로 지목한 것부터 시작이었다.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레이디 가가의 공연에 대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내리면서부터는 표현의 자유 침해 여부를 놓고 논란까지 뜨겁다. 굳이 판정의 옳고 그름을 논하지 않더라도, 한 명의 가수의 공연을 두고 이렇게 사회적 논의까지 형성되는 것은 그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방증한다고 할 수 있다.<br />
	레이디 가가는 소셜 네트워크 시대를 표상하는 팝 아이콘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2215만의 트위터 친구를 가져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뮤직비디오를 TV가 아닌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는데 조회 수가 자그마치 4억5600만 회를 기록한 것도 있다. 미국의 유력 시사잡지 &lsquo;포브스&rsquo;는 세계의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로 뽑았으며, &lsquo;타임&rsquo;지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순위에 매년 가가를 상위권에 올리고 있다.&nbsp;&nbsp;<br />
	가가는 데뷔 초부터 &lsquo;마돈나의 21세기 버전&rsquo;이라는 호평과 함께 &lsquo;마돈나의 아류&rsquo;라는 혹평을 동시에 받아왔다. 강일권 대중음악평론가의 &ldquo;여성 뮤지션으로는 드물게 마돈나처럼 비주얼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주도권을 틀어쥔 채 앨범 한 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면에서 왕좌를 이을 재목&rdquo;이라는 평처럼, 스타일이 문화를 압도하는 시대를 선도하는 스타일링 감각을 선보인 것이다. 가가의 인상적인 패션은 음악을 효과적으로 표현해주는 도구가 되기도 하고, 의상 자체만으로도 행위예술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br />
	그러나 마돈나가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섹스 어필을 통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면, 가가는 노출을 해도 섹시함보다는 기괴한 느낌으로 화제를 일으킨다. 빌보드 차트 1위곡 중 처음으로 트랜스젠더라는 단어를 사용한 &lsquo;본 디스 웨이&rsquo;(Born This Way)를 통해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밝힌 점만 봐도 비주류-소수자 문화에 동참하려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br />
	2010년 MTV 뮤직비디오 시상식에서 선보인 생고기 드레스는 최악이자 동시에 최고의 패션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동물보호단체들은 강력히 비난했지만, 일부 언론은 &lsquo;패션계 관행에 대한 반기&rsquo; &lsquo;동물 보호를 외치며 고기를 먹는 사람들의 위선 비판&rsquo; &lsquo;여성을 육체로만 판단하는 시선에 대한 조롱&rsquo;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이 드레스는 그해 뉴욕타임스의 &lsquo;올해의 아이디어&rsquo;로 선정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박물관에 화학 처리해 전시됐다.<br />
	뿐만 아니다. 개구리 드레스, 리본이나 쟁반 모양의 머리, 구두를 갖다 붙인 펑키 스타일의 가죽 재킷, 전화기 모양의 모자, 불붙인 담배를 이어붙인 선글라스, 알몸에 겹겹이 두른 노란 접근금지 테이프까지&hellip;. 155㎝ 키에 전형적인 미인도 아닌 가가지만 그녀의 이런 기괴한 패션들은 이제 하나의 사회&middot;문화적 현상으로까지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lsquo;배드 테이스트&rsquo;(Bad Taste)라는 말로 이런 현상을 설명한다. 너무 기괴하고 외설적이어서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강한 캐릭터로 영감을 주는 스타일이라는 것.<br />
	이런 기괴한 패션은 그녀가 본명인 스테파니 저안 저마노타(Stefani Joanne Germanotta)로 불리던 학창시절 왕따였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패션을 보호색으로 여기면서 나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는 앞서 말한 곡 &lsquo;본 디스 웨이&rsquo;에서 &ldquo;있는 그대로의 너 자신을 사랑하렴. 흑인이든 백인이든 황인이든 왕따가 되든 괴롭힘을 당하든 혹은 조롱을 당하든 그건 중요치 않아. 그러니 고개를 높이 들어&rdquo;라는 가사로 많은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지난 3월에는 120만 달러(13억4000만원)를 기부해 왕따 추방을 위한 재단을 출범시키기도 했다.<br />
	강헌 대중음악평론가는 &ldquo;초기 외양에 치우쳐 오리지널리티가 부족했으나 사회적 메시지를 내세우며 단순한 카피캣이 아니란 점을 증명해가고 있다&rdquo;며 &ldquo;다만 초반에 자극적이고 기괴한 이미지를 쏟아낸 것이 대중의 기시감을 재촉할 수 있는 만큼, 초점을 음악으로 더 몰고 가지 않으면 마릴린 맨슨처럼 이슈 메이커로만 반짝하고 하향곡선을 탈 수도 있다&rdquo;고 지적했다.<br />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이자 과감하고 예술적인 퍼포머이며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대중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수위로 재가공해내는 프로듀서인 레이디 가가. 그녀가 이달 말 올해 첫 세계 투어지인 한국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된다.</p>
]]></description><dc:creator>(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12</id><title>한국만화박물관 ‘고우영관’ 신설</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12</link><description><![CDATA[<p>
	&ldquo;만화는 당의정(糖衣錠)이다. 진리라는 쓴 가루약을 달콤한 설탕가루로 덮어 독자에게 쉽게 복용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러니까 가장 접하기 쉬운 진리 습득의 매체로서 만화는 유용하다는 것이다.&rdquo;<br />
	1970~90년대 &lsquo;임꺽정&rsquo;과 &lsquo;삼국지&rsquo; &lsquo;수호지&rsquo; 같은 중국 고전을 만화로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만화가 고우영(1939~2005) 선생이 가졌던 만화의 자존심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이 고 화백의 원화 작품과 유품을 모아 &lsquo;고우영관&rsquo;을 신설했다.<br />
	고우영은 1972년 일간스포츠에 &lsquo;임꺽정&rsquo; 연재를 시작했다. 국내 최초 일간지 연재만화였다. 시의성 민감한 일간지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사회적 이슈와 풍자를 옛이야기에 적절히 녹여내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경제적으로는 고도성장을 거듭했지만 정치적으로는 격동기였던 당시, 나름의 해학과 캐릭터로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기 때문. 그의 만화는 오늘날 웹툰이 포털사이트의 간판 스타인 것처럼, 우리나라 신문 발전과 만화의 대중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br />
	한국 성인만화의 개척자인 고우영 화백의 작품은 세대를 넘어 여전히 인기다. 1984년부터 2년 동안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면서 인기를 모았던 &lsquo;초한지&rsquo;가 최근 SBS에서 &lsquo;샐러리맨 초한지&rsquo;라는 제목으로 각색된 것은 물론, 70년대 소년잡지에 연재됐던 &lsquo;대야망&rsquo;도 올 하반기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복간된 고우영의 만화들은 지금도 꾸준히 팔린다.<br />
	만화박물관의 기념관에는 70년대 당시 작가의 동의 없이 검열&middot;삭제된 장면과 그 이후 작가가 복원해 놓은 장면을 함께 비교해 감상할 수 있다. 또 작가 생전에 직접 사용한 붓, 펜, 물감, 연필 등의 화구와 자필 원고는 물론이고 12년간 한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였던 작가가 사용했던 안경 등 유품도 볼 수 있다. 특히 해외 현장답사에서 작성한 취재 수첩은 작가의 창작활동의 열정을 느끼게 한다.<br />
	전시는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www.komacon.kr/museum) 3층 만화역사관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32-310-3090<br />
	김남희&ldquo;만화는 당의정(糖衣錠)이다. 진리라는 쓴 가루약을 달콤한 설탕가루로 덮어 독자에게 쉽게 복용할 수 있게 하는 것. 그러니까 가장 접하기 쉬운 진리 습득의 매체로서 만화는 유용하다는 것이다.&rdquo;</p>
<p>
	1970~90년대 &lsquo;임꺽정&rsquo;과 &lsquo;삼국지&rsquo; &lsquo;수호지&rsquo; 같은 중국 고전을 만화로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만화가 고우영(1939~2005) 선생이 가졌던 만화의 자존심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이 고 화백의 원화 작품과 유품을 모아 &lsquo;고우영관&rsquo;을 신설했다.<br />
	고우영은 1972년 일간스포츠에 &lsquo;임꺽정&rsquo; 연재를 시작했다. 국내 최초 일간지 연재만화였다. 시의성 민감한 일간지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사회적 이슈와 풍자를 옛이야기에 적절히 녹여내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경제적으로는 고도성장을 거듭했지만 정치적으로는 격동기였던 당시, 나름의 해학과 캐릭터로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기 때문. 그의 만화는 오늘날 웹툰이 포털사이트의 간판 스타인 것처럼, 우리나라 신문 발전과 만화의 대중화에도 큰 역할을 했다.<br />
	한국 성인만화의 개척자인 고우영 화백의 작품은 세대를 넘어 여전히 인기다. 1984년부터 2년 동안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면서 인기를 모았던 &lsquo;초한지&rsquo;가 최근 SBS에서 &lsquo;샐러리맨 초한지&rsquo;라는 제목으로 각색된 것은 물론, 70년대 소년잡지에 연재됐던 &lsquo;대야망&rsquo;도 올 하반기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복간된 고우영의 만화들은 지금도 꾸준히 팔린다.<br />
	만화박물관의 기념관에는 70년대 당시 작가의 동의 없이 검열&middot;삭제된 장면과 그 이후 작가가 복원해 놓은 장면을 함께 비교해 감상할 수 있다. 또 작가 생전에 직접 사용한 붓, 펜, 물감, 연필 등의 화구와 자필 원고는 물론이고 12년간 한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였던 작가가 사용했던 안경 등 유품도 볼 수 있다. 특히 해외 현장답사에서 작성한 취재 수첩은 작가의 창작활동의 열정을 느끼게 한다.<br />
	전시는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www.komacon.kr/museum) 3층 만화역사관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32-310-3090</p>
]]></description><dc:creator>(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11</id><title>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위해 뭉친 ‘홍대 여신’들</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11</link><description><![CDATA[<p>
	&lsquo;홍대 여신&rsquo;들이 일본군 &lsquo;위안부&rsquo; 할머니를 위해 뭉쳤다. 17명의 여성 인디뮤지션들이 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은 프로젝트 앨범 &lsquo;이야기해 주세요&rsquo;를 만들고 동명의 공연을 여는 것.<br />
	감성적인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인디 듀오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보컬인 송은지의 제안에 이상은, 황보령, 소히, 시와, 오지은, 정민아 등 홍대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각자 개성 있는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17명의 여성 뮤지션들이 뜻을 모았다. 이밖에도 강허달림, 남상아(3호선 버터플라이), 무키무키만만수(여성 2인조 밴드), 박혜리(BARD), 정나리(한음파), 정현서(투명), 지현, 차효선(트램폴린), 한희정, 휘루가 참여한다.<br />
	이들이 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담아내고자 기획한 음반 &lsquo;이야기해 주세요&rsquo;에는 참여 뮤지션들이 이 음반을 위해 만든 미발표 신곡 다수와 이미 발표된 곡 가운데 음반의 취지에 맞는 기존 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영화 &lsquo;봉자&rsquo; OST 수록곡인 이상은의 &lsquo;성녀&rsquo; 등이 대표적이다. 성폭력이나 전쟁과 평화 같은 사회적인 메시지부터 자신의 할머니를 떠올리며 만든 곡까지 다양하다.<br />
	음반은 5월 말에 발매될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에 공감한 영화, 디자인, 문학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재능 기부 형태로 앨범 제작에 참여한다. 2011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lsquo;리코더 시험&rsquo;의 감독 김보라씨는 음반 홍보 트레일러를 제작한다.&nbsp;&nbsp;&nbsp;<br />
	송은지씨는 &ldquo;음악을 통해 일본군위안부 피해 여성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삶과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 사이의 접점을 찾아가는 시도&rdquo;라며 &ldquo;여성적 시선과 여성 뮤지션에 의해 성취된 음악적 성과가 오롯이 담겨 있을 이 음반이 하나의 &lsquo;몸&rsquo;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다&rdquo;고 말했다.<br />
	음반의 제작을 알리고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한 공연은 4월 26일 KT&amp;G 상상마당, 21일과 28일에는 클럽 씨클라우드에서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예매 홈페이지(http://ticket.yes24.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가는 2만5000원, 현장 구매 시 3만원이다. 문의 02-323-6646. 제작비 후원계좌 269101-04-099039(국민은행 송은지)</p>
]]></description><dc:creator>(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10</id><title>‘모던걸의 자존심, 가방’</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10</link><description><![CDATA[<p>
	여성사전시관이 봄을 맞아 &lsquo;모던걸의 자존심, 가방&rsquo;을 주제로 소장품전을 연다. 1920년대부터 8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할머니와 어머니들이 남긴 유산을 묶어서 60여 년 동안의 여성 가방 변천사를 아우르는 전시를 여는 것. 유치원생부터 나이든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외출하는 여성들의 손에는 항상 가방이 들려 있다. 모던걸(신여성)도 마찬가지. 여성이 가정에만 있다가 사회로 나가면서부터는 가방이 필요했다.<br />
	전시의 1부 &lsquo;가족의 변천&rsquo;에는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화장품가방-동전지갑-가죽가방-구슬백 등 용도에 따라 변화한 가방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폐보다 버스 토큰 등을 더 많이 사용해 가방 속에 또 하나의 가방인 동전지갑이 필수였다든지, 멋쟁이 모던걸만 들고 다녔다는 구슬백을 만들기 위해 동원된 인력도 결국 여성(가정주부)이었다는 등의 생생한 설명이 흥미롭다.<br />
	2부 &lsquo;업무의 동반자&rsquo;에서는 여성들이 사적 영역에서 공적 영역으로 진출한 1960~70년대의 가방이 조명된다. 직업 부인이 되면서 직업의 동반자로서 함께한 가방의 변천사가 다채롭다. 토큰이나 회수권 수납을 위한 버스 안내양의 가방, 화장품 외판원 가방, 요구르트 배달가방 등이 그것이다.<br />
	한편, 전시의 부대행사로 &lsquo;추억 속 가방 스토리 공모전&rsquo;도 예정돼 있다.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6월 15일까지 가방과 관련한 이야기를 공모 받아 7월 여성주간에 시상할 예정이다.&nbsp; 전시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내 여성사전시관에서 6월 23일까지 열린다. 전시와 공모전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eherstory.moge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p>
]]></description><dc:creator>(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09</id><title>성옥이네 집은 어디인가 - 13회</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09</link><description><![CDATA[<p>
	&nbsp;</p>
<p>
	성옥은 지하철 환승역의 3번 출구 계단으로 내려갔다. 7분이나 빨리 도착했지만 아무래도 명숙 이모가 먼저 와 있을 것 같았다. 성옥은 명숙을 같은 고향 사람들의 친목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일행 중에 가장 나이가 많고 유난히 말이 없는 사람이었다. 남한에 오면 누구든 말씨나 말투부터 고치느라 안달인데 3년이 다 되어간다면서 여전히 함경도 억양을 아무렇지 않게 썼다. 거기다 표정은 근엄하고 꺼풀이 얇아 보이는 입술은 굳게 다물어져 있었다. 잘 웃지도 않았다. 누구도 명숙의 옆자리에 앉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젊을수록 그랬고 남한의 적응에 큰 문제를 느끼지 않아 보이는 사람일수록 명숙을 피했다.<br />
	언젠가 일행 중에 허튼 소리 잘하는 남자가 북한 체제를 조롱했다.<br />
	&ldquo;간나 새끼들, 여행증은 떼구 여기 왔다니?&rdquo;<br />
	그는 웃자고 한 말이었다. 이때 명숙이 발끈했다.<br />
	&ldquo;자기 고향을 모욕하는 사람은 현재도 없고 자기 존엄성을 부정하는 것과 같다!&rdquo;<br />
	말투가 너무도 강렬해서 모두 입을 다물었다. 여행증 운운하던 남자는, 그럼 당신은 왜 여기 왔느냐, 거기가 그렇게 좋으면 거기 살았어야 하지 않느냐고 대들었다. 이런 싸움은 때때로 일어났다. 싸워봤자 끝이 없었다. 문제도 없고 답도 없었다. 그저 서로 상처만 낼 뿐이었다. 결국 누군 울고, 누군 한숨 쉬고, 누군 넋두리하고, 몇 명은 끝까지 남아 노래방으로 몰려가 악을 쓰는 게 순서였다. 이렇게 모이고 흩어지는 모임이지만 보름만 지나도 서로 그리워했다. 그래서 번개 모임이 잦았다.&nbsp;<br />
	이런 일이 있은 뒤로 명숙은 유명해졌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곧 밝혀졌다. 고향에서 양정사업소 간부의 부인이었고 부모는 공화국 영웅이었으며 본인도 당원이었다는 것이다.<br />
	성옥은 휴대폰을 꺼내 문자나 전화가 들어온 것이 있나 살폈다. 아무 것도 없었다. 남혁이는 전화를 하지 않는 습관이 있고 혜교는 차를 가져올 것이었다. 혜교는 탤런트 송혜교를 닮았다고 자신의 이름을 장혜교로 바꾸었다.<br />
	성옥은 명숙 이모의 전화번호를 검색해서 열고 문자를 쓰기 시작했다. 이모님, 오시고 계시지요? 이렇게 쓰고 무슨 말을 덧붙일까 생각하는데 등 뒤에서 명숙 이모의 목소리가 들렸다.&nbsp;&nbsp;<br />
	&ldquo;내 늦었니?&rdquo;<br />
	명숙은 다급하게 계단을 내려서며 물었다.<br />
	&ldquo;이모! 넘어지겠슴다.&rdquo;<br />
	성옥이가 명숙의 팔을 잡으며 말했다.&nbsp;<br />
	&ldquo;내 아직 그 지경은 아이다.&rdquo;<br />
	명숙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하지만 얼굴색이 노랗고 푸석했다. 이마의 굵은 주름 사이에 파운데이션이 끼였고 붉은색 루주는 왼쪽 입술선의 가장이로 번져 있었다.<br />
	&ldquo;이모! 잘 지냈습니까? 별일 없슴까?&rdquo;<br />
	성옥이가 거푸 물었다. 아픈 덴 없지요? 그렇게 묻고 싶은 걸 별일 없느냐로 바꾸었다.<br />
	&ldquo;없다!&rdquo;<br />
	명숙이가 자르듯 말했다. 성옥에겐 있다!로 들렸다. 하지만 더 이상 묻지 않았다.<br />
	&ldquo;참 그쪽에는 미리 연락했슴까?&rdquo;<br />
	성옥이가 물었다. &lsquo;그쪽&rsquo;은 명숙이가 가려고 하는 &lsquo;남쪽 언니&rsquo;의 집이었다.<br />
	&ldquo;그냥 가믄 된다.&rdquo;<br />
	&ldquo;그럼 이모, 우리가 모두 그 집에서 자도 되나요?&rdquo;<br />
	&ldquo;왜 신세지니, 찜질방에서 자믄 되지.&rdquo;<br />
	&ldquo;아, 깜빡했다. 찜질방이 있었네. 남조선에서 젤 좋은 데가 거건데&hellip;.&rdquo;<br />
	성옥이가 짐짓 행복한 말투로 말하고 이모의 팔짱을 끼었다. 이모가 손목시계를 들여다보았다. 1분 남았네, 중얼거렸다.<br />
	&ldquo;누구누구 오니? 요전에 말했던 남혁이랑, 혜교야?&rdquo;<br />
	&ldquo;예!&rdquo;<br />
	성옥은 짧게 대답하며 남혁에게 전화번호를 눌렀다. 전화번호를 누르면서도 명숙의 기억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남혁은 동해안을 가보는 게 꿈이라고 했었다.<br />
	성옥이가 남혁의 전화번호를 다 찍기도 전에 옆쪽에서 누나, 소리치며 나타났다. 지하철 계단이 아니라 길가의 상가 쪽이었다.<br />
	&ldquo;내예, 20분 전에 와서 돌아댕겼슴다.&rdquo;<br />
	남혁이가 손바닥으로 입가를 문지르며 말했다. 포장마차에서 파는 토스트를 사 먹은 것이었다. 그리고 명숙이의 시선을 느끼곤 고개 숙여 인사했다.&nbsp;<br />
	&ldquo;안녕하십니까. 남혁입니다.&rdquo;<br />
	&ldquo;이모! 야는 예, 청진에서 꽃제비치다 왔슴다. 지금은 나랑 같은 학교에 다닙니다.&rdquo;<br />
	명숙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남혁의 얼굴이며 태도에서 한동안 시선을 떼지 않았다. 남혁은 길가를 살폈다. 곧 저기 오는 아반떼 아니냐고 소리쳤다. 성옥은 그쪽을 돌아보았다. 은회색 아반떼가 맞았다. 혜교는 정확하게 시간을 맞춰서 그들 앞에 왔다. 차가 그들 앞에 멈추자 모두 행복하고 들뜬 표정이 되었다. 성옥이와 남혁은 물론 명숙이도 그랬다. 사실 명숙은 일행에게 미처 말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그곳에 가면 정숙 언니를 만난다고 했지만 언니가 만나줄지는 몰랐다. 전화를 했을 때, 정숙 언니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자신에겐 부모도 없고 동생도 없다고 매정하게 끊었었다. 하지만 명숙은 언니를 만나고 싶었다. 왜 부모가 없다고 하는지, 왜 동생을 궁금해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할 것 같았다.<br />
	명숙의 언니 정숙은 안성에 살았다. 어머니가 숨을 거두기 직전 손끝으로 명숙을 불러 가느다란 목소리로 말했었다.<br />
	그날 명숙은 어머니의 간당간당 끊기는 말을 이어서 재구성했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남쪽이 고향이었다. 그곳에 두고 온 딸이 하나 있는데 4살이었다. 이름이 정숙이다. 아마 아직 살아있을 것이다. 만나거든 어머니가 평생 잊은 적이 없었다고 말해달라. 그리고 정숙이를 버리려고 한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었다. 조국이냐 자식이냐, 그런 선택이 주어졌었다.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어머니를 용서해달라는 말은 못 하겠다&hellip;.<br />
	&ldquo;다 잘 지내니?&rdquo;<br />
	팔당대교를 지났을 때 이모가 갑자기 말했다. 그는 깊은 물길과 강가의 산에 빼곡한 나무숲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끝이었다.&nbsp;<br />
	&ldquo;우리 생활총화 해봅시다!&rdquo;<br />
	성옥이가 마땅한 놀이를 떠올린 소년처럼 즐거운 목소리로 말했다.<br />
	&ldquo;야아! 생활총화, 오랜만에 들어보네.&rdquo;<br />
	조수석에 앉은 남혁이가 등을 돌리고 말했다.<br />
	&ldquo;남혁아, 넌 모를 게다.&rdquo;<br />
	성옥이가 말했다.<br />
	&ldquo;정말이야?&rdquo;<br />
	성옥의 말에 혜교가 물었다. 생활총화를 모르는 북조선 사람이 있다니 혜교는 놀라웠다.<br />
	&ldquo;총화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해본 적은 없슴다.&rdquo;<br />
	남혁이가 말했다.&nbsp;<br />
	&ldquo;배고파 죽겠는데 언제 학교 다닙니까.&rdquo;<br />
	성옥이가 말했다. 심각한 말투는 아니었다. 하지만 자동차 안은 갑자기 침묵의 덩어리로 변했다. 그들 모두 시간을 거슬러 &lsquo;고난의 행군&rsquo; 시절로 돌아가는 건 눈 깜빡하기보다 빠르고 쉬웠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젊은이를 위해 곡기를 먼저 끊고 서둘러 죽어갔고 아이들은 먹을 것을 구하려 집을 떠난 어른들을 기다리다 시장을 배회하는 꽃제비가 되었다. 학교는 아이들이 오지 않았고 교사들도 먹을 것을 구하러 다녀야 했다. 어디선가 아이를 잡아먹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굶어죽은 시체를 보는 일이 아무렇지 않았다. 가족이 모두 흩어져서 어둡게 쇠락하던 빈집들. 누렇게 부은 시체, 이가 허옇게 기어 나온 시체, 팔에 죽은 아이를 안고 있던 눈이 퀭한 어머니.&nbsp;<br />
	&ldquo;남혁아, 넌 몇년도생이야?&rdquo;<br />
	이때 명숙이가 물었다.<br />
	&ldquo;85년생임다.&rdquo;<br />
	&ldquo;85년&hellip;.&rdquo;<br />
	이모가 중얼거렸다. 이미 배급 상황이 안 좋아지던 때였다. 배급량이 줄고 그나마 떼어내는 항목이 많아지기 시작했었다. 그러나 불안을 느끼진 않았다.&nbsp;<br />
	&ldquo;여기도 동굴이 참 많습니다예!&rdquo;<br />
	성옥이가 차창에 얼굴을 붙이고 말했다.<br />
	&ldquo;강원도랑 함북도랑 마아이 비슷합니다.&rdquo;<br />
	혜교가 말했다.<br />
	&ldquo;비슷하긴!&rdquo;<br />
	&ldquo;정말 동굴이 많습니다.&rdquo;<br />
	&ldquo;남혁아, 너두 동굴 지나가봤니?&rdquo;<br />
	&ldquo;마이는 못 다녀봤습니다.&rdquo;<br />
	&ldquo;여기 동굴은 집안보다 더 환합니다. 북한 동굴은 불두 없는데&hellip;.&rdquo;<br />
	명숙이가 말했다. 얼결에 한 말이었다. 찬양했나? 순식간에 자기 검열을 끝낸 명숙은 가슴이 서늘해지는 걸 느꼈다. 좋은 건 좋은 것이다, 아무리 그렇게 생각해도 밑바닥에 싱싱하게 살아 있는 충성심이 그건 옳지 않다고 비판하는 느낌이 남았다. 명숙은 오랜만에 느끼는 충성심 때문에 얼얼했다.<br />
	&ldquo;고난의 행군 때에 기차에서 떨어져 죽은 사람 많았습니다.&rdquo;<br />
	성옥이가 아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신도 청진에서 기차 지붕에 올라탄 적이 있었다고, 겨울이었는데 기차가 굴에 들어갈 때 고드름에 맞아 사람이 굴러 떨어졌었다고, 떨어진 사람은 바퀴에 치여 죽고 얼어 죽고 굶어죽었다고.&nbsp; &lt;계속&gt;</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08</id><title>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08</link><description><![CDATA[<p>
	봄 음악 축제의 시발점이자 완판 공연의 대명사 &lsquo;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2&rsquo;가 드디어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br />
	최근 신치림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lsquo;조정치&rsquo;와 KBS 라디오 PD이자 음반까지 발매한 &lsquo;곰PD&rsquo;가 협연 무대를 갖는다. MBC 드라마 &lsquo;최고의 사랑&rsquo;의 음악감독이기도 했던 황예준과 지난해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을 통해 등장한 &lsquo;블랙백&rsquo;도 함께한다. 관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픈 스테이지 &lsquo;버스킹 인 더 파크&rsquo;에 출연하는 아티스트도 공개됐다.<br />
	이번 공연에서는 러빙 포레스트 가든, 카페 블로섬 하우스, 화이트 문 라운지 등 3개 스테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한다.</p>
<p>
	4월 28~29일<br />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br />
	예매처 1544-6399</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07</id><title>국립극단 ‘단막극연작’</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07</link><description><![CDATA[<p>
	단막극의 중흥을 위해 국립극단이 매해 선보이고 있는 &lsquo;단막극 연작&rsquo;. 이번 공연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연출가 3인 윤호진, 박근형, 손진책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극작가 3인 김수미, 최치언, 장성희와 함께 새로운 창작 희곡을 선보인다.<br />
	&lsquo;보성연쇄살인사건&rsquo;과 &lsquo;화학적 거세&rsquo;라는 동시대의 이슈를 모티브로 한 &lsquo;방문&rsquo;은 성범죄와 관련된 살인을 한 노인을 찾아온 요원들의 취조를 통해 &lsquo;죄&rsquo;와 &lsquo;악&rsquo;과 &lsquo;권력&rsquo;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br />
	&lsquo;꽃과 건달과 피자와 사자&rsquo;는 가장 예쁘고, 가장 폼 나고, 가장 맛있고, 가장 사나운 것을 조합해 의식과 무의식, 현재와 과거가 혼재하는 독특한 구조의 작품으로 연극적 형식을 실험한다.<br />
	짝짓기를 위해 철새 도래지에 모인 새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의 &lsquo;짝 찾기&rsquo; 행태를 우화적으로 풍자한 &lsquo;새-깃털의 유혹&rsquo;은 귀에 익숙한 노래와 화려한 군무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p>
<p>
	4월 23일~5월 13일<br />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소극장판<br />
	문의 02-3279-2233</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06</id><title>[exhibition] a Space-2 외</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06</link><description><![CDATA[<p>
	<strong>a Space-2</strong></p>
<p>
	컴퓨터가 보편화되면서 기록과 저장은 훨씬 더 쉽고 용이해졌지만 파손의 위험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이 사진전은 손쉬운 기록과 저장에 대한 매체를 영구히 보존하려는 작가 이원균의 노력이 담겨 있다. 인공 조명을 사용해 마치 우주에서 날아온 듯한 기이한 보석처럼 보이는 사진으로 재창조한 작품이 선보인다.&nbsp;</p>
<p>
	4월 30일까지<br />
	서울 종로구 갤러리 아트사간<br />
	문의 02-720-4414</p>
<p>
	<strong>조선목기, 그 아름다움전</strong></p>
<p>
	지난해 말 작고한 권옥연 화백의 소장품으로 재구성된 전시다. 민화에서 시작해 장신구, 석물 그리고 목가구까지 다양하게 전시된다. 오랜 프랑스 유학생활에서 터득한 그의 근대적 시각은 전통적인 민예 공예품에 부딪치면서 마치 불꽃을 튀기듯 현란한 미감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권옥연 컬렉션의 목가구는 &lsquo;소박하다&rsquo;고 알려져 온 조선 가구 중 극히 일부에서만 보이는 귀족적이고 종교적인 &lsquo;바로크적 분위기&rsquo;를 가지고 있다.</p>
<p>
	5월 10일까지<br />
	서울 종로구 북촌민예관<br />
	문의 02-741-2296</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05</id><title>[Concert] 특별한 수요일 봄</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05</link><description><![CDATA[<p>
	<strong>특별한 수요일 봄</strong></p>
<p>
	반복되는 스트레스와 지루함을 한 방에 날려줄 야외 공연이 모던록 밴드 &lsquo;브리즈&rsquo;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테헤란로의 직장인들을 찾는다. 총 6주간 6팀의 인디 뮤지션이 상쾌하고 유쾌한 음악으로 야외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2007년 첫선을 보인 &lsquo;특별한 수요일 봄&rsquo;은 인디 뮤지션들에게도 색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또 다른 관객층을 만나보는 특별한 무대다. 4월 말 테헤란로의 특별한 점심 풍경을 볼 수 있다.</p>
<p>
	4월 25일~5월 30일<br />
	매주 수요일 낮 12시20분~1시<br />
	서울 강남구 역삼동 LIG 아트홀 야외무대<br />
	문의 070-8680-8477</p>
<p>
	<strong>옐로우 몬스터즈</strong></p>
<p>
	옐로우 몬스터즈는 결성된 지 2주 만에 자회사 올드 레코드를 만들어 정규 앨범 2장, 단독 공연 및 라이브 공연 300회 이상, 각종 페스티벌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온 괴물 밴드로 불리고 있다. 이번 2주년 기념공연에서는 &lsquo;크라잉넛&rsquo; &lsquo;이한철&rsquo;, 어쿠스틱 듀오 &lsquo;하와이&rsquo;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더욱 강렬한 사운드와 멜로디로 돌아온 옐로우 몬스터즈와 함께 진정한 록을 느껴보기 바란다.</p>
<p>
	5월 4일<br />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브이홀<br />
	문의 02-324-0784</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04</id><title>[MUSICAL] 천변카바레-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람, 배호 외</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04</link><description><![CDATA[<p>
	<strong>천변카바레-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람, 배호</strong></p>
<p>
	29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했지만 6년간의 투병생활 중 300여 곡을 발표하며 활동한 가수 &lsquo;배호&rsquo;를 주인공으로 한, 1960~70년대 클럽음악을 다룬 뮤지컬이다. 2010년 젊은 층부터 중&middot;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전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lsquo;천변카바레&rsquo;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짚어보며 한국 대중가요 역사상 가장 다채로웠던 6070 클럽음악을 들을 수 있다.</p>
<p>
	5월 15~26일<br />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br />
	문의 02-440-0500</p>
<p>
	<strong>뉴 롤리폴리 - 우리들의 청춘 시즌 2</strong></p>
<p>
	지난 2월에 막을 내린 뮤지컬 롤리폴리가 5월 &lsquo;뉴 롤리폴리&rsquo;로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온다. 현실이란 무게에 짓눌려 잊힌 아련한 추억, 내 생애 가장 눈부시던 시절을 &lsquo;슈퍼걸 3인방&rsquo; 박해미, 김완선, 안문숙이 &lsquo;뉴 롤리폴리&rsquo;에서 재현한다. 부활의 김태원이 음악감독으로 전격 합류해 더욱 새로워진 모습의 &lsquo;뉴 롤리폴리&rsquo;. 추억여행은 물론 신나는 복고풍의 디스코 음악부터 발라드, 팝까지 즐길 수 있다.</p>
<p>
	5월 2일~6월 3일(월요일 휴무)<br />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br />
	문의 1577-3363</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03</id><title>[DRAMA] 2012, 위기의 여자 외</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03</link><description><![CDATA[<p>
	<strong>2012, 위기의 여자</strong></p>
<p>
	페미니즘 연극 &lsquo;위기의 여자&rsquo;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lsquo;위기의 여자&rsquo;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의 연인 보부아르의 작품이다. 현모양처인 주인공 모니크가 뻔뻔스런 남편의 외도로 비극을 맞는 원작과는 달리 &lsquo;2012, 위기의 여자&rsquo;는 남편의 배신을 통해 모니크가 그녀의 분신인 모니크2와 대립하고 위로하며 자기 자신의 허상을 깨닫는 과정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p>
<p>
	4월 29일까지<br />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선돌극장<br />
	문의 010-4525-6077</p>
<p>
	<strong>아메리칸 환갑</strong></p>
<p>
	한인 이민 2세인 로이드 서의 작품. 15년 전 가족을 버리고 떠났던 전민석이 환갑을 계기로 텍사스의 가족에게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한국계 이민 가족의 얘기를 다룬다. 극 중 전민석은 성인이 된 두 아들과 딸 그리고 &lsquo;메리&rsquo;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진 전부인과 대면한다. 오랜 시간 단절된 가정을 통해 &lsquo;비현실적인 화해&rsquo;가 아닌 &lsquo;다시 화합할 수 없는 그 무엇&rsquo;을 보며 새삼스럽게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p>
<p>
	4월 22일까지<br />
	서울 종로구 대학로 게릴라극장<br />
	문의 02-763-1268</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02</id><title>[Book] 내 인생 최고의 쇼</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02</link><description><![CDATA[<p>
	<strong>내 인생 최고의 쇼</strong></p>
<p>
	절망을 희망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정복한 불굴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의 전기. 어두웠던 과거를 딛고 성공한 이야기만을 다룬 기존의 전기와는 다르게, 화려한 조명에 가려진 그녀의 본모습을 가감 없이 다뤘다는 것이 특징이다. 넘치는 배려심과 철저한 자기중심주의, 솔직함과 비밀스러움, 따뜻하면서도 얼음처럼 차가운 &lsquo;인간 오프라 윈프리&rsquo;의 양면을 낱낱이 조명한다.</p>
<p>
	키티 켈리/&nbsp;이은주 옮김/&nbsp;김영사/&nbsp;2만5000원</p>
<p>
	<strong>혼자 책 읽는 시간</strong></p>
<p>
	책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기에 수많은 위인들이 손에서 책을 놓지 못했을까. 저자 니나 상코비치는 하루에 한 권씩, 1년간 365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평소에 자신을 괴롭히던 감정들이 사라지고, 책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는 것. 독서한 해를 &lsquo;요양원에서 보낸 한 해&rsquo;로 비유하며 책이 전해주는 미풍이 우리 안에 있는 건강하지 못한 분노와 슬픔의 공기를 날려준다고 말한다.</p>
<p>
	니나 상코비치/&nbsp;김병화 옮김/&nbsp;웅진지식하우스/&nbsp;1만3800원</p>
<p>
	<strong>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strong></p>
<p>
	18세기 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로 대표되는 선구적 여성주의에서부터 20세기 말, 21세기 초의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에 이르기까지 여성주의 두 세기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사상가들과 그들의 대표 저작을 살펴보고 있다. &lsquo;여성임으로써 인간임&rsquo;을 주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lsquo;성별 경계 넘어서기&rsquo;를 주장하는 논의로까지 확장하는 여성주의 사상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살핀다. 이 시대의 새로운 여성주의의 전망을 그려보기를 권하고 있다.</p>
<p>
	고정갑희 외 8인/&nbsp;한정숙 엮음/&nbsp;한길사/&nbsp;2만2000원</p>
<p>
	<strong>가족의 두 얼굴</strong></p>
<p>
	&lsquo;가족의 두 얼굴&rsquo;은 하루를 보내면서 만나는 수많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문제들, 벗어나고 싶은 욕구나 이유 없이 외로워지고 슬퍼지는 이유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모든 문제의 뿌리는 가족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보고 자신이 나고 자란 가족에게서 받았던 과거의 상처를 통해 이를 들여다보고자 한다. 오랜 상담 경험과 심리학 이론을 토대로 쓰인 이 책은 자신과 가족을 돌아보게 하고 가족 간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제공한다.</p>
<p>
	최광현/&nbsp;부키/&nbsp;1만3800원</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80">북리뷰</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01</id><title>[movie] 사랑의 여왕 외</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01</link><description><![CDATA[<p>
	<strong>사랑의 여왕</strong></p>
<p>
	약혼자인 마티유에게 실연당한 30대 여성 아델(발레리 돈젤리)은 사촌의 소개로 베이비시터 일을 구하게 되고, 아델은 고용인의 남편인 자크와 바람을 피우게 된다. 그러나 공원에서 우연히 본 폴과 운명처럼 첫눈에 반한다. 아델과 세 남자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유쾌하게 그린 코미디 영화다.</p>
<p>
	감독 : 발레리 돈젤리 / 출연: 발레리 돈젤리, 제레미 엘카임</p>
<p>
	<strong>듀엣</strong></p>
<p>
	뮤지션을 꿈꾸는 낸시(고아성)는 음악적 영감을 얻고자 영국 여행길에 오른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여행의 에스코터인 주드(제임스 페이지)를 만난다. 15일간의 여행 동안&nbsp; 음악으로 이어진 두 사람은 사랑과 우정 사이의 애매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두 청춘의 감동적인 드라마다.</p>
<p>
	감독: 이상빈 / 출연: 고아성, 제임스 페이지</p>
<p>
	<strong>시간의 숲</strong></p>
<p>
	일상에 지친 박용우는 숲으로의 여행을 결심한다. 여행의 목적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lsquo;원령공주&rsquo; 숲으로 유명한 일본의 야쿠시마섬.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자연에서의 순수한 마음을 가질 여유와 위안을 주는 다큐멘터리다.</p>
<p>
	감독: 송일곤 / 출연: 박용우, 다카기 리나</p>
<p>
	<strong>하늘이 보내준 딸</strong></p>
<p>
	지능이 여섯 살인 아빠 크리쉬나(치얀 비크람)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딸 닐라(사라 아준)를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 그러나 닐라가 다섯 살이 되던 해 갑자기 아내의 가족이 나타나 크리쉬나의 장애를 문제 삼아 닐라를 강제로 데려가고 양육권마저 빼앗으려 한다. 눈부신 감동을 그린 인도판 가족 영화다.</p>
<p>
	감독: 비제이 / 출연: 치얀 비크람, 사라 아준</p>
<p>
	<strong>하트브레이커</strong></p>
<p>
	세계적인 커플 연애 조작단 &lsquo;하트브레이커&rsquo; 팀의 알렉스(로망 뒤리스)에게 프랑스 재벌가의 외동딸이자 가십걸 줄리엣(바네사 파라디)의 결혼식을 막아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결혼식을 열흘 앞두고 있는 줄리엣. 그녀의 결혼을 깰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있는 것일까.</p>
<p>
	감독: 파스칼 쇼메유 / 출연: 로망 뒤리스, 바네사 파라디</p>
<p>
	<strong>멋진 악몽</strong></p>
<p>
	화려한 전패 기록을 자랑하는 변호사 에미(후카쓰 에리)에게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이 맡겨진다. 부인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 용의자는 사건 발생 당시 가위에 눌려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는 알리바이를 제시하며 무죄를 주장한다. 유령을 증인으로 세운 사상 초유의 재판을 그린 코미디다.</p>
<p>
	감독: 미타니 고키 / 출연: 후카쓰 에리, 니시다 도시유키</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70">문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200</id><title>자신에게 어울리는 색감 선택이 관건</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200</link><description><![CDATA[<p>
	스카프는 계절에 상관없이 여성들이 즐겨 찾는 패션 아이템이다. 스카프의 가장 큰 매력을 꼽으라면 큰돈 들이지 않고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br />
	밋밋한 의상에 스카프 하나를 두름으로써 시크하거나 때로는 우아한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br />
	스카프는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다. 프랑스어로 &lsquo;작다&rsquo;라는 뜻을 가진 프티 스카프는 한 면의 길이가 45~55㎝다. 90㎝ 이상의 정사각의 큰 스카프와 얇은 끈 형태의 반도 등도 있다. 이런 스카프를 성공적으로 선택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감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br />
	&lsquo;스카프 스타일링 북&rsquo;의 저자 김희진(41)씨는 &ldquo;스카프는 반사판과 같다. 자기에게 어울리는 색감의 스카프는, 얼굴이 생기 있고 뚜렷해 보이게 하지만 반대로 맞지 않는 색감의 스카프는 착용하면 얼굴이 화나고 슬퍼 보이게 한다&rdquo;며 &ldquo;어떤 색조가 자신에게 맞는지를 알면 스카프 고르기는 어렵지 않다&rdquo;고 했다.<br />
	스카프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ldquo;다림질을 해서 두툼한 바지걸이에 걸어두거나 동그랗게 말아두는 것이 좋다. 차곡차곡 개면 우선은 편하지만 사용 시에 주름이 많이 잡힌다. 또 땀과 냄새가 배일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고 실크 소재의 스카프는 자주 드라이클리닝을 해주는 것이 좋다&rdquo;고 조언한다.</p>
<p>
	</p>
<p>
	도움말: 김희진 패션크리에이티브 디렉터</p>
]]></description><dc:creator>(이지원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이지원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90">라이프</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99</id><title>에너지 절약으로 건강한 지구를!</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99</link><description><![CDATA[<p>
	지난 3월 31일, 전 세계에서 &lsquo;지구촌 불끄기&rsquo; 행사가 열렸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 주최로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세계적인 소등 캠페인이 진행된 것이다. &lsquo;지구촌 불 끄기&rsquo; 행사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 5200여 도시가 참여하는 엄청난 규모로 발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코엑스, 63빌딩, 남산 N타워 등 서울을 대표하는 시설을 비롯해 국회, 정부종합청사, 백화점 등이 &lsquo;지구촌 불 끄기&rsquo; 행사에 참여해 자그마치 약 400만㎾h가 넘는 전력량이 절감되는 큰 성과를 얻었다.<br />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전기 제품의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휴대전화 충전기나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으로부터 분리해 놓기 위해 지난 3월 컴퓨터를 새로 구매하면서 개별 멀티탭 제품을 선택했다. 여러 개의 전기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가 달려 있고 이들 콘센트마다 스위치가 달려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사용하지 않을 때 스위치를 꺼서 간단하게 대기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수십 초 후에 자동적으로 전기가 꺼지는 제품도 있다. 이러한 제품이 보편화되면 대기전력의 차단이 더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br />
	이 밖에도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요리할 때 가스불의 크기를 솥이나 냄비에 적당하게 맞추기, 냉장고를 주방에서 가장 시원한 곳에 두기, 가끔 사용하는 김치냉장고는 북쪽 베란다에 두는 게 좋다.<br />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3등급 제품에 비해 무려 40%의 전력 감소 효과가 있다고 하니, 소비전력이 높은 세탁기와 냉장고와 같은 전자 제품은 1등급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필수다. 그밖에도 설거지나 양치질 할 때 물 잠그기, 화장품 샘플 사용하기, 이면지 사용하기, 젖은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 분리하기 등 작은 에너지 절약 방법을 실천하면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다.&nbsp;</p>
]]></description><dc:creator>(김지선 / 여성신문 대학생소비자체험단, 가톨릭대 소비자주거학과 3학년)</dc:creator><author>(김지선 / 여성신문 대학생소비자체험단, 가톨릭대 소비자주거학과 3학년)</author><category id="90">라이프</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98</id><title>농사일 엿보기</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98</link><description><![CDATA[<p>
	시골집에 와 살면서 처음 2년은 자주 시간을 내어 친척집이나 논과 들에 나가 이웃들의 농사짓는 모습을 보고 배웠다. 바로 이웃한 집에 사는 오촌 아저씨께 기계로 농사짓기 전에는 어떠했는지 이런저런 농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물어보곤 했다.<br />
	&ldquo;옛날에는 지게 지고 농사지었지. 내가 처음 농사지을 때도 지게 지었지. 그런데 리어카가 나왔어. 편하니까 다들 리어카로 바꿨지. 그 다음에는, 1975년쯤 됐을 때였지. 경운기가 좋다고 10년 거치로 빌려서 사게 했어. 그래서 마카 (모두들) 경운기 샀지.&nbsp; 지금은 트랙터라는 게 나와서 좋다고들 난리여. 그건 삼천만 원이나 해, 비싸서 못 사.&rdquo;<br />
	농촌에도 지속적인 기술과 기계의 발전이 있어왔고 이제 경운농사, 비료농사, 농약농사의 역사가 40년 내지 50년 되어간다. 친척 아저씨는 새마을운동과 농촌 지도자 운동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통일벼를 심어 수확을 올리고 모범 농민으로 일해 오셨다. 그런데 말씀하신다. &ldquo;필리핀에서 연구를 해 가지고 와서 통일벼를 보급했지. 경남 경북지역에 통일벼가 잘 돼서 참 잘살게 됐다고 했었지. 지금은 그래서 땅을 다 망쳤어. 비료와 농약으로 땅이 못쓰게 된 거야. 이제 방법이 있을까?&rdquo; 고민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에는 지금의 농사법에 너무 오래 익숙하게 됐다고 말한다.<br />
	70년대부터 정부 시책에 따라 비료농사를 지은 사람들은 새로이 친환경 농사로 바꾸기 어렵지만 많은 귀농인들은 친환경 농사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 벼, 밭작물, 과수 등의 농사에 화학비료 안 치고 농약 안 치고 가급적 비닐 멀칭도 안 하고 농사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같은 농촌 지역에서도 전혀 상반되는 농사 방식이 존재한다.<br />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사 먹을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 본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어 똑똑하게 선택하는 소비자 파워를 가지는 것도 소신을 가지고 친환경 농사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는 일이다. 어떻게 가꾸어진 농작물이 좋은 농작물이며 어떻게 하면 선호하는 농작물을 사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해 도시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진다면 농촌 생산자와의 보다 건강한 협력관계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br />
	이런 취지에서 이번 봄에는 지인들과 함께 땅의 기운이 제대로 돌아와 건강한 농작물을 키워내는 이웃 친환경 농장들을 방문할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4월 중순이면 벌어질 상주 승곡의 사과 과수원과 예천의 참한농원 배밭 축제에 도시의 친구들을 초대해 건강한 땅의 기운과 생명의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동안 창 밖에는 봄기운이 완연하다.</p>
]]></description><dc:creator>(조혜순 / 라이트메네지먼트코리아 이사, 비엔트리경력개발연구소 소장)</dc:creator><author>(조혜순 / 라이트메네지먼트코리아 이사, 비엔트리경력개발연구소 소장)</author><category id="90">라이프</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97</id><title>임신 중 치질 수술 괜찮을까</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97</link><description><![CDATA[<p>
	얼마 전 배가 동산만 한 젊은 임신부가 겨우겨우 걸어서 진찰실에 들어오더니 아파서 앉지도 못하고 괴로워했다. 출산이 한 달 남았는데 갑자기 항문이 부어서 아파 죽겠다는 것이었다. 임신하기 전 항문에 약간의 살이 나와 있었고 배변 시 심하게 힘을 주면 조금 탈항되는 정도였으나 별로 불편하지 않아 그냥 지냈다고 했다. 그러나 임신 중에 생긴 변비로 종종 힘을 많이 주어 변을 본다고 했다. 항문을 보니 어린이 주먹만 한 치핵이 부어 튀어 나와 있었다. 환자가 너무 아파해서 출산까지는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 응급 치핵 절제술을 시행했다.<br />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 자체가 원인이 되어 치질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변비가 잘 생기고 조직이 약해져 잘 붓는다. 여기에 태아의 영향으로 하지 및 항문 혈류의 흐름이 원활치 않아 치핵이 있던 임신부에서는 피가 뭉치게 되면서 퉁퉁 붓는 수가 있다. 또 출산 시에도 과도한 힘을 주게 되어 항문이 빠지고 부종이 발생해 들어가지 않아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다.<br />
	임신 중에 치핵이 심해졌을 때는 가능하면 적극적인 치료는 하지 않고 좌욕 등으로 통증을 달래는 것이 최선이다. 임신하면 모든 약을 못 쓰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통증이 몹시 심하면 임신 후반기에는 진통제를 써도 큰 문제는 없다. 임신 중 약을 쓸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는 임신 8~12주인데, 이 시기는 아기의 여러 기관이 만들어지는 시기이므로 잘못되면 기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증이 심해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응급 수술을 하게 된다. 임신 후반기에는 치핵 수술을 해도 아기나 산모에게 영향이 없다는 것이 여러 연구 결과에서 입증됐다. 다만 부종이 심할 때는 혈액의 순환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술 후 염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수술 후 치유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임신 전에 치핵이 있을 때 미리 수술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많으나 어느 정도 불편함이 있으면 임신 중에 심해질 가능성이 있고 임신이 아니라도 치핵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이라도 심해질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만일 전혀 불편함이 없으면 일단은 보존적 치료를 하다가 임신 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 치료하는 것이 좋다.<br />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배변 습관이다. 즉 규칙적으로 유지하며, 배변 시 5분 이상 변기에 앉아서는 안 된다. 또한 식이섬유 섭취나 가벼운 운동으로 변비를 예방한다. 따뜻한 물에 3~5분간 항문을 담그는 좌욕을 해줌으로써 항문 주위의 혈액순환을 도우면 치질을 예방할 수 있다.</p>
]]></description><dc:creator>(김혜정 / 대항병원 치질항문과장)</dc:creator><author>(김혜정 / 대항병원 치질항문과장)</author><category id="90">라이프</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96</id><title>존재감</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96</link><description><![CDATA[<p>
	</p>
]]></description><dc:creator>(김림)</dc:creator><author>(김림)</author><category id="T0">만화</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95</id><title>여군 분석 박사논문 쓴 김엘리 전 평화여성회 대표</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95</link><description><![CDATA[<p>
	&ldquo;여군들은 장교로 임관된 후 남성과 비슷한 목소리 톤이나 행동을 하며 강한 남성성을 연출하지요. 그러다 10년차 대위쯤 되면 성차가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리더십을 만들려고 합니다.&rdquo;<br />
	여성 학생군사교육단(ROTC)이나 사관학교 인기가 상한가인 가운데 여군을 여성학 관점에서 분석한 주목할 만한 논문이 나왔다. 김엘리(47&middot;사진) 전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공동대표의 이화여대 여성학과 박사논문 &lsquo;여군의 출현과 젠더 질서의 교란&rsquo;이 그것. 김 대표는 &ldquo;여군들도 &lsquo;우리의 적은 북한이 아니라 남군&rsquo;이라고 말한다. 남성 징병제 사회에서 군대를 지원하는 여성들의 위치가 애매하다&rdquo;며 &ldquo;일부 사병들은 &lsquo;무거운 짐도 못 들더라&rsquo;며 폄하하기 일쑤다. &lsquo;여성&rsquo; 군인이 아니라 군인으로 보는 인식이 필요하다&rdquo;고 말했다.<br />
	그가 심층 면접한 여군들은 당당하고 자존감이 높았다. 여군들은 군인이 아닌 여성의 위치에 자신들을 놓으려는 관행과 끊임없이 분투를 벌였다. 인터뷰에 응한 한 여군은 &ldquo;훈련할 땐 남자와 똑같이 하고 병사를 대할 땐 부드럽게 여자의 섬세함을 발휘하라는 이중 잣대가 곤혹스럽다&rdquo;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군들은 &ldquo;여성성만 가진 여군은 군대에서 성공할 수 없지만, 남성성만 가져도 성공할 수 없다&rdquo;는 것을 깨달아간다.<br />
	&ldquo;현대 전쟁이 기술전으로 진화했고, 군대 임무도 평화유지군이나 재난 시 공공서비스 제공으로 다변화된 것이 여군이 늘어난 계기입니다. 국방부는 여군을 끌어들이기 위해 &lsquo;평등한 군대&rsquo;로 홍보하지만 젠더 감수성은 여전히 부족해요. 육아휴직도 대체인력 문제로 쓰기 어렵죠.&rdquo; 그는 군대 내 여풍에 대해 &ldquo;여군들은 군인으로 인정받기 위해 생존 투쟁을 한다. 청년 실업 시대에 평생직장이 보장되는 길로만 봐선 안 된다. 군인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rdquo;고 말했다.<br />
	그는 징병제라는 군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군대에 가거나 가지 않는 것 자체를 선택할 자유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평화활동가인 그가 군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0여 년 전이다. 평화여성회 창립 멤버로 사무국장으로 상근하다 네덜란드로 유학, 사회과학국제대학원 ISS에서 &lsquo;젠더와 군사주의&rsquo;로 석사논문을 받았다. 현재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정책팀장으로 있다. 한국젠더법학회장을 지낸 김엘림 방송통신대 교수가 친자매다.</p>
]]></description><dc:creat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A0">사람들</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94</id><title>임영신 평화활동가 “사람에 대한 감수성 회복하는 희망 여행”</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94</link><description><![CDATA[<p>
	이라크 전쟁 직전 바그다드와 암만 등지를 찾아가 반전평화 캠페인을 벌이고, 분쟁지역에 평화도서관을 세우며, 공정여행을 주창한 임영신(42&middot;사진)씨. 임씨는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YWCA연합회로부터 제10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젊은여성지도자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br />
	임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lsquo;평화&rsquo;라는 키워드를 갖고 활동해왔다. 녹색연합, 아름다운재단에서 활동했던 그는 2003년 이라크 반전평화팀 활동을 시작으로 &lsquo;강 건너 불 보듯 하다&rsquo;가 &lsquo;강을 건너가는 사람&rsquo;이 됐다. &ldquo;지금의 강정과 같은 상황이에요. 사람들이 일단 가는 것 자체로 큰 힘이 돼요. 평화활동가의 힘과 군대의 힘은 비교할 수 없지만 역사와 진실의 법정에서 범죄자와 피해자를 직접 목격한 증인의 힘은 대단하죠.&rdquo;<br />
	그는 분쟁지역을 접하며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다 평화도서관을 생각해냈다. &ldquo;아이들이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전쟁이 아닌 다른 생각을 하며 행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마을 도서관을 만들기 시작했죠.&rdquo; 국내에서 모금과 헌책 기증 운동을 펼쳤던 평화도서관은 파키스탄, 이라크, 티베트, 팔레스타인 등지에 세워졌다.&nbsp;<br />
	그는 어느 순간 &lsquo;평화&rsquo; 속에서 &lsquo;여행&rsquo;이라는 가지를 뻗어나갔다. 임씨는 2006년부터 오지와 분쟁 지역 등으로 떠나는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다. &ldquo;내 여행은 떠남, 탈출이 아니라 새로운 인간관계를 시작하는 거예요. 인권을 파괴하는 여행이 아닌, 사람에 대한 감수성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의 여행을 시작했어요.&rdquo;<br />
	일과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그는 속도를 조절하는 법을 택했다. 늘 자신을 지지해준 남편이 화성시에 교회를 개척하자 그는 모든 것을 멈추고 화성에서 지역운동을 시작했다. 2010년 교회 옆에 페어라이프 센터를 만들어 어린이 도서관, 사람들이 책을 맡기고 서로 공유하다 다시 가져갈 수도 있는 마을 서재를 만들었다. 카페에서는 공정무역 재료로 만든 차를 판매한다.<br />
	이제 지역운동도 자리를 잡아 그는 다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시작한 &lsquo;희망 지도 프로젝트&rsquo;는 나눔, 디자인, 요리, 미술 등 공정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자신의 키워드를 찾고 자신의 거점을 찾아가는 여행이다.<br />
	평화활동가, 이매진피스 그룹 활동가, 작가, 공정여행가, 세 아이의 엄마 등 그를 지칭하는 여러 말들이 있지만 정작 그에게는 명함 한 장 없다. 그는 &ldquo;어떤 직위, 직책보다도 자신의 키워드를 갖고 연계된 일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rdquo;고 강조했다.</p>
]]></description><dc:creator>(경기 화성=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경기 화성=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A0">사람들</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93</id><title>입양 동화 쓴 박근혜씨 “아이의 연령에 맞는 입양 교육 필요해요”</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93</link><description><![CDATA[<p>
	입양아인 6살 강이는 엄마에게 동생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아이가 없어 강이를 입양했던 엄마는 강이에게 동생도 입양을 해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동생을 맞이했다. 입양에 대해 자연스럽게 잘 알고 있던 강이는 어느 날 임신한 유치원 선생님에게 물었다. &ldquo;선생님, 아이 낳으면 누구 줄 거예요?&rdquo; 강이의 사정을 알고 있던 선생님은 &ldquo;선생님은 결혼도 하고 돈도 벌어서 스스로 아이를 키울 수 있다&rdquo;고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강이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br />
	홀트아동복지회 입양 가족 모임인 한사랑회에서는 입양동화가 대부분 번역에 의존하고, 작가들이 쓰는 동화는 현실성이 떨어져 입양동화 공모를 시작했다. 이번 공모에서 &lsquo;선물&rsquo;로 당선한 박근혜(43)씨는 자신의 아들 강이를 주인공으로 입양과 관련된 이야기를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구성해 주목을 받았다. 박씨는 &ldquo;국문학 전공이 아니다 보니 글쓰기의 문제점이 많았지만 실생활을 토대로 진솔하게 구성하려 애썼다&rdquo;고 말했다.<br />
	공개입양을 한 그이지만 아이를 처음 보고 너무 예뻐 입양 사실을 영원한 비밀로 묻고 싶었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었다. 부모와 자식 간에 비밀이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차라리 어릴 때부터 알려 입양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아이가 덜 아프지 않을까 해서 입양 교육을 시작했다. 입양은 아이의 나이에 맞게 교육하는 게 필요했다. 박씨는 아이가 4살 때 낳은 엄마는 따로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입양을 인지하게 했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할 때는 유치원에 가족을 설명할 때 일반 가정 이외에도 편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입양 가정 등 다양한 가족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다. 박씨는 &ldquo;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다른 아이들이 놀릴 때 대처하는 법, 부모가 교육 과정에 참여해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해 알리고 편견을 갖지 않게 하는 등 앞으로도 때에 맞는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rdquo;며 &ldquo;입양 동화가 어린아이들이 입양을 자연스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rdquo;이라고 했다.&nbsp;<br />
	그는 입양 가족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lsquo;편견 없는 시선&rsquo;이라고 강조했다. &ldquo;뉴스에 가끔 범죄자들이 소개되며 입양한 아이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것들이 불거져서 입양아가 사회 범죄자로 자란다는 인식이 아직도 있는 것을 느껴요. 한편으로는 주위에서 입양한 부모들을 바라보며 천사표, 대단한 일이라고 말하고 입양된 아이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도 부담스러워요. 누구나 아이를 기르는 것은 똑같으니 주변에서 평범하게 대해주길 바랍니다.&rdquo;</p>
]]></description><dc:creator>(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A0">사람들</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92</id><title>4000㎞ 뗏목 탐험 떠나는 윤명철 교수</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92</link><description><![CDATA[<p>
	반도사관 중심의 사학계에 해양과 육지의 유기성을 주장해온 동국대 윤명철(58) 교수. 1983년 대한해협 뗏목 탐험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민족 문화의 복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윤 교수는 5월 초 필리핀 라오락에서 출항해 대만, 오키나와, 제주를 거쳐 여수까지 뗏목으로 항해를 한다. 총 50여 일이 소요되는 이번 탐험에는 최대 8명의 대원과 길이 15m, 폭 6m의 대나무 뗏목을 이용해 4000㎞의 바닷길을 항해한다.&nbsp;<br />
	10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만난 윤 교수는 이번 뗏목 탐험의 취지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ldquo;첫째는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문화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함이다. 뗏목은 사람이나 기계의 힘 없이도 스스로 항해가 가능하다. 이런 무동력 뗏목 항해를 통해 양 지역 간 교류가 가능했음을 알리고자 한다.&rdquo; 또 &ldquo;국제사회에서 부상하는 중국에 우리도 뒤지지 않는 해양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rdquo;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ldquo;21세기는 새로운 문명의 세기이다. 시속 2㎞의 뗏목을 통해 느림의 중요성을, 뗏목과 바다와 사람의 합일을 통해 상생을, 바다 항해를 통해 생생한 날것의 체험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자 한다&rdquo;고 말했다.&nbsp;<br />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윤 교수는 &ldquo;뗏목 탐험은 체력이나 시간적 이유로 이번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실크로드 낙타 탐험, 동아시아 카누 탐험과 같은 탐사를 통해 현장을 연구하는 학자로 계속 활동하겠다&rdquo;고 말했다.<br />
	이번 뗏목(3.동아문명호) 탐험은 동국대에서 연구비 1000만원을 지원받는 것 외에는 어떠한 후원도 없이 6억여원을 대원들의 사비를 털어 추진한다. 윤 교수와 대원들은 영상통화로 일반인들과 생생한 항해 체험을 공유할 계획이다.</p>
]]></description><dc:creator>(이지원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이지원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A0">사람들</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91</id><title>‘찾아가는 우편 서비스’로 집배원대상 수상 문건민씨</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91</link><description><![CDATA[<p>
	올해 최고의 집배원으로 창원우체국 문건민(32) 집배원이 선정됐다. 그는 13일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lsquo;2011년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우편연도대상&rsquo;에서 전국 1만5000여 집배원 중 최고의 집배원인 &lsquo;집배원 대상&rsquo;을 받았다. 우편연도대상은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집배원을 시상하는 행사다.<br />
	문씨가 지난해 배달한 우편물은 96만여 통. 우편물 배달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하지만 찾아가는 서비스로 다른 집배원들보다 퇴근이 늦어지기가 일쑤다. 그런데도 가장 먼저 출근을 한다고. 문씨는 &ldquo;제 작은 고생으로 고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부터 고객들께 제 연락처를 드리고 우편물을 찾아가서 받는다&rdquo;고 말했다.</p>
]]></description><dc:creat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이하나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A0">사람들</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90</id><title>윤석화, 영화 ‘봄, 눈’으로 25년 만의 스크린 나들이</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90</link><description><![CDATA[<p>
	&lsquo;연극계의 보석&rsquo; 윤석화(사진)가 25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윤석화는 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lsquo;봄, 눈&rsquo;(감독 김태균, 제작 판씨네마)의 언론시사회에서 &ldquo;복귀작이라기보다는 영화배우로서는 걸음마를 하는 신인 같은 기분&rdquo;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영화 속 삭발 신을 연기한 후라 아직 채 자라지 않은 짧은 머리였지만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하고 세련된 모습이었다.<br />
	연기 인생 37년을 맞은 윤석화는 2010년 안중근 열사의 일대기를 새롭게 조명한 연극 &lsquo;나는 너다&rsquo;로 연출가로서도 호평을 받았다.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nbsp; 웨스트엔드 최초의 아시안 프로듀서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바쁜 일정 중에서도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영화 &lsquo;봄, 눈&rsquo;의 촬영을 마친 그는 &ldquo;대본을 봤을 때 정말 살아있는 진정성을 느꼈다. 바쁘게 산다는 이유로 잊고 살았던 엄마를 다시 기억나게 만들었고, 엄마인 나의 삶도 위로해주는 듯했다&rdquo;고 복귀작의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nbsp;<br />
	윤석화는 영화 &lsquo;봄 눈&rsquo;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으며 다가오는 이별의 순간을 준비하면서도 죽음 직전까지 가족 걱정을 하는 엄마 &lsquo;순옥&rsquo; 역을 맡아 열연했다. 스스로의 머리를 삭발하거나, 항암치료로 입원하기 전 남편(이경영 분)에게 세탁기 작동법을 가르치는 등의 장면에서는 수많은 연극 무대에서 좌중을 사로잡았던 그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p>
]]></description><dc:creator>(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김남희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A0">사람들</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89</id><title>김경천 김천과학대 총장 연임</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89</link><description><![CDATA[<p>
	김경천 김천과학대 총장이 최근 학교법인 양산학원이 개최한 이사회에서 연임 결정됐다. 김 총장은 임기 동안 대학의 모체인 간호과를 56년 만에 3년제에서 4년제 학사학위 과정으로 승인받는 등 학교 발전에&nbsp;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A0">사람들</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88</id><title>최징자 간호계 원로, 경상대에 장학기금 1억원 전달</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88</link><description><![CDATA[<p>
	간호계의 원로 최징자씨가 지난 12~13일 모교 진주 경상대에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자신이 2003년 받은 &lsquo;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記章)&rsquo;을 기증했다. 1964년 부산시 보건사회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서울시청 보건사회국, 서울시립 서대문병원 간호부 등을 거쳐 2003년 서울시청 행정관리국 서기관을 지냈다.</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A0">사람들</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87</id><title>이영미 감독, ‘사물의 비밀’로 LA여성영화제 최고 영화상</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87</link><description><![CDATA[<p>
	이영미 감독의 영화 &lsquo;사물의 비밀&rsquo;이 지난 3월 28일 폐막된 LA 여성영화제에서 장편영화 부문 &lsquo;2012 베스트 오브 페스트(BEST of FEST)&rsquo;에 선정됐다. 이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lsquo;사물의 비밀&rsquo;은 40세 여교수가 억압된 욕망과 가식적인 삶 속에서 사랑을 찾는 모습을 사물의 시선으로 그렸다.</p>
]]></description><dc:creator>()</dc:creator><author>()</author><category id="A0">사람들</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86</id><title>여성정치운동에 찬물 끼얹은 중앙선관위</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86</link><description><![CDATA[<p>
	일요일 저녁이면 노래를 좋아하는 딸아이와 함께 가끔 K팝스타를 본다. 열다섯, 열일곱의 어린 나이에 자신의 꿈을 향해 토해내는 그 열정과 노력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맺히곤 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미션 곡들을 훌륭히 소화해서 마치 자신의 노래인 것처럼 부를 때는 잘 다져진 기본기에 감탄이 저절로 나왔고 그들의 나이를 의심케 했다.<br />
	그런데 이번 주에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실력과 감동, 열정 모든 면에서 잘 갖추어진 이미쉘이 떨어지고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던 이승훈이 인터넷 사전투표와 실시간 문자투표에 의해 4강에 진출한 것이다. 가수에게 필요한 기본적 자질과 능력을 갖추었기에 당연히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내 딸아이와 나는 우리도 투표에 참여할걸, 그저 잘한다고 박수만 치고 있을 것이 아니라 한 표라도 보탤걸 하며 한참을 후회했다.<br />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끝났다. 20일이라는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들에게는 자신이 얼마나 잘났는가를 알리고, 또 상대 후보가 얼마나 나쁜 인간인가를 알리기에는 엄청 짧고 아쉬운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에게 그 시간은 분노와 역겨움 그리고 이로 인한 화를 참아야 하는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들이었다.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일진데 이번 선거에는 꽃향기 대신 구린내가 진동했다.<br />
	주요 정당들은 모두 개혁 공천을 강조했지만, 정작 밥상에 차려진 반찬은 그리 신통치가 않았다. 신선도도 떨어지고, 남의 글을 자신의 글처럼 복사해서 학위를 받고, 성희롱에 차마 입에 담기도 역겨운 막말들을 서슴지 않았던 위인들을 국민의 대표감으로 내놓았다.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은 차치하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도덕성조차도 전무한 이들이 밥상에 올라왔다. 수신도 안 된 위인들이 치국을 하겠다고 덤벼든 꼴이니 그저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울 뿐이다.&nbsp;<br />
	후보 등록 마감일을 코앞에 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여성정치운동에 확실하게 찬물을 끼얹었다. 가산점을 부여한 당내 경선의 효력을 인정할 수 없으므로 탈락 후보가 불복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려 여성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배한 후보들이 해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경선 시 가산점 부여와 지역구 여성의무공천제도는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위해 여러 해에 걸친 여성운동의 결과로 마련된 장치들인데 이를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렸다. 여성정치 세력화에 역행한 공로(?)를 인정해 중앙선관위에 물거품상이라도 수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br />
	선거는 끝났고 당락도 결정됐다. 분노에 가까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는 투표 결과도 있을 것이고, 유권자 스스로가 자화자찬을 해도 될 만한 결과가 나온 지역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이다. 국민은 매서운 눈으로 그들을 감시하고 채찍질을 가해야 할 것이고 여성단체들은 선거기간에 드러난 제도적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p>
]]></description><dc:creator>(김은주 /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dc:creator><author>(김은주 /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author><category id="B0">오피니언</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85</id><title>얼룩진 도시의 얼굴</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85</link><description><![CDATA[<p>
	지난 휴일에 서울 시내를 쏘다녔다. 내가 1999년에 펴낸 &lsquo;길섶의 미술&rsquo;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이 책에 실린 조형물은 작가의 이력이나, 작품을 설치한 기업 등 여러 면에서 서울을 보여주는 상징물의 자격으로 충분했다. 당시로서는 공공미술을 다룬 책이 없었기에 기록의 가치도 꽤 있었다.<br />
	그러나 몇 군데를 돌아보고는 걸음을 포기했다. &lsquo;길고 아름다운 골목&rsquo;으로 명명했던 피맛골은 재개발의 삽질에 날아갔고, &lsquo;을지로의 꽃&rsquo;이라던 전광모 교수의 &lsquo;코스모너지&rsquo;는 폐기물이나 다름없었다. 여의도 일신방직 앞에 자리한 이탈리아의 유명 조각가 스타치올리의 아치는 산업은행 신관이 들어서면서 호방함을 잃고 말았다. 그뿐인가. 대우빌딩 뒤 언덕에 있던 플레처 벤튼의 &lsquo;중국의 달&rsquo;은 흔적 없이 사라졌고,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 붙은 성완경의 &lsquo;직녀가 꿈에서 본 그림들&rsquo;은 칠교놀이에 쓰던 조각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br />
	현장을 뒤로하는 발걸음은 무거웠다. 한때 &lsquo;건축물 미술작품제도&rsquo;(일명 1%법)에 따라 건물과 가로를 꾸미는 데 민&middot;관이 함께 나섰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간수할 힘이 달린 것이다. 애초에 미술품보다 조형물 시장에 횡행하던 리베이트를 더 좋아했는지 모른다. 미술은 안방에 있을 때야 소중하지만 공공의 영역에 내놓는 순간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다. 책이 나온 지 13년이 됐고, 공공미술의 내구연한을 생각하면 이해 못할 것도 없다.<br />
	문제는 이런 상황이 현재에도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그 사이에 제도가 바뀌고 비리 혐의로 법정에 서는 등 수업료도 많이 냈다. 국가적으로는 월드컵을 치르고, 서울특별시가 디자인 수도로 지정될 만큼 심미적 경험이 축적됐다. 그런데도 아직 조형물을 둘러싸고 불미스러운 일이 많은 걸 보면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나 의심할 지경이다.<br />
	대표적인 경우가 경기도 안산시다. 도시의 관문인 수인산업도로 램프 녹지대에 설치하려던 20억원짜리 조형물 &lsquo;안산 소나타&rsquo;가 비리로 얼룩진 것이다. 당초 대우건설이 기부한 20억원으로 높이 20m, 너비 10m 크기의 조형물을 설치하려 했으나 공사 과정에 문제가 불거졌다. 하도급과 재하도급 과정을 거치면서 실제 공사비가 10분의 1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공무원과 브로커가 기소됐다. 시민들은 이 조형물을 심미적 대상으로 바라볼까, 부패의 상징물로 바라볼까.&nbsp;<br />
	사례는 또 있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정서진(正西津)에 설치한 10억원짜리 상징 조형물이 모작 시비 끝에 설치가 무산된 것이다. 인천 서구는 정서진 상징물의 디자인을 공모해 당선작을 냈으나 알고 보니 외국 디자인 전문 사이트의 로고와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 작품이 설령 표절이 아니라고 해도 정서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적합하다고 보지 않는다.<br />
	물론 공공미술이 모든 사람들을 두루 만족시키기란 쉽지 않다. 그럴수록 작품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공모 과정에 전문가와 뜻있는 시민들을 함께 참여시켜 소통력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 작가들도 어느 곳에 놓아도 되는 그렇고 그런 작품이 아니라, 장소성에 맞춤하게 예술적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렇게 전문가와 시민, 작가가 힘을 모을 때 조형물은 도시의 얼굴로 완성된다고 본다.</p>
]]></description><dc:creator>(손수호 / 국민일보 논설위원)</dc:creator><author>(손수호 / 국민일보 논설위원)</author><category id="B0">오피니언</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84</id><title>포악한 범죄에 희생되는 여성들</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84</link><description><![CDATA[<p>
	여성이 불안하다.<br />
	구사일생으로 기회를 잡은 수원시 지동 사건 피해자는 방문을 잠근 후 다급한 목소리로 112에 전화를 걸었다. &ldquo;모르는 아저씨에게 성폭행 당하고 있어요. 빨리요 빨리!&rdquo;<br />
	다급한 구조 요청을 직접 들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며칠간 그녀의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해 밤잠을 설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순간 그녀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새벽까지 살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그녀는 누구를 기다리며 마지막까지 삶을 부여잡았을까.<br />
	절망적인 순간에도 용감히 싸운 이 여인의 죽음 앞에서 저절로 숙연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아마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유한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경외심 때문일 것이다. 잔혹했다. 마치 먹잇감을 노리고 달려든 포식동물처럼 오원춘은 피해자의 사체까지 처절하게 훼손했다.<br />
	양파 껍질처럼 매일 한 겹씩 벗겨지는 사건의 실체를 접하면서 &lsquo;혹시나&rsquo; &lsquo;아무리 그래도&rsquo; 경찰이 이렇게까지 무방비 상태였다는 점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 한 명의 짐승 같은 범죄자를 제어하는 수준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국민에게 자신을 보호할 권리를 이양하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br />
	물론 신변 보호를 위해 총기 사용을 고려하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할 징조는 여러 차원에서 존재했다. 다수의 여성을 죽이고 사체를 암매장한 연쇄살인범의 등장, 아동을 대상으로 연이어 발생한 강간살인 사건들, 상습 폭력사범에 대해서도 별달리 통제할 방법이 없는 무력한 법과 제도, 그리고 국내법의 제지력에 한계가 있는 외국인 우범자들의 유입까지 우리 사회의 위험 요인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br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점에서조차 무작정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은 무의미하다. 또 사법기관의 부적절한 대응 능력을 비판해 모든 책임자들을 다 옷 벗게 하는 일 또한 무의미하다. 그보다는 경찰과 사법부가 어떻게 잠재적인 피해자들을 위험으로부터 적절히 보호할 것이냐를 적극 토론하는 것이 절실하다. 우리 사회 내의 위험 요인 이외에 외부로부터 이미 유입된 혹은 외부에 존재하고 있는 위험 요인을 어떻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느냐 역시 국내 문제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는 비단 경찰의 112 체제에 GPS 방식의 위치 추적 기능을 보강하는 것 이상의 보다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출입국관리국 업무의 대폭적인 방향 전환이나 국내 노동시장의 구조에 대한 총체적 개선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br />
	무력한 아동이나 여성들이 포악한 범죄에 희생될 때마다 우리는 냄비처럼 끓어왔다. 하지만 단편적인 대책만으로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전자감시제도를 도입했지만 아직까지 사법기관들은 범죄자 정보를 통합해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112는 통화자의 위치 추적조차 자체적으로 의사 결정할 수 없다. 이 같은 현실의 한계는 낙후된 기술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 문제가 되는 점은 약자에 대한 배려가 단순히 공허한 논쟁으로만 소모될 뿐 실제 정책으로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보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땅의 잠재적 범죄 피해자들의 생명권이다. 지동 피해자의 고통과 공포를 조금만 상상해보더라도 답은 나온다.<br />
	여성이 불안하다.<br />
	구사일생으로 기회를 잡은 수원시 지동 사건 피해자는 방문을 잠근 후 다급한 목소리로 112에 전화를 걸었다. &ldquo;모르는 아저씨에게 성폭행 당하고 있어요. 빨리요 빨리!&rdquo;<br />
	다급한 구조 요청을 직접 들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 며칠간 그녀의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해 밤잠을 설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순간 그녀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을까. 새벽까지 살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그녀는 누구를 기다리며 마지막까지 삶을 부여잡았을까.<br />
	절망적인 순간에도 용감히 싸운 이 여인의 죽음 앞에서 저절로 숙연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아마도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유한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경외심 때문일 것이다. 잔혹했다. 마치 먹잇감을 노리고 달려든 포식동물처럼 오원춘은 피해자의 사체까지 처절하게 훼손했다.<br />
	양파 껍질처럼 매일 한 겹씩 벗겨지는 사건의 실체를 접하면서 &lsquo;혹시나&rsquo; &lsquo;아무리 그래도&rsquo; 경찰이 이렇게까지 무방비 상태였다는 점에 경악할 수밖에 없다. 한 명의 짐승 같은 범죄자를 제어하는 수준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국민에게 자신을 보호할 권리를 이양하는 편이 낫지 않겠는가.<br />
	물론 신변 보호를 위해 총기 사용을 고려하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할 징조는 여러 차원에서 존재했다. 다수의 여성을 죽이고 사체를 암매장한 연쇄살인범의 등장, 아동을 대상으로 연이어 발생한 강간살인 사건들, 상습 폭력사범에 대해서도 별달리 통제할 방법이 없는 무력한 법과 제도, 그리고 국내법의 제지력에 한계가 있는 외국인 우범자들의 유입까지 우리 사회의 위험 요인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br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점에서조차 무작정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은 무의미하다. 또 사법기관의 부적절한 대응 능력을 비판해 모든 책임자들을 다 옷 벗게 하는 일 또한 무의미하다. 그보다는 경찰과 사법부가 어떻게 잠재적인 피해자들을 위험으로부터 적절히 보호할 것이냐를 적극 토론하는 것이 절실하다. 우리 사회 내의 위험 요인 이외에 외부로부터 이미 유입된 혹은 외부에 존재하고 있는 위험 요인을 어떻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느냐 역시 국내 문제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는 비단 경찰의 112 체제에 GPS 방식의 위치 추적 기능을 보강하는 것 이상의 보다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출입국관리국 업무의 대폭적인 방향 전환이나 국내 노동시장의 구조에 대한 총체적 개선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br />
	무력한 아동이나 여성들이 포악한 범죄에 희생될 때마다 우리는 냄비처럼 끓어왔다. 하지만 단편적인 대책만으로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전자감시제도를 도입했지만 아직까지 사법기관들은 범죄자 정보를 통합해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112는 통화자의 위치 추적조차 자체적으로 의사 결정할 수 없다. 이 같은 현실의 한계는 낙후된 기술 때문만은 아니다. 그보다 문제가 되는 점은 약자에 대한 배려가 단순히 공허한 논쟁으로만 소모될 뿐 실제 정책으로 집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보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 땅의 잠재적 범죄 피해자들의 생명권이다. 지동 피해자의 고통과 공포를 조금만 상상해보더라도 답은 나온다.</p>
]]></description><dc:creator>(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dc:creator><author>(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author><category id="B0">오피니언</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83</id><title>나, 비(斐)</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83</link><description><![CDATA[<p>
	&ldquo;아빠하고&sim; 나하고&sim; 만든 꽃밭에&sim; 채송화도 봉숭아도&sim; 한창입니다~.&rdquo;<br />
	지난날 아버지에게 당장 날아갈 수 없었기에 더욱 애틋했던 일곱 살 소녀의 꽃은 지금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유년 시절 지독하게 앓았던 그리움을 보상받는 양 어린 꽃이 보고 싶을 땐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한밤중이든 언제든 &lsquo;나, 비(斐)&rsquo;가 되어 날아간다.</p>
]]></description><dc:creator>(양혜정 사진작가)</dc:creator><author>(양혜정 사진작가)</author><category id="60">포토</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82</id><title>중남미 지역 ODA 지원, 한국의 역할 더 중요하다</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82</link><description><![CDATA[<p>
	지난 3월 26일 필자는 공적개발원조(ODA) 국가별 전략 수립을 위해 중남미의 파라과이를 방문했다. 파라과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800달러 수준의 하위 중소국이다. 또한 전통적인 농업 기반 국가로서 빈곤 인구의 절반 정도가 농촌에 거주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대외무상원조 사업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중남미 최대 수원국이다. 지금까지 코이카는 기초보건 개선과 취약 아동 및 청소년 직업훈련원, 재활훈련원 설립 등 교육사업에 지원했다. 이러한 ODA 지원은 파라과이의 빈곤 감소, 소외 계층의 기회 확대, 의료 서비스 접근성 강화 등 개별 사업의 효과성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그동안 중장기적인 원조 효과 제고와 파라과이에 대한 ODA 정책 방향이 결여돼 왔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은 파라과이의 개발환경 분석과 파라과이를 지원하고 있는 다른 공여국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국가협력전략(Country Partnership Strategy)을 수립하기 위해 이뤄졌다.<br />
	이처럼 ODA사업에 대한 기본 인식과 접근 방식이 전환되고 있다. 공여국 중심이 아닌 수원국의 수요를 좀 더 효과적으로 반영하며 이들 국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환경과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중남미의 국가별 다양성을 인식하고 특정 개발과제를 분석해 수립하고 있는 국가협력전략은 ODA의 효과적인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br />
	한국은 &lsquo;선택과 집중&rsquo;의 원칙하에 기존 ODA 지원 국가를 중점 협력국과 일반 협력국으로 구분해 국가별 상이한 정치, 경제, 사회상황 및 개발 과제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국가협력전략이라는 중장기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있다. 아직은 과도기이나 이러한 흐름은 국가 차원에서 원조 효과성을 달성하기 위한 기본 틀과 지침으로 마련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br />
	2010년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이후, 한국은 ODA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중남미 지역에 대한 지원도 예외는 아니다. 실례로 코이카의 2010년 대 중남미 ODA 지원 규모는 전체 사업비의 약 11%에 해당하는 558억원이었고, 이는 전년 대비 54%가 증가한 규모다.<br />
	이제까지 한국은 중남미 지역에 대해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보여 온 만큼 이 지역에 대한 ODA 지원은 주로 소액으로 30개국 이상의 국가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접근 형태로 실시됐다. 이외에도 수원국의 개발 과제에 대한 직접적인 분석보다는 특정 행사나 외교적인 결정과 관련된 일회성 지원도 이뤄지면서 중장기적인 ODA 정책 방향성과 정책 일관성이 결여돼 왔다는 비판에 직면해 왔다.<br />
	2000년대 들어 중남미 대륙에 대한 국제사회의 ODA 지원은 감소했다. 이는 국제사회가 일반적으로 중소득국(Middle Income Countries)에 대한 지원 비중을 줄이는 대신 최빈국(Least Developed Countries), 자연재해 발생국, 분쟁 이후 재건국 등을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개발원조위원회가 발표하는 수원국 리스트에 따르면 총 33개의 독립국으로 이뤄져 있는 중남미 대륙의 경우, 아이티를 제외한 30여 개국은 중소득 국가의 범주에 속하고 있다.<br />
	그러나 중남미 지역의 전체 인구 중 32%(1억8000만 명)는 여전히 빈곤 계층이며, 특히 이 지역의 계층 간 심각한 경제사회 불균형 상황은 자주 언급되는 개발 과제 중 하나다. 국제사회가 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줄여가고 있을 때, 한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 한국은 작년 1개국 수립 이후 올해에는 중남미 3개국에 대한 국가협력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ODA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변화가 향후 한국이 이 지역 국가와의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p>
]]></description><dc:creator>(정상희 /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남미팀 정책연구원)</dc:creator><author>(정상희 /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남미팀 정책연구원)</author><category id="B0">오피니언</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81</id><title>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근로자 재생불량성빈혈 첫 산재 인정</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81</link><description><![CDATA[근로복지공단이 삼성전자 온양공장 반도체 조립 공정 등에서 5년5개월간 근무한 여성 근로자 김지숙(37)씨의 ‘혈소판감소증 및 재생불량성빈혈’을 산업재해로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산재 인정은 삼성전자 근로자의 재생불량성빈혈이 처음으로 산재로 인정된 사례다. 
근로복지공단은 “재해 근로자는 1993년 12월부터 약 1년간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이후 약 4년5개월간 온양공장에서 근무했고 근무 과정에서 벤젠이 포함된 유기용제와 폼알데하이드 등에 간접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1999년 퇴사 당시부터 빈혈과 혈소판 감소 소견이 있었던 점 등이 고려돼 업무와 질병 사이의 상당 인과관계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은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승인 처분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당연한 결과이고 상식적 판단”이라고 환영하면서도 “근로복지공단이 그동안 동일한 작업환경에서 발병한 동일계통의 질환에 대해 불승인 판정을 내려오다 김씨의 산재신청에 대해 산재 승인 처분을 내린 것은 그동안 불승인 처분이 잘못됐다는 것을 근로복지공단 스스로 인정한 셈이며 김씨의 산재 승인 건으로 공단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올림은 “삼성뿐 아니라 모든 반도체 공장의 백혈병, 림프종, 재생불량성빈혈 등 림프조혈계 질환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산재 승인의 길이 열리는 것”이라며 “삼성은 계속 발암물질이 없고 직업병이 아니라고 속이기만 할 게 아니라 김지숙씨의 산재 승인 결정을 통해 다시 한 번 반도체 공장의 작업 환경에 큰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직업병 피해자들 및 국민에게 사과와 반성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생불량성빈혈(무형성빈혈)은 골수 손상으로 조혈기능에 장애가 생겨 백혈구, 혈소판 등이 감소하는 질병으로 선천적인 경우도 있으나 80% 정도는 후천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description><dc:creator>(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김희선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30">사회</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79</id><title>여성단체들, 일제히 “김용민 사퇴” 촉구


</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79</link><description><![CDATA[여성단체들이 일제히 ‘여성 비하’ ‘성적 막말’ 파문을 일으킨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사퇴와 민주통합당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연합)은 6일 “민주통합당은 유권자 앞에 공식 사과하고, 성평등 국회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여성연합은 “김 후보의 성폭력적, 반인권적 발언이 빚은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의 과거 막말 발언은 성평등 국회가 돼야 할 19대 국회의원 후보로 충분한 성평등&#8231;인권의식을 갖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 
여성연합은 특히 “김 후보의 인지도를 활용하고자 ‘묻지마 전략공천’을 단행했던 민주통합당이 지금까지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유권자 앞에 나서 공식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여성연합은 또 “여성인권침해 행위를 한 정치인 징계에 관한 관련법 개정,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성평등 교육 등 성평등 국회를 위한 일련의 로드맵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성연합은 “성평등과 여성인권 가치가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에 양보할 수 있는 하위 개념이 아니다”라며 “민주통합당은 하루빨리 국민 앞에 책임지는 모습을 통해 정치혐오와 무관심으로 등 돌린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도 6일 김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연맹은 “김 후보가 사과문은 냈지만 과거는 사라지지 않는다. 진심으로 한 사과이고 언행에 문제가 있음을 인식한다면 본인의 이야기한 무거운 책임감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국민과 유권자를 존중한다면 진실한 모습으로 대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는 성명을 통해 “인터넷 라디오방송의 PD였던 김용민 후보는 테러 대책을 내놓겠다며 ‘유영철을 풀어 미국 고위당직자들을 성폭행하고 죽이자’고 했을 뿐 아니라 ‘저출산 해결을 위해 지상파에서 포르노를 방영하고 최음제를 피임약으로 속여서 판매하면 된다’는 등 낯뜨거운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표현의 자유’라는 말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으며 그의 도덕적 가치관과 인격 수준을 드러내는 바로미터라고밖엔 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여협은 “이러한 저급한 인권의식을 갖고 가벼운 언행을 일삼았던 후보가 국회로 들어간다면 국민들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더욱 가중시킬 것임은 자명한 일”이라며 김 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description><dc:creat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muse@womennews.co.kr))</dc:creator><author>(박길자 / 여성신문 기자 (muse@womennews.co.kr))</author><category id="10">특집/기획</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item><id ho="1181">53178</id><title>"여성폭력 피해자, 개인정보 제공 시에만 쉼터·상담소 이용할 수 있다"</title><link>http://www.womennews.co.kr/news/53178</link><description><![CDATA[6일 오전 10시 전자정부화대응모임 등 221개 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이하 사복시),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이하 사통망) 사용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 사용 의무화를 발표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시에는 생계·의료비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시설수급자의 부정·중복수급을 방지하여 예산 절감하겠다는 것이 이유이다. 사복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입소자의 주민등록번호와 실명 등의 개인정보를 사통망에 입력해서 전산관리번호를 부여받아야 한다. 이날 여성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정보유출의 위험이 있는 시스템에 시설 입소 피해자의 정보를 집적하는 것은 여성폭력 피해자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행정편의적 발상이다. 피해자 지원 원칙 중 하나가 개인정보의 비밀유지이다. 여성폭력 피해자임이 드러나는 경우, 사회적 편견과 낙인, 가해자 보복 등의 위험이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여성폭력 피해자의 정보를 집적하는 시스템에 대한 논의는 4년 전부터 있어왔다. 2008년에는 새올행정시스템 사용에 대한 정부와 여성단체간의 간담회, 2009년에는 국정감사 증인 참석 등으로 여성단체들은 여성폭력 피해자 정보 집적에 관한 문제점을 제기해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서울경기권역대표 이화영씨는 “정보제공으로 생계비를 주겠다는 발언은 피해 여성들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관리의 대상으로 보는 정부의 시각을 보여준다. 이중수급보다 인권보호가 먼저이다”라고 말했다. 
]]></description><dc:creator>(이지원 / 여성신문 기자)</dc:creator><author>(이지원 / 여성신문 기자)</author><category id="30">사회</category><pubDate>Mon, 16 Apr 2012 08:49:04 UTC</pubDate><guid isPermaLink="false">53231,53230,5322953232,53230,5322953232,53231,5322953232,53231,532305321553216</guid></item></channel></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