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은 참사...닭고기 잔류농약도 검사해야”

소비자단체들이 정부의 무사안일한 태도가 살충제 계란 사태를 불러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소비자들이 먹거리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농장을 비롯해 식용 닭고기의 잔류농약 검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9월 당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실적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산란농장과 달걀에 대한 잔류 농약 검사가 단 한번도 없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협의회는 “당시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되자 전체 산란계 농장의 4% 정도만 조사해 ‘유해성분이 없었다’고 발표했다”는 사실과 “살충제 사용이 가장 많을 가능성이 있는 7~8월 여름시기에는 정작 손을 놓고, 무사 안일한 태도를 취해 지금의 사건을 불러오게 됐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살충제 달걀 사건을 계기로 농장, 사료, 도축장, 가공장, 유통업체까지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가의 살충제 투입경로를 확실히 파악해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도 했다. 또 식용 닭고기의 잔류농약 검사도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생산업계는 책임을 통감하고 가축들이 건강하게 사육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도권 다툼만 하지 말고 국민 안심정책을 위한 협력 공유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협의회는 지적했다.

올해 국정감사, 추석 직후 10월 12~31일 개최

여야는 문재인 정부 출범 첫 국정감사를 10월 12일부터 31일까지 진행키로 합의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지도부는 15일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9월 정기국회 세부일정과 국정감사 일정에 잠정 합의했다.

여야는 9월 1일 정기국회 개회식을 하고 4∼7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 11∼14일 대정부질문, 15∼27일 상임위와 법안심사 소위 활동 등을 진행키로 했다. 본회의는 28일 개최하기로 했다.

이어 여야는 오는 31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을 처리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개헌 논의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추진하자는데에도 공감했다.

대만 여성 의원 38%, ‘여성 할당제’의 힘

민진당 할당제 도입 후 지방정부법 개정, 국민당 변화 이어져

정부 위원회도 여성 1/3 할당제...정치 경험 가진 여성들 배출

대만의 여성 국회의원은 전체의 38%를 차지한다. 이웃나라인 한국(17%), 일본(참의원20.7%, 중의원9.3%)은 물론 세계 평균(23.5%)보다 높다. 오랜 지방선거의 역사 속에서 각 정당들이 경쟁적으로 여성 할당제와 지정의석제를 도입하면서 비롯된 파급 효과 덕분이다.

황창링 대만국립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만의 경험에서 배운다: 여성 의원 17%에서 38%로’ 포럼에서 한국, 일본과 대만 3국의 여성 정치인 변화 추이를 비교하고 대만의 정치사를 분석해 소개했다.

대만의 국회의원 할당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비례대표 공천 여성 50% 할당제가 있지만 이는 헌법으로 보장된 제도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대만 정치권의 여성 할당제는 지방의회를 포함해 1950년대부터 5~10%의 낮은 비율로 시작됐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는 정당과 각종 선거 관련 법률의 개혁을 통해 본격화됐다. 여성운동의 영향을 받은 민진당이 자발적으로 이를 수용해 1996년 성별중립할당제를 도입한 후 1998년 지방정부법에 지정의석제 도입, 2000년 국민당의 지정의석제 도입, 2005년 헌법 개정을 통한 비례대표 여성 50% 공천 의무화로 이어졌다.

2000년대 초부터는 대만 정부의 각 위원회 임명직에 1/3 여성할당제가 광범위하게 실시됐다. 법적으로 명시된 것은 아니며 내각에 의해 이루어지며 지켜지고 있다. 정부 내에는 성평등위원회 기구가 이행을 독려하고 외부에서는 여성운동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 성평등위원회에는 여성운동가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대만에서 여성 정치인의 중요한 특징은 정치가문 출신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여성 대다수가 정치 경험을 가진 가족 구성원이 있다. 그러나 그 비율은 2008년 78.6%에서 2016년 60.9%로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과거에는 정치적 자원이 아버지에서 아들로 전해졌지만 여성 할당제가 도입되면서 지방정치가문의 딸들도 정치적 자원을 물려받는 수혜자가 됐다.

이러한 요인으로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지역구에서 선출된 여성 국회의원의 비율만 보면 대만은 31.5%, 한국 10.3%, 일본은 6.1%으로 선출직으로서의 경쟁력도 높다.

황 교수는 이같은 대만의 경험 연구의 결론으로 “여성 공천 할당제가 정부위원회 등에서도 함께 이루어지면서, 총선이나 지방선거 때 정당이 공적 경험을 한 이들을 공천해 여성의 정치 참여를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 황 교수는 “여성 할당제는 진보진영의 과제”라는 생각도 밝혔다. 한국에서는 지난 총선 결과 지역구에서 당선된 여성 의원이 비례대표 여성 의원보다 더 많았던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성과인 만큼 앞으로의 선거에서 할당제는 특히 민주당이 이뤄야할 과제라고 황 교수는 주장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사)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의 이진옥 대표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대만이 동성혼을 합법화한 사례를 소개하며 “여성의 대표성 강화는 다양성을 보장해 민주주의 확산에 기폭제가 될 것이고, 할당제는 정치적 상상력을 확대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독립유공자는 2%...이낙연 총리 “여성독립운동가 많이 찾아내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전면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돕는 일이 많아 발굴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늦었지만, 여성 독립운동가를 더 많이 찾아내서 더 많이 현창(밝게 나타냄)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유관순 열사 생가를 찾아가 천안시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유관순 열사의 애국정신과 독립운동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민병원 국가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정낙도 유관순열사 기념관장, 윤범호 아우내장터 상인회장, 장 준 병천면장, 유관순 열사 유족 유제웅 씨 등이 함께 했다.

이어 3·1운동의 현장인 아우내 장터로 이동해 아우내 장터 독립운동을 기리는 기념비와 역사유적지를 참관한 후 시장 점포를 둘러보며 온누리상품권으로 떡 등을 샀다. 일행과는 순대국밥으로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유관순 열사의 유족은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건의문을 이 총리에게 전달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 총리에게 “유관순 열사는 3·1운동의 상징적 인물이지만, 서훈 등급이 3등급으로 낮게 평가돼 호국 충절 고장의 천안시민은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있다”며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상향 조정을 위한 상훈법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현행 상훈법상 서훈 1등급에는 김구·안창호·안중근 등 30명이, 서훈 2등급은 신채호·신돌석·이은찬 등 93명, 유관순 열사는 김도현·김마리아 등 823명과 함께 서훈 3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현재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독립유공자 1만4651명 중 여성은 292명으로 2%에도 못미친다.

유관순열사기념사업 회장인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는 지난 3·1절 당시 “유관순 열사의 현재 서훈 등급은 1962년 당시 군부의 어처구니없는 오판이지 여성을 경시하는 분위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개정안을 상정해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말한 바 있다.

“차별·혐오 조장 컨텐츠 방치 말라” 뿔난 여성들 잇따라 거리로
“차별·혐오 조장 컨텐츠 방치 말라” 뿔난 여성들 잇따라 거리로
‘칼 빼든’ 공정위에 변화하는 프랜차이즈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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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들, ‘상생경영’ 드라이브 

대기업 유통업체 노사 첫 상생협약에 

프랜차이즈업계는 갑질현황 개선나서 

주요 기업들이 ‘상생경영’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 대기업 유통업체 노사가 첫 상생협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프랜차이즈 업체는 가맹점의 최저수입을 보장하는 등 기업들이 나서서 ‘상생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면적으로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에 대응하겠다고 나서 기업들이 바짝 웅크린 모습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18일 ‘가맹점 분야의 불공정 관행 대책’을 발표했다. 하반기부터는 치킨, 피자, 햄버거 등 외식업종들에 대한 점검에 나서겠다는 것. 이런 분위기 속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혁신위원회도 결성됐다.

김상조 위원장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도입된 지 40년이 흘렀다. 매출 규모는 100조원을 돌파했고, 관련 종사자는 8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괄목할만한 성장과는 달리 오너의 추문과 연이은 갑질 논란이 빚어지면서 가맹점주들이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경영윤리와 상생의식은 질적으로 성숙하지 않았다”라며 “본사들이 통행세나 유통 마진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런 수익 구조는 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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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은 ‘가맹점의 최저수입권 보장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최근 최저수입 보장 규모 확대 등 가맹점주와 상생 실천을 약속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향후 5년간 가맹점주들의 비용분담 차원에서 매년 최저수입 보장금 및 전기료 지원금 등 750억원에 이르는 직접 지원방안을 포함 총 9000억원 이상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GS25는 △최저수입 보장 금액 매년 400억원 지원 △심야 운영점포 전기료 매년 350억원 지원 △매출 활성화 솔루션 구축비 5000억원 투자 △모든 브랜드 편의점 근접 출점 자제 △재해 구호활동 등 사회 공익활동 확대에 대한 ‘5대 핵심 상생 지원 방안’을 제시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맹점주를 비롯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GS25가 모든 생활 편의 서비스의 중심으로 미래 유통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지난 7일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이갑수 이마트 사장과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이마트노동조합, 이마트민주노동조합 등 3개 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상생 선포식’을 개최했다. 양측은 ‘노사상생 선언문’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갈등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생산성 향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3월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이마트노조와 ‘사원 보호 실천 노사공동 선포식’을 진행했지만, 3개 노조가 모두 참여한 노사 상생 선언은 노조 설립 이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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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갑질 논란’에 칼을 빼 든 공정위 방침에 따라 갑질 현황을 개선하겠다고 나섰다. 제너시스BBQ의 BBQ치킨은 지난달 27일 체인본부 필수 공급 품목의 최소화 등 가맹점과의 상생경영 추진 방안을 공개하고 나섰다. BBQ가 발표한 ‘패밀리(가맹점)과 BBQ의 동행 방안(이하 동행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동행방안은 총 9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우선 필수품목을 최소화하고, 필수품목을 제외한 항목들을 가맹점들이 자율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선을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가 관리를 좀 더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매장 인테리어 시애는 가맹점주 자체 공사를 가능하게 하고, 디자인 개발비·감리비 등을 현실화해 매장 환경에 대한 가맹점주의 자율성을 높인다. 과거 대외 공개가 제한됐던 유통마진도 정부의 가맹사업 정보 공개의 방향이 정해지면 충분히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맹사업에 필요한 주요 정책을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협의, 의결하는 ‘패밀리-BBQ 동행위원회’도 설치한다. 이에 따라 판매가격, 구매가격, 광고·판촉에 대한 의사 결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해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의 자율조정을 활성화하고, 가맹점주들의 의견 수렴 창구로 활용한다.

BBQ는 ‘로열티 제도’도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최초로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이익을 공유하는 ‘패밀리 주주제도’도 도입한다. 김태천 BBQ 대표이사는 “가맹사업 분야의 거래 공정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번 동행방안 발표를 통해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가맹사업 분야가 더욱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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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의 위생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교촌은 기존에 운영 중인 현장교육시스템 ‘아띠’ 제도를 활용해 특별히 가맹점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위생 점검에 그치지 않고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본사의 위생 노하우를 가맹점에 적용하기로 했다. 위생 관리 지원은가맹점의 별도 비용 부담 없이 본사 지원으로 이뤄진다.

특성상 배달을 통한 주문이 많은 가맹점의 현실을 반영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배달박스와 오토바이에 대한 위생 관리 지원도 진행된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아띠제도를 통해 현장에서 문제에 대한 답을 함께 찾고 개선해나가니 가맹점주님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가맹점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촌치킨만의 QSC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bhc치킨(회장 박현종)은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CSR) 활동인 ‘BSR’을 선포하고 상생경영 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bhc치킨은 매장에서 치킨 한 마리가 판매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희망 펀드’를 조성한다. 매월 5000만원, 연간 6억원 규모로 이는 사회공헌활동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가맹점주와 같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모델이지만, 적립금은 가맹점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전액 본사에서 부담한다.

박현종 bhc치킨 회장은 “독자경영 4년 만에 치킨 업계 매출액 2위로 올라선 bhc치킨은 투명경영과 상생경영 그리고 나눔 영을 가장 큰 가치로 두고 있다”며 “치킨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한 단계 발전된 나눔 모델을 통해 더불어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처럼 쏟아지는 기업들의 상생방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지금의 사태는 프랜차이즈 업계가 거쳐야 할 꼭 필요한 과정 중 하나”라며 “정권이 바뀌면서 대충 상생방안 시늉만 내는 겉치레가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공정위, 재벌 조사 전담 ‘기업집단국’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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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부당 내부거래 등을 감시하는 ‘기업집단국’이 다음달 중 신설된다.

공정위는 이같은 내용의 ‘공정위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14일부터 21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대기업집단 업무의 집행력 제고를 위해 공정위 사무처에 기업집단국이 생긴다.

먼저 기업집단국 하부조직으로 지주회사과, 공시점검과, 내부거래감시과, 부당지원감시과가 새로 만들어진다. 또한 기존 경쟁정책국의 기업집단과가 기업집단정책과로 명칭을 바꿔 기업집단국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업집단국은 국장 1명과 기업집단정책과 17명, 지주회사과 11명, 공시점검과 11명, 내부거래감시과 9명, 부당지원감시과 9명으로 이뤄진다. 기업집단정책과의 경우 이전 보다 2명이 더 늘었다.

공정위는 “기업집단국이 신설되면 일감몰아주기, 부당 지배구조 강화 등 대기업집단의 불법행위를 상시 감시하고 제재할 수 있게 돼 경제력 집중 억제 및 공정경쟁기반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컴퓨터와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각종 정보를 복원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할 디지털조사분석과(총 17명)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기간 의견수렴 등을 거쳐 9월 중 시행된다. 

현대백화점그룹, 비정규직 2300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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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회장 정지선)이 계열사 비정규직 직원 23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뽑은 신규 채용 2340명에 맞먹는 수준으로, 계열사별로는 현대백화점에서 고객 응대 및 사무 보조 직무의 비정규직 직원 14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판매 인력 등 외식 관련 비정규직 직원 700여명이 비정규직에서 벗어난다. 현대홈쇼핑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총 2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시행키로 했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하반기에 134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작년 하반기 1030명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점포 개점에 따른 대규모 인력 수요 때문은 아니지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성창업의 요람’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서울센터 확장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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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한무경)는 서울센터(센터장 이기화)를 마포구 도화동으로 확장이전하고 10일 오전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한무경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이기화 서울센터장, 김형영 서울지방중기청장,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박홍섭 마포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화 센터장은 “기존 서울센터는 성동구 왕십리동에 2012년 개소했다. 서울지역 여성창업보육실 입주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여성창업인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창업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서울센터를 확장하게 됐다”며 “서울센터 확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가 2017년 예산으로 1대 1 매칭해 각각 12억씩 총 24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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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은 “여성경제인의 사회 참여율이 높아져야 대한민국의 국민소득이 함께 높아진다. 현재 여성의 경제활동 비중은 30%를 넘어 40%까지 올라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정치권과 경제계에 여성들의 진출이 미약하다”며 “서울센터를 시작으로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까지 센터가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웅래 의원은 “이번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서울센터의 확장이전을 시작으로 여성들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모성애의 힘으로 ‘신뢰경영’과 ‘윤리경영’을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여성의 힘으로 우리 사회와 경제가 바로 서도록 열심히 뒷받침 하겠다. 그 중심에서 여성경제인협회가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확장이전으로 서울센터는 보육실을 기존 9개에서 12개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16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게 된다. 그 중 1개의 보육실은 창업 초기 기업의 경제적 비용을 경감하고 입주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개방형 사무공간’으로 최대 5개사와 카페와 같은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현재 입주한 기업은 △몬스터파크(대표 조재원) △(주)라피스(대표 유재정) △바살(대표 김지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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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서울센터를 포함 총 16개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의 창업 촉진과 혁신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여성창업보육실 운영 △여성창업경진대회 개최 △여성기업수출 지원(신규수출기업화) △여성경제인 DESK(경영애로, 정책건의 전용창구) 운영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각 센터에서 운영하는 여성창업보육실에서는 입주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보육공간 및 기본 인프라(공동 사무기기, 초고속 인터넷 등), 산업재산권 보호, 세무,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무경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해 여성 창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초기 사업공간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여성창업보육실의 양적확대 뿐만 아니라 질적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혁명가이자 페미니스트 ‘세 여자’…시대에 일생 바쳤다”

[인터뷰] 조선희 작가

기자 출신 소설가

허정숙, 주세죽, 고명자
혁명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세 여자’에게 숨결 불어넣어


공직 거치며 12년 만에 탈고
“여유 갖고 숙성시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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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세 여자’가 있다. 허정숙, 주세죽, 고명자. 식민국의 혁명가이자 독립운동가로서 모진 풍파와 역사의 질곡을 온몸으로 받아낸 이들이다. 조선희 작가의 장편소설 『세 여자』는 1920~50년대 여성 혁명가와 그의 남자들을 중심축 삼아 굴곡진 한국 공산주의운동사를 보여준다.

여성 혁명가들은 경성, 상해, 모스크바, 평양을 무대로 당대를 치열하게 살아냈다. 그러나 그들의 존재는 오랫동안 조명 받지 못했다. 조 작가는 세 여성에게 숨결을 불어넣어 주었고,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야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여성 혁명가들은 이중의 소외를 당했어요.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사회주의 계열 인사는 주목의 대상이 아니었고, 또 여자라는 이유로 조명되지 못했죠. 우리나라 역사라는 게 과거 백년 이전에는 여자가 주인공인 경우가 거의 없잖아요. 여자들에게 중요한 역할 자체가 주어지지 않는 시대였던 거죠.” 조 작가의 말이다.

허정숙을 발견한 게 작품의 출발점이 됐다. 정숙이란 인물은 조 작가의 소설적 영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신여성이자 혁명가이자 독립운동가’. 정숙은 어느 모로나 범상치 않은 인물이었다. 중국에서 항일 투쟁을 한 뒤 북한으로 넘어가 북 정권의 사법상과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팔순 가까운 나이에도 중앙위 대외사업 담당비서 등을 지냈다. 5개 국어가 가능한 정숙은 북한 사회에서 보기 드문 인텔리였다. 조 작가는 “정숙은 결혼도 여러 번 하고, 성이 다른 아이도 낳았다”며 “우리 세대에는 신여성 하면 나혜석 뿐이었다. 그래서 허정숙을 처음 접했을 때 굉장히 놀라웠다”고 당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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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과 세죽, 명자가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책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1925년, 세 여자는 청계천으로 추정되는 개울가에 발을 담근 채 해사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반듯이 자른 단발머리 신여성들의 쾌활함이 엿보인다. “1925년은 한국역사에서 어두운 시대였는데 이 사진은 너무 밝고 화사했어요. 여자들의 얼굴에는 구김살이 없어보였고 경쾌한 분위기가 굉장히 이채로웠죠. 그 시대가 요즘말로 하면 ‘헬조선’ 같은 시대였는데 ‘청년기를 맞은 여성들에게도 밝고 화사한 한 때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1920년, 바깥세상을 구경하고 사회주의를 공부하기 위해 상해를 찾은 정숙과 세죽은 그곳에서 고려공산당 청년동맹을 이끌던 박헌영을 만난다. 이듬해 세죽은 헌영과 결혼하고, 귀국 후 정숙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여성운동 단체인 조선여성동우회를 결성하는 한편 고려공산청년회에 가입해 활동한다. 이때 이화여전을 다니던 고명자가 참여하며, 이들 셋은 조선공산당의 여성 트로이카로 불리게 된다. 1930년대 후반부터 세 여자는 각자의 자리에서 격랑의 시대를 맞는다.

세 여자는 뚜렷한 주관을 가진 혁명 동지였지만 여성관에 있어선 차이를 보였다. 특히 정숙은 가부장제에 맞서 성차별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요즘말로 하면 정숙은 ‘사이다’ 같은 발언으로 ‘걸크러시’를 뿜어내는 존재였다. 동지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아지트키퍼가 된 세죽은 부엌을 벗어나지 못했고, 정숙은 이에 불만을 표했다. 

“한 계급이 다른 계급을 착취하는 체제를 뒤엎자고 혁명하는데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 다른 사람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건 이율배반이야. 남편과 아내 사이라도 말이야.”(『세 여자 1』 134쪽)“차별 없이 평등하자면서 이게 뭐야? 조선공산당이나 공산청년회나 간부 중에 여자가 한 명도 없잖아. 멀쩡히 같이 토론하다가도 밥 먹을 때 되면 여자들한테 밥해오라 그러고.”(『세 여자 1』 134쪽) “혁명가라는 남자들이 남녀문제에 가서는 얼마나 고리타분한지 알아?”(『세 여자 1』 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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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봉건 가부장제의 인습이 너무 강력했기 때문에 여자가 주체적으로 자기 인생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던 시대였어요. 그래서 시대에 비춰봤을 때 세 여자는 대단히 주관이 강한 여자들이라고 할 수 있죠. 집안에서 바라는 역할에서 벗어나 다들 유학을 가고 자기 인생을 개척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죽이나 명자는 남자들한테 휘둘리는 인생을 살았죠. 그에 비하면 정숙은 굉장히 자기 주체성이 강한 여자예요. 요즘 세상에도 그런 여자는 드물다고 할 수 있죠. 허정숙은 남자를 다 자기가 선택했고 사랑이 식으면 결혼제도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자유롭게 관계를 끝내고는 새로운 연애를 했어요.”

일제 강점기의 조선, 중국·소련 등지에서의 고려인 강제이주, 남한과 북한, 북한의 김정일 정권 수립과정, 해방 후 남한의 혼란기, 6·25 한국전쟁까지 이어지는 폭넓은 현대사는 세 여자와 남성 파트너를 통해 그려진다. 정숙, 세죽, 명자는 혁명의 여정에서 남편을 잃고, 투옥되고, 고문을 당하고, 아이를 잃고, 결국에는 시베리아에서, 평양에서, 경성에서 죽음을 맞는다. 

여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소설 『세 여자』는 12년 만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조 작가는 2005년 허정숙을 발견하고 소설을 시작한 뒤, 허정숙과 주세죽, 고명자에 관한 자료를 찾아 읽으며 집필에 들어가려던 다음해 9월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을 맡게 됐다. 그러면서 역사책과 평전 등 소설 관련 서적과 노트가 라면박스에 봉인됐다. 3년 후 원장 직을 내려놓은 뒤 초고를 완성한 후, 수정을 거쳐 마무리하면 되겠다 싶을 때쯤 다시 서울문화재단 대표직(2012~2016년) 제의를 받게 된다. 소임을 다 한 후 4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정말 완성해야겠다’는 생각에 원주 토지문화관에 두 달 머무르며 소설을 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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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작가는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머릿속엔 항상 인물들이 돌아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예기치 않은 일들로 소설 완성이 늦어졌지만 덕분에 좀 더 여유를 갖고 작품을 숙성시킬 수 있었다. “내가 겪지 못한 역사 공간을 상상하고 이해하는 것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았던 실존인물이 어디서 좌절하고 희망을 가졌는지 이해하는 건 절대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일이에요. 그런데 공직생활 때문에 강제적으로 시간이 확보됐죠. 아니면 기자 출신이라 성질이 급해서 뭐 하나 오래 못 끌고 있어요. 12년 동안 한 가지 프로젝트를 끌고 있는다는 건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진심이 담긴 찬사들은 조 작가의 소설을 한층 빛낸다. 평화운동가 고은광순은 “분단이 강요한 70년 역사의 침묵을 세 여자가 깼다. 비로소 현대사에 숨구멍이 뚫렸다”고 평했다.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세 여자의 삶은 고단한 한국현대사이며 여성의 삶 자체가 정치적인 것임을 보여주는 여성주의 정치사이기도 하다”며 『세 여자』는 뛰어난 여성주의 역사소설이라고 말했다.

“소설을 집필하며 그녀들과 함께 백 년을 함께 산 기분이었어요. 소설을 쓰는 동안 한 시대를 탐사하느라 즐거웠지만 비통한 일들에 많이 울었습니다. 여자들은 씩씩했고 운명에 도전했고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죠. 그분들의 삶을, 그분들 세대의 삶을, 그 시대의 역사를 위로하며 보내드립니다.”

<조선희 작가>

△1960년 강릉 출생

△고려대 독어독문학과 졸업

△1982년 연합통신 기자

△1988년 한겨레신문 편집국 문화부 기자

△1997년 한겨레신문 출판 ‘씨네21’ 편집장

△2006~2009년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2012~2016년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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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40대 남성 관리소장, 승강기에 홀로 갇힌 여성 구조 말려…여성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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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여성이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40대 남성 관리사무소장이 승강기 파손을 우려해 구조를 막아 45분간 혼자 갇혀 있던 여성이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께 부산 남구 모 아파트 1층에서 A(42)씨가 탄 승강기가 문이 닫히자마자 작동을 멈췄다. A씨는 곧바로 비상벨을 눌러 관리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고 8분 뒤 아파트 보안요원이 출동했다. 그러나 보안요원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자 A씨는 직접 119에 신고했다. 8분 뒤 도착한 119 구조대원은 승강기 문을 강제로 열려고 했지만, 관리소장 B(47)씨는 승강기 파손을 우려해 수리기사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라며 구조를 막았다. 답답해진 A씨는 남편에게 전화했고, 이에 놀라 30분 뒤 현장에 도착한 남편이 “당장 엘리베이터 문을 열라”고 소리친 뒤에야 119구조대원은 승강기 문을 연 뒤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승강기 안에서 홀로 45분간 갇혀 있다가 실신한 상태에서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호흡으로 인한 두통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 남편은 이날 112에 ‘아내가 승강기에 갇혔는데 관리소장이 강제개방을 못하게 막았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119 구조대가 승강기 손상 없이 강제 개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지만 (관리소장이 듣지 않아) 소용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자칫 엘리베이터가 지하 2층까지 추락해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승강기 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관리사무소 비상매뉴얼을 확인하고 관리소장 B씨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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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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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여학생들의 유쾌 발랄 도전기 ‘치어 댄스’…일본 청춘영화 계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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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일본의 유쾌한 청춘 영화 ‘치어 댄스’(감독 가와이 하야토)가 다음 달 관객을 맞는다. ‘치어 댄스’는 ‘워터보이즈’(2002), ‘스윙걸즈’(2006) 등을 잇는 코믹 학원물로, 색다른 도전에 나선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춤 실력도, 성격도, 목표도 제각각이지만 하나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소녀들을 그렸다. 히로세 스즈, 나카죠 아야미, 아마미 유키 주연의 스쿨 버라이어티 ‘치어 댄스’는 일본 청춘 영화 명작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치어 댄스에 도전하는 팀 ‘제트’ 멤버들의 좌충우돌 도전기는 경쾌한 웃음과 함께 대반전의 드라마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최고의 고교 치어 댄스팀 제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진정성을 더한다. ‘치어 댄스’는 별다른 꿈이 없던 몸치 ‘히카리’, 노력형 천재인 센터 ‘아야노’를 중심으로 고등학생들의 고민과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총출동해 청춘들에게 용기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다음달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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